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올해 국내 정세를 대변하는 한자(漢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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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2-20 14:43|본문
대만의 올해 국내 정세를 대변하는 한자(漢子)는?
2018.12.20
차이나미디어DB
대만은 10년째 매년 각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한해를 대표할 수 있는 52개의 漢子 한 개를 추천받아 국민 투표로 올해의 한자 순위를 매겨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52개의 한자를 추천받아서 전화 투표로 우선 순위를 매겼다.
이와 관련 11일 대만 연합신문망은 “대만 국민 5만754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날 번(翻)'이 1만929표를 얻어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번(翻)은 '(결과를) 뒤집는다', '(정권을) 갈아 치운다'는 뜻으로, '번(翻)'을 올해 한자로 꼽으며 대만 지방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긍정적인 심적 반응을 내비쳤다.
지난달 24일 전국 22개 시·현 총선에서 대중 강경정책을 구사하여 온 대만 집권 여당인 민진당이 야당에 참패했고, 이로 인해 집권당의 연금 개혁, 주5일제 근무 법규, 양안 관계 등의 각종 실정으로 불신이 가득했던 정부와 국민 관계를 크게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금번 지방선거에서 독립노선 성격이 강한 탈(脱)중국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전통적인 친중 성향인 국민당에 패배했다. 국민당은 총 22개의 시·현 지방단체장 가운데 무려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확보했다.
특히,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민진당 후보가 3위에 그쳤고, 지난 20년간 민진당의 표밭이었던 가오슝(高雄) 시장 자리 마저 야당 후보에게 빼앗기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올해 한자 2위는 '깰 성(醒)'이 뽑혔다. 그는 민진당에 기대를 건 국민들이 드디어 현실을 깨닫고 지난 2년 동안 실정에 크게 실망해 올해에는 국민당으로 눈길을 돌렸다며 해석이다.
이 밖에 '구를 전(轉)', '싸울 투(鬪)','거짓 가(假)', '변할 변(變)', '번민할 민(悶)', '가릴 선(選)', '뒤섞일 효(淆)', '근심 우(憂)',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8.12.20
차이나미디어DB
대만은 10년째 매년 각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한해를 대표할 수 있는 52개의 漢子 한 개를 추천받아 국민 투표로 올해의 한자 순위를 매겨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52개의 한자를 추천받아서 전화 투표로 우선 순위를 매겼다.
이와 관련 11일 대만 연합신문망은 “대만 국민 5만754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날 번(翻)'이 1만929표를 얻어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번(翻)은 '(결과를) 뒤집는다', '(정권을) 갈아 치운다'는 뜻으로, '번(翻)'을 올해 한자로 꼽으며 대만 지방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긍정적인 심적 반응을 내비쳤다.
지난달 24일 전국 22개 시·현 총선에서 대중 강경정책을 구사하여 온 대만 집권 여당인 민진당이 야당에 참패했고, 이로 인해 집권당의 연금 개혁, 주5일제 근무 법규, 양안 관계 등의 각종 실정으로 불신이 가득했던 정부와 국민 관계를 크게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금번 지방선거에서 독립노선 성격이 강한 탈(脱)중국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전통적인 친중 성향인 국민당에 패배했다. 국민당은 총 22개의 시·현 지방단체장 가운데 무려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확보했다.
특히,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민진당 후보가 3위에 그쳤고, 지난 20년간 민진당의 표밭이었던 가오슝(高雄) 시장 자리 마저 야당 후보에게 빼앗기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올해 한자 2위는 '깰 성(醒)'이 뽑혔다. 그는 민진당에 기대를 건 국민들이 드디어 현실을 깨닫고 지난 2년 동안 실정에 크게 실망해 올해에는 국민당으로 눈길을 돌렸다며 해석이다.
이 밖에 '구를 전(轉)', '싸울 투(鬪)','거짓 가(假)', '변할 변(變)', '번민할 민(悶)', '가릴 선(選)', '뒤섞일 효(淆)', '근심 우(憂)',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