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통신 창업주 딸 미국 요청으로 캐나다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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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2-07 10:47|본문
중국 화웨이 통신 창업주 딸 미국 요청으로 캐나다서 체포
2018.12.07
멍완저우 孟晩舟 / 바이두 제공
미국은 지난 4월 부터 화웨이가 이란 제재 등을 위반해 다른 나라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수사를 벌여 왔는데, 미 당국은 2016년부터 화웨이가 수출 및 제재 관련 현행법을 위반하고 미국산 생산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차기 화웨이 CEO로 부상 가능성이 있는 현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41·사진)가 미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1일(현지 시각)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 5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멍완저우 CFO는 화웨이를 창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화웨이 이사회의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어 차기 유력 후계자로 여겨져 왔는데, 그녀는 대학 졸업 후 1992년 중국 건설은행에 입사하여 1년 동안 근무 후 1993년 화웨이에 정식 입사하여 재무 부서에서 주로 근무하여 왔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 그룹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미국이 화웨이와 관련해 2012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끊임없이 도청 위험성을 제기하여 왔는데, 최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가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시 금번 멍 CFO 체포 사건은 미국이 대중(對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언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도 글로브 앤드 메일에 “멍완저우는 미국의 대(對)이란 무역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12월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는사실을 인정 하였으며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로서 보석 심리일정은 금요일(7일)로 잡혀있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사항은 멍완저우의 보도 금지 요청으로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늑대정신(혁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신화로 널리 알려진 런정페이(任正非·74)화웨이 회장은 유례없는 단시간내에 통신장비 세계 1위 업체 화웨이(華爲)를 이끌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부호 로서 2005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 된바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뿐 아니라 첨단 기술(통신) 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논평했다.
미국은 최근 사이버 안보 관련 미국의 군사·산업 관련 핵심 정보들을 빼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자국에 화웨이의 장비와 스마트폰이 판매 조치 제한 뿐만 아니라 영국과 호주 등 동맹국들에까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상황이다.
영국 통신사 BT 경우는 2005년 화웨이와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그 이후 다른 영국 통신업체들처럼 안보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핵심 인프라 통신사업에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쓰지 않는 정책을 구사해왔다. 이번 사건 발생 후 BT는 최소 2년 내로 핵심 4세대(4G)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완전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하여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던 화웨이의 미국 진출 계획도 결국 무산됐다.
금번 사건은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 통신장비 업체 회장 딸을 체포함에 따라 향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대중 첨단 기술 원천 봉쇄 정책 탄력 강화와 함께 미국 주도 서방국가의 대중 첨단 기술 봉쇄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런정페이 화웨이 총재는 3번 이나 결혼을 했는데 멍완저우는 어머니 성을 따랐기 때문에 아버지 런정페이와는 성이 다르다.
6일, 중국 주캐나다 대사관 공식 사이트에 “加拿大警方应美方要求逮捕一个没有违反任何美、加法律的中国公民,对这一严重侵犯人权的行为,中方表示坚决反对并强烈抗议(캐나다 경찰은 미국 측의 요구로 어떤 미국 -캐나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인을 체포한 것이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에 중국이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게재했다.
2018.12.07
멍완저우 孟晩舟 / 바이두 제공
미국은 지난 4월 부터 화웨이가 이란 제재 등을 위반해 다른 나라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수사를 벌여 왔는데, 미 당국은 2016년부터 화웨이가 수출 및 제재 관련 현행법을 위반하고 미국산 생산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차기 화웨이 CEO로 부상 가능성이 있는 현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41·사진)가 미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1일(현지 시각)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 5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멍완저우 CFO는 화웨이를 창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화웨이 이사회의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어 차기 유력 후계자로 여겨져 왔는데, 그녀는 대학 졸업 후 1992년 중국 건설은행에 입사하여 1년 동안 근무 후 1993년 화웨이에 정식 입사하여 재무 부서에서 주로 근무하여 왔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 그룹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미국이 화웨이와 관련해 2012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끊임없이 도청 위험성을 제기하여 왔는데, 최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가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시 금번 멍 CFO 체포 사건은 미국이 대중(對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언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도 글로브 앤드 메일에 “멍완저우는 미국의 대(對)이란 무역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12월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는사실을 인정 하였으며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로서 보석 심리일정은 금요일(7일)로 잡혀있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사항은 멍완저우의 보도 금지 요청으로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늑대정신(혁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신화로 널리 알려진 런정페이(任正非·74)화웨이 회장은 유례없는 단시간내에 통신장비 세계 1위 업체 화웨이(華爲)를 이끌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부호 로서 2005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 된바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뿐 아니라 첨단 기술(통신) 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논평했다.
미국은 최근 사이버 안보 관련 미국의 군사·산업 관련 핵심 정보들을 빼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자국에 화웨이의 장비와 스마트폰이 판매 조치 제한 뿐만 아니라 영국과 호주 등 동맹국들에까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상황이다.
영국 통신사 BT 경우는 2005년 화웨이와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그 이후 다른 영국 통신업체들처럼 안보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핵심 인프라 통신사업에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쓰지 않는 정책을 구사해왔다. 이번 사건 발생 후 BT는 최소 2년 내로 핵심 4세대(4G)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완전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하여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던 화웨이의 미국 진출 계획도 결국 무산됐다.
금번 사건은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 통신장비 업체 회장 딸을 체포함에 따라 향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대중 첨단 기술 원천 봉쇄 정책 탄력 강화와 함께 미국 주도 서방국가의 대중 첨단 기술 봉쇄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런정페이 화웨이 총재는 3번 이나 결혼을 했는데 멍완저우는 어머니 성을 따랐기 때문에 아버지 런정페이와는 성이 다르다.
6일, 중국 주캐나다 대사관 공식 사이트에 “加拿大警方应美方要求逮捕一个没有违反任何美、加法律的中国公民,对这一严重侵犯人权的行为,中方表示坚决反对并强烈抗议(캐나다 경찰은 미국 측의 요구로 어떤 미국 -캐나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인을 체포한 것이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에 중국이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