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미국 보호주의 자기 발등 찍는 행위, 중국 전문가 분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6-20 08:26|

본문

미국 보호주의 자기 발등 찍는 행위, 중국 전문가 분석


2018-06-20

중국 보복관세 맞불, 미국 피해가 더 클 것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개혁개방 지속해야

중미 무역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시장 우세를 바탕으로 미국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내수시장이 커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반면 미국은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개혁개방 지속도 함께 강조했다.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역시 16일 동일한 금액의 미국산 수입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고관세 적용 시점 역시 미국과 같은 7월 6일로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의 보복관세 발표 직후 중국 주요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향후 중국의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사태를 전망했다.


◆ 무역전쟁은 미국에 손해, 중국은 시장 우위 선점


바이밍(白明)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이미 3차례 무역협상을 진행해 놓고 상황을 뒤집는 것은 미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밍 부소장은 “단기적으로 볼 때 미국의 고관세 부과 정책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미국의 명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막기 위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식 보호주의 정책을 지속한다면, 그들은 결국 세계 시장을 잃고 미국 안에서만 안주하면서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미국에 최대한의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고관세 품목을 언급하자 중국도 같은 규모로 반격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행동에 따라 대응책을 강화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딩이판(丁一凡) 칭화대학교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충분한 시장 우위를 점유하고 있어 무역전쟁의 피해국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수출하는 대두(콩)의 60%는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고관세를 적용할 경우 미국 농가들은 하루아침에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제조업체들도 피해를 입겠지만, 중국은 산업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데다 내수시장 규모가 커 충격을 일정 수준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딩 연구원은 중미 무역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양국의 문화 차이를 꼽기도 했다. 그는 “상업(商業)문화를 가진 미국은 치열하게 협상하고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어 이익을 보려 하지만, 유교문화를 가진 중국은 평화적이고 타협적인 해결 방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는 17일 저녁 ‘미국은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지난 1930년 미국은 스무트-홀리 관세법(산업 보호를 위해 평균 59%의 고관세를 부과)을 시행했으나, 결국 세계 각국에 보호무역주의가 만연하면서 대공황이 더 심해지고 미국도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2009년 미국은 중국산 타이어에 특별관세를 부과해 1200개의 타이어 업계 일자리는 지켜냈으나, 오히려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 2531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역시 17일 사설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산 수입품 30여개 품목에 2억 4100만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이번 관세 부과가 앞서 미국이 발표한 슈퍼301조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무역전쟁은 명분과 실리가 있는 방어전”이라며 “미국의 고관세 등 조치에 중국은 조금도 주저함 없이 반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한 미국의 근거 없는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개혁개방을 지속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개혁개방 지속이 더 중요, 초과 보복은 말아야


