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무엇을 선호하고 있나?
2018.08.31
중국인들은 한국을 연상하면 음식(한국 전통 음식)과 드라마, 한류 연예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중한국문화원이 지난 5~6월 7천 506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응답자의 65.89%가 한국 음식(65.75%), 드라마•예능(62.54%), 뒤를 이어 한류스타를 꼽았고 패션•뷰티 강국, K-POP, 한국영화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였다고 언급한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푸른 바다의 전설'순 이었다.특히 중국에서 점차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우기는 최근 한국 모 방송 인터뷰에서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한국어를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양의 후예》는 2016년 2월 24일부터 2016년 4월 14일까지 방영된 KBS 공사창립 43주년 특별기획이자 한국방송 89주년 드라마로, 2016년 2월 24일부터 한중 동시 방영을 개시하였다.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회에는 38.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중국에서는 송중기-송혜교 '송'송 커플) 커플이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하였다.
한국 가수는 빅뱅, 엑소, 아이유,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아직까지 방탄소년(BTS)에 대하여는 최근 사드로 인한 한국 공연 및 홍보 미흡탓으로 중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다 시청 예능 프로그램은 중국 방송 덕분에 '런닝맨', '무한도전'이었다. 과거 중국과 공동으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제작, 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5%를 넘으며 2014년 중국 예능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으며, 중국판 무한도전, ‘극한도전(极限挑战) 역시 중국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 TV 프로그램은 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보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특히 젊은층 (80허우,90허우)의 경우 거의 대다수가 핸드폰을 통하여 시청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중국에 널리 알려진 드라마를 통하여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스타로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 전지현, 송혜교, 박신혜였다.
인기 한국영화는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14위에 올라 있는 2016년에 상영된 '부산행', '은밀하게 위대하게'였다.
유료로도 이용할 의향이 있는 한국 콘텐츠는 드라마, 음악, 영화 순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선호도가 최고 였다.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모방(저작권에 대한 인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만 문제의식을 보여서 아직까지 해외 영상물 과 출판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준수 개념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신기한 한국 문화로는 '찜질방(단순 사우나를 넘어선 힐링 개념)', '존댓말(상급자 선배에 대한 예의 범절) ', '식당 반찬 리필(중국의 경우 오더에 의해서만 요리 추가의 개념과 상이함)' 등이 언급됐다.
또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치킨(각종 치킨 요리 및 '치맥'), 비빔밥(특히 돌솥), 떡볶이, 김치, 불고기가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친구 또는 연인 간에 자유여행(FIT) 형식의 한국 방문이 가장 많았고 방문 지역은 서울, 제주, 인천, 부산, 경기도 순으로 아직까지 내륙지방 이나 동해안 서해안 지역에 대한 관광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고 싶은 관광지는 명동, 제주, 면세점, 홍대, 남산타워가 올라, 서울 중심가 및 다양한 쇼핑이 용이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방문 주요 목적은 여행, 쇼핑, 한류스타 쫓아다니기, 유학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에서 필히 구매할 상품으로는 화장품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0%에 달한 가운데 의류, 전통기념품, 액세서리도 리스트에 올라, 한국 화장품과 팬션 의류에 대한 중국 젊은이들의 호감이 아직도 여전히 유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을 방문한 사람의 재방문 의향은 금번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에 달했지만 현재 중국관광객의 우리나라 실제 재방문율이 15%에도 못 미치는 점을 고려시 다양한 여행관련 콘텐츠 보강이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