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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석 명절 '사이버 뇌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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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9-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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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석 명절 '사이버 뇌물' 주의보
2016.09.14  
중국의 3대 명절 하면 춘절, 단오절, 중추절을 꼽는다. 
춘절은 중국 최대 명절로 우리나라 설과 같다. 중추절은 한국의 추석이라고 보면 된다.
올해(2016년) 중국의 중추절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와 시기상 붙어 있어서인지 한국보다 짧다. 
중국도 한국처럼 명절에는 선물을 주고 받는 게 당연한 인사다. ‘꽌시’ 문화 때문에 명절 선물 주고받기에 중국이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중추절에 월병(月餠)을 선물로 주고 받는다. 한국사람이 송편을 먹는 것과 똑같다.


다양한 중국 월병
중추절에 월병을 나눠먹는 풍습은 주원장이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명나라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음력 8월 15일로 봉기 날짜를 잡은 주원장은 이 내용을 적은 비밀 쪽지를 월병 속에 넣어서 한족들에게 돌려 거사에 성공했다. 명 태조가 된 주원장은 중추절에 월병을 먹으며 승리를 기념하도록 했다.
월병은 밀가루 반죽에 팥, 밤, 호두 등으로 속을 넣어 만든 일종의 과자로,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해 생산하는 월병은 25만t이 넘는다. 연간 월병 시장 규모만 150억 위안 이상인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조5천억 원이 넘는다.
문제는 월병이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뇌물로 변질된 데 있다. 개혁, 개방으로 경제가 발전하면서 월병 안에 금과 은 등을 넣은 초호화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이 월병 세트가 공무원 등 고위직에게 줄 뇌물로 불티나게 팔리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1만6천위안(약 280만 원)짜리 중국 황금 월병
 
중국 관리의 부패는 한두 해 문제가 아니다. 중국 역사는 곧 부패 역사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고질적인 현상이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역대 왕조의 흥망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꽌시’ 문화가 강해서인지 중국사람들은 뇌물이 나쁜 것이라는 관념이 희박한 듯하다. 명백한 뇌물인 값비싼 선물도 예의를 표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부패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됐으면 1998년 취임한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런 말까지 했을까 할 정도다. “관(棺) 100개를 준비하라. 그 중에 한 개는 내 것이다. 청렴한 정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 강국은 물론 국가가 바로 서기 어렵다.” 이렇게 까지 배수진을 친 주룽지 총리의 노력은 그러나 실패했다. 기득권의 저항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월병 문제로 돌아가 보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취임하자마자 반 부패 운동의 일환으로 강도 높게 월병 뇌물 뿌리뽑기에 나섰다. 이런 조치가 효과를 봐 초호화 월병을 선물로 위장한 뇌물로 주고 받는 현상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올해 중추절에 ‘사이버 월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에도 최근 모바일 결제가 널리 사용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상품권을 선물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 돈으로 천만 원 가까운 사이버 월병 상품권까지 등장하면서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뇌물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버 월병 상품권은 무기명으로 되어 있어, 주고 받는 사람이 확인되지 않는데다 인터넷 쇼핑몰과 재래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이런 말이 있다. “위에 정책이 있다면, 아래에는 대책이 있다.” 정부 당국에서 아무리 엄격하게 이런 저런 규제를 내놔도 사람들은 이를 빠져 나가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고안해 낸다는 의미쯤 되겠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를 겨냥해 사이버 월병도 뇌물이라고 규정하고 낙마한 부패 호랑이들이 부패의 길로 들어선 것이 바로 월병 한 상자 때문이었음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뇌물을 주고 받는 행태도 다양화하자 중국 대륙에서 이번 중추절에 나타난 씁쓸한 신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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