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미쓰비시, 강제동원 중국인 3700여명과 보상 합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02 00:18|

본문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기무라 히카루(木村光) 미쓰비시 머티리얼 상무가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미군 강제노동 피해자 제임스 머피(94, 오른쪽)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전쟁포로에 대한 미-일 대화 책임자인 도쿠도메 기누에는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당시 1만2000여 명의 미군 포로가 일본으로 이송됐고 탄광이나 공장 등 50여 곳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이 중 10%가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2015.07.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기업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연행돼 노역에 동원된 중국인 3700여명과 화해를 이뤘다. 

1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미쓰비시는 중국인 피해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죄하고, 1인당 10만위안(약 1800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합의서를 교환했다. 

중국인 강제연행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과 피해자가 합의서를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당초 미쓰비시는 작년 8월 중국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만위안의 합의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제시해 해결의 기미가 모였지만, 일부 피해자 단체들이 "성의가 없다"며 반대해 결렬됐다.

이번 화해에서도 지난해 여름 미쓰비시가 제시한 화해안에 수용 의사를 보인 곳 모두 합의했으나 여전히 일부 피해 단체들은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가 입수한 합의서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피해자 1인당 10만위안을 지불하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전신인 미쓰비시 광업 등은 강제 연행된 3765명의 중국인 노동자를 열악한 조건하에서 노동을 강요했음을 인정한다 △미쓰비시 측은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한다. 피해자들은 사과를 받아들인다 △미쓰비시 측은 본건의 해결을 위해 설립되는 기금에 돈을 내고 기념비 건립에 협력한다 △미쓰비시 측은 사죄의 차원에서 즉각 1인당 10만위안(약 1800만원)를 지불한다는 등이 내용이 합의서에 포함됐다. 

미쓰비시 측은 화해안의 대상이 되는 피해자는 3765명이라고 밝혔으며, 전면 화해가 실현되면 강제연행에 대한 합의금 총액으로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미쓰비시와 피해자 간 피해보상과 합의서 교환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일본 내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손해배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는 내다봤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3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2차 소송 소장을 세 번째로 거부한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1차 소송을 제기한 양금덕(88) 할머니가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소송을 지연하고 있는 미쓰비시를 규탄하며 정부와 시민들에게 눈물로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2016.03.31.guggy@newsis.com
중국인 피해자들은 저시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해왔으나, 원고 패소가 잇달아 확정됐었다. 일본 대법원은 2007년 4월 "1972년 중일 공동성명으로 개인의 청구권도 포기됐다"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법원은 일본 정부가 아닌 관계자에 피해자의 구제를 촉구했다. 

이후 중국인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2014년 2월 베이징(北京) 지방법원에 미쓰비시를 상대로 사죄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후 중국 각지에서 유사한 소송이 이어지면서, 피해자들은 여러 단체를 결성했다. 

