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끝난 아베-시진핑 회담..무슨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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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4-23 06:55|본문
30분만에 끝난 아베-시진핑 회담..무슨 얘기 나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2일(현지시각) 회담을 가졌다. 반둥회의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회담 제의를 한 것을 시 주석이 수락하면서 5개월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반둥회의는 1955년 4월 인도네시아 자와바라트주의 주도(州都) 반둥에서 아시아 23개국과 아프리카 6 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식민주의 종식과 비동맹 중립을 선언한 다자회의다.
통상 한 시간 가량 이어지는 정상회담은 그러나 30분 만에 끝이 났다. 지난 11월 베이징에서 두 정상의 만남과 비슷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2일(현지시각) 5개월만에 회담을 가졌다.
시 인홍 중국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교수는 "중일관계는 우호적 관계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면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서로에 대해 여전히 큰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늘 11월 다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시 교수는 2012년부터 두 국가를 둘러싸고 있던 적대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중국과 일본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영토 분쟁과 중국 주도의 투자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야스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일본과 중국이 영해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과거 양국이 추진했던 관련 협약들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시 주석에게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고 가와무라 대변인은 인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AIIB의 지배구조와 자금조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국제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인민방송은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회담에서 다른 사안들보다 먼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인 전략인 '이다이루(一帶一路)'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이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로운 발전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의 역할에 대해 "깊은 반성"을 표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를 전달하지는 않았다.
그는 반둥회의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일본은 지난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역적 분쟁을 해결한다는 원칙에 항상 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지난 2월 의회 연설과 이달 초 발표한 일본의 연례 외교 정책 개요에서도 각각 사용했다. 하지만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아직까지 없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2일(현지시각) 회담을 가졌다. 반둥회의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회담 제의를 한 것을 시 주석이 수락하면서 5개월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반둥회의는 1955년 4월 인도네시아 자와바라트주의 주도(州都) 반둥에서 아시아 23개국과 아프리카 6 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식민주의 종식과 비동맹 중립을 선언한 다자회의다.
통상 한 시간 가량 이어지는 정상회담은 그러나 30분 만에 끝이 났다. 지난 11월 베이징에서 두 정상의 만남과 비슷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2일(현지시각) 5개월만에 회담을 가졌다.
시 인홍 중국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교수는 "중일관계는 우호적 관계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면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서로에 대해 여전히 큰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늘 11월 다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시 교수는 2012년부터 두 국가를 둘러싸고 있던 적대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중국과 일본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영토 분쟁과 중국 주도의 투자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야스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일본과 중국이 영해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과거 양국이 추진했던 관련 협약들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시 주석에게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고 가와무라 대변인은 인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AIIB의 지배구조와 자금조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국제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인민방송은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회담에서 다른 사안들보다 먼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인 전략인 '이다이루(一帶一路)'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이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로운 발전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의 역할에 대해 "깊은 반성"을 표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를 전달하지는 않았다.
그는 반둥회의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일본은 지난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역적 분쟁을 해결한다는 원칙에 항상 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지난 2월 의회 연설과 이달 초 발표한 일본의 연례 외교 정책 개요에서도 각각 사용했다. 하지만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아직까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