그러나 미쓰비시가 제시한 화해안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단체들 간 의견이 달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번에도 역시 모든 피해자 단체가 합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미쓰비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된 중국인과 미국인에게 배상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2015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 미국 포로와 유족들에게 강제노동에 대한 사과를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중국 피해자들에게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중국 일부 피해자들이 "성의가 없다"며 화해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과하지 않고 있다. 미쓰비시는 '조선인 강제징용은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인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1965년 일·한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제2차 대전 중에 노동력을 동원하기 위해 1942년 중국인 노동자들을 일본으로 이주시켜 강제노동에 동원했다. 외무성 보고서에 따르면 약 3만 9000명의 중국인이 탄광이나 건설 현장 등 전국 135곳에서 노역에 종사했으며 이 중 6830명이 사망했다.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중국 진출 유럽기업 셋 중 하나 "수익성 악화 전망" 인기글 [연합뉴스TV 제공](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의 셋 중 하나가 향후 중국 경제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국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1천3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회원사의 31%는 수익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8일 보도했다. 작년 조사 때보다 비관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8%포인트 높아졌다. 회원사의 15%는 장기 성장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주중 EU상…(2016-06-11 21:18:23)
중국 3대 드라마 제작사 `NCM` "한국 시장도 눈독" 인기글 “한국은 중국을 큰 시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드라마 시장은 이미 저성장 곡선으로 진입했습니다. 중국 제작사는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9일 상하이TV페스티벌에서 만난 왕차오 NCM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드라마 제작사는 중국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NCM은 인기드라마 `여의명비전`을 제작한 중국 3대 메이저 드라마 제작사다.이미 빠르게 성장했던 중국 드라마 시장이 느린 속도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왕 COO는 “중국 드라마 시장은 …(2016-06-11 21:16:57)
중국 최초 ‘한중 교류’ 뉴스.. 포털 봉황망 ‘중한교류 채… 인기글 [헤럴드시티=김지혜 기자]중국 최초로 한국과의 교류를 위한 뉴스 플랫폼이 열렸다. 중국 최대 인기 온라인 뉴스 미디어 플랫폼 봉황망(凰,www.ifeng.com))은 ‘중한교류 채널(凰中, kr.ifeng.com)’을 개설하고 한국에 처음 진출한다. 양국 ‘교류’를 직접적으로 표방한 미디어 플랫폼은 최초다. 심층·실용적인 한국 뉴스로 가까워진 양국간 산업·문화적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봉황망에 따르면 중화권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이 6월…(2016-06-11 21:15:29)
중국 연변에서 1억년 전 익룡 추정 화석 발견 인기글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화석이 잇달아 발견됐다./연합뉴스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1억년전 이상의 공룡화석이 잇따라 발견됐다. 11일 중국 앙광망과 연변신문망에 따르면 최근 옌지시 서남쪽에 위치한 마오니(帽兒)산 조선족민속원 동남쪽 산비탈에서 최소 2마리의 공룡화석들이 발견돼 전문가들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의 탐사 결과 산비탈에 산재한 다양한 색깔의 토층 단면 가운데 긴 회록색의 토층에서 공룡의 견…(2016-06-11 21:13:38)
中 올해 940만 명 대학입시에 참가 인기글 올해 중국 대학입시가 6월 7일부터 시작됐다. 전국 범위에서 940만 명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2016-06-11 21:10:06)
中상하이, 첫 자율주행 시범단지 오픈 인기글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최초의 국가 지능 인터넷 자동차 시범단지가 지난 7일, 상하이 쟈딩(嘉定)에서 오픈했습니다.  총 면적이 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단지는 긴급한 상황에서의 양보, 신에너지차량 충전 등을 비롯해 29개 테스트 정경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단지는 전 세계적으로 기능화한 정경이 가장 많은 폐쇄식 테스트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향후 시범단지가 자율주행차 국가급 육성단지로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현재 자동차기업을 상대로 시범단지를 무료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2016-06-11 21:07:29)
중국 각지의 단오절 맞이 행사 인기글 음력으로 5월 초닷새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전통명절 단오입니다.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지역별로 단오풍속도 다르지만 종자를 먹고 용선경기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풍속입니다.2016년 6월 9일 올해의 단오에 즈음해 6월 7일부터 중국 각지에서 다양한 민속행사로 단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일전에 사천(四川)성 화영(華蓥)시 관음계(觀音溪)진 기룡(騎龍)촌 촌민들은 하가대원(賀家大院)에 모여 조상들이 종자(粽子)를 빚고 웅황주(雄黃酒)를 마시며 쑥잎물로 목…(2016-06-11 21:06:56)
중국 최저임금 가장 높은 곳은 상하이…"월 2190위안" 인기글 경기 둔화로 중국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주춤한 가운데 중국 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상하이로 나타났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31일 중국경제주간에 따르면 상하이의 월 최저임금은 2190위안이다. 톈진(天津)시가 1950위안으로 2위, 광둥(廣東)성이 1895위안으로 3위였다. 이들 3곳은 올들어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한 곳이다.  이들 3곳 외에 산둥(山東)성, 쟝쑤(江蘇)성, 랴오닝(遼寧)성, 충칭(重慶)시, 하이난(海南)성이 올들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그러나 8곳을 제외한 23곳은 최저임금 …(2016-06-02 00:33:18)
북경, 운전자에 ‘스모그세’ 부과하기로 인기글 북경시가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차량운전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매기기로 했다. 30일 인터넷매체 팽배(澎湃)에 따르면 북경시 환경보호국과 교통위원회는 최근 북경시정치협상회의 주최 ‘스모그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2008년부터 시행하고있는 차량 5부제만으로는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막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북경시의 스모그를 유발하는 주범은 자동차배기가스와 공장과 가정에서의 석탄 사용, 건설현장의 먼지 등이 꼽힌다.북경시는 본격적인 부담금부과에 앞서 …(2016-06-02 00:31:14)
중국 '반도체 굴기' 생태계 구축…한국 중소 장비업체가 맡는… 인기글 중국 반도체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반도체 소재 및 장비업체부터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업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터치컨트롤칩을 생산하는 팹리스 업체 리딩유아이는 지난달 처음으로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송우석 리딩유아이 대표는 “중국의 반도체 및 전자회사가 성장하고 있어 그쪽에서 활로를 찾았다”고 말했다.반도체 생산설비를 세척하는 장비업체 코미코도 올 들어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윤수 코미코 부사장은 “중국 우시법인을 중…(2016-06-02 00:25:32)
중국 옌타이에 '여의도 면적 9배' 코리아타운 착공 인기글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리아이제 옌타이 무핑취 당서기, 양리 옌타이 부시장, 김원덕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중국 옌타이에서 '화안국제-한국성' 착공식을 열었다. 화안그룹 제공“테마파크와 호텔, 레저시설과 쇼핑몰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서비스 사업을 유치할 예정입니다.”지난해 세계 최대 한인촌 조성 추진을 발표한 중국 화안그룹의 리궈안 회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 무핑취 진산만에 있는 옌타이 한·중 산업단지 동부지구에서 열린 ‘화안국제-한국성(코리아타운) 프로젝…(2016-06-02 00:23:30)
중국 도피 보이스피싱 조직 2인자 강제 송환 구속 인기글 수십억 원대 보이스 피싱 사기 행각을 벌이다 중국으로 달아났던 30대가 강제송환돼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인터폴 수배를 받아오던 이모씨(32)를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8개월여 동안 중국 옌타이시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금융기관을 사칭해 "통장과 비밀번호를 보내주면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214명으로부터 13억 4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보다 앞선 지난 2011년 1월부터 1년여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개통해 …(2016-06-02 00:21:41)
중국 대입시험 앞두고 '짝퉁 대학 주의보 인기글 중국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임박한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들을 울리는 무허가 '짝퉁 대학'이 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고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포털 바이두 등 짝퉁 대학 401곳 명단게재…주의당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포털과 모바일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현혹하는 무허가 '짝퉁 대학'이 판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중국인 학생과 학부모가 주요 타깃이지만, 중…(2016-06-02 00:20:16)
[열람중]미쓰비시, 강제동원 중국인 3700여명과 보상 합의 인기글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기무라 히카루(木村光) 미쓰비시 머티리얼 상무가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미군 강제노동 피해자 제임스 머피(94, 오른쪽)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전쟁포로에 대한 미-일 대화 책임자인 도쿠도메 기누에는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당시 1만2000여 명의 미군 포로가 일본으로 이송됐고 탄광이나 공장 등 50여 곳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이 중 10%가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2015.07.20【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2016-06-02 00:18:17)
中 남부지역 폭우로 750만명 이재민…대규모 홍수피해 우려 인기글 최근 중국 남부지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경보가 발령되고 약 7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창장 중하류 등 일부지역에 향후 1주일 가량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홍수지휘부와 수리부는 지난 3월 21일 이래 남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전국 강우량이 평균 130㎜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이래 두번째로 많은 강우량으로 특히 화이허(淮河) 이남, 창장(長江)이북 지역과 화난(華南), 시난(西南) 등 지역은 1…(2016-05-28 06:46:46)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