일각에선 미국의 고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개혁개방을 지속하고 관세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밍(張明) 핑안(平安)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재정적자 확대를 만회하기 위해 앞뒤가 맞지 않는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여기에 크게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밍 연구원은 “무역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중국은 개혁개방을 지속해야 하며, 환율 조절을 통해 억지로 무역수지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일부러 미국 국채를 내다 팔아 미국에 압력을 줄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리핑(李平) 중국 세무총국 연구원 역시 미국에 보복조치를 시행하면서도 점진적인 관세 인하를 통한 국제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관세 인하는 중국을 무역 대국에서 무역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이라며 “중국의 무역 국제화로 인한 이익은 전 세계가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탄탄(談談) )차이나] 중국 매출 두 배 껑충, 짝퉁시장 … 인기글 [탄탄(談談) )차이나] 중국 매출 두 배 껑충, 짝퉁시장 제압하는 역발상 비즈니스2018.06.25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유크림은 가품이에요. 어디서 만들었어요? 잘 만들었네요! 저희 점포에 공급해줄 수 있어요? 우리 위챗으로 자주 연락합시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鄭州)시에서 화장품 도매업을 하는 중국 상인이 마유크림 진품을 보여준 필자에게 한 말이다.중국 일부 내륙 시장의 경우 이미 원조가 짝퉁이 되어 가고 있었고,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정저우는 지리적으로 중국…(2018-06-25 10:47:33)
수능점수로 미국대학 입학, 美대학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로… 인기글 수능점수로 미국대학 입학, 美대학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로 전형 미국 대학 학업성취도와 가오카오 성관 연관성 인식재정난 타개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계획 2018.06.25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성적이 23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대학들도 속속 가오카오를 입학 전형에 반영해 ‘중국인 학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학생들은 가오카오 성적으로 미국대학 진학의 문을 두드릴수 있게 됐다.홍콩매체 SCMP에 따르면, 샌프란시코 대학(USF)을 비롯해 뉴햄프셔…(2018-06-25 10:42:44)
김정은 위원장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방문 인기글 김정은 위원장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방문 2018.06.2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번 방중기간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을 시찰한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2018-06-25 10:38:16)
'농업 중국에서 배운다', 김위원장 중국 현대화 농업에 큰 … 인기글 '농업 중국에서 배운다', 김위원장 중국 현대화 농업에 큰 관심 농업분야 경제건설 총력 태세, 중국 농업과학원 학습 세차례 방중 회담은 개혁개방 학습, 북중간 경협 가속2018.06.25 지난 19~20일 올들어 세번째 방중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중국농업과학원(中國農業科學院)…(2018-06-25 10:33:10)
중국 BYD 자동차, 1만 3064대 리콜 인기글 중국 BYD 자동차, 1만 3064대 리콜2018.06.25중국의 BYD 자동차 공업 유한 공사는 '결함 자동차 리콜 관리 조례'에 따라 2018년 6월 19일부터 2017년 12월 5일부터 생산된 차량 1만 306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이번 리콜에 앞서 차량 앞 좌석에는 다케다 필립스가 생산한 미고기 가스가 만들어진 질산 암모늄 가스 발생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제품의 설치가 리콜사태의 주 원인이었는데, 에어 백이 펼쳐질 때 기체 발생기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파편이 날아가 차량 내 …(2018-06-25 10:18:03)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일 관계 협력 강화 추세 인기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일 관계 협력 강화 추세2018.06.25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재발하면서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무역전쟁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중.일관계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새로운 협력관계로 전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강행에 중국도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이후 가까스로 봉합되는 듯 보였던…(2018-06-25 10:08:47)
세계 미디어 시장에도 ‘차이나머니’ 위력 발휘: 언론장악 우… 인기글 세계 미디어 시장에도 ‘차이나머니’ 위력 발휘: 언론장악 우려2018.06.25세계 미디어 시장 영역에서도 ‘차이나머니“위력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해외 언론 장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2015년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소유권을 20억 홍콩달러(약 2815억)에 매입하면서 ‘중국공산당 및 정부의 언론 장악’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마윈 회장은 중국 정부와 정경유착을 통해서 성장한 그룹으로, 알리바바의 방계 웹 사…(2018-06-25 10:05:20)
“현장에서 빵 구워드려요” 즉석음식 만드는 중국 무인편의점 인기글 “현장에서 빵 구워드려요” 즉석음식 만드는 중국 무인편의점2018-06-25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기업 쥐앙(巨昂)의 스마트 무인편의점 X-24h가 20일 상하이 지하철 인민광장(人民广场)역 내 문을 열었다. 직원 대신 기계가 즉석음식을 만들어 고…(2018-06-25 09:40:33)
중국, 북한에 6자회담 복귀 권유 가능성도, 세번째 북중 정… 인기글 중국, 북한에 6자회담 복귀 권유 가능성도, 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촉각 2018.06.2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석달사이에 3번째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으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재자로서 중국의 역할이 더욱 공고화될 것이라고 중국의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베이징 신…(2018-06-20 09:21:40)
‘띵동! 로봇 배달 왔습니다’ 징둥 베이징 도심서 로봇 배송 인기글 ‘띵동! 로봇 배달 왔습니다’ 징둥 베이징 도심서 로봇 배송 도심 내 운영은 ‘최초’ 작년 캠퍼스에서 시범 운영배달 로봇 양산 위해 창사에 ‘무인차’ 본부 설립2018.06.20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澱)구를 시작으로 도심지역 최초로 로봇 배송에 나섰다. 징둥은 올해 창립기념일 …(2018-06-20 09:17:03)
"시진핑, 미국과 무역전쟁 직진…관세 다음은 '투자 금지'" 인기글 "시진핑, 미국과 무역전쟁 직진…관세 다음은 '투자 금지'""중국, 미국보다 무역전쟁 오래 견딜 수 있다고 인식""미-중 양국 관계 따라 달라져…다음 몇 주 중요할 것"2018.06.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수입품 관세 부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복 대응을 놓으면서 양국 무역 긴장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앞서 중국 외무부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2018-06-20 09:04:40)
[열람중]미국 보호주의 자기 발등 찍는 행위, 중국 전문가 분석 인기글 미국 보호주의 자기 발등 찍는 행위, 중국 전문가 분석2018-06-20중국 보복관세 맞불, 미국 피해가 더 클 것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개혁개방 지속해야중미 무역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시장 우세를 바탕으로 미국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내수시장이 커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반면 미국은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개혁개방 지속도 함께 강조했다.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2018-06-20 08:26:48)
중국 "월드컵도 SNS로", 25조원 시장 민물가재 러시아 … 인기글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SNS 플랫폼, 이색 월드컵 방송 경쟁 고조14일 러시아 월드컵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중국에서는 SNS 플랫폼 간의…(2018-06-18 23:34:36)
북미정상회담 손익 계산서 따져보니..최후의 승자는? 인기글 북미정상회담 손익 계산서 따져보니..최후의 승자는?'세기의 회담'으로 불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시간여의 회담 끝에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그런만큼 회담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2018-06-18 23:10:30)
러시아 월드컵으로 보는 '중국 스마트폰 굴기' 인기글 중국 비보, 러시아 월드컵 공식 스폰서…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 중국·동남아 중심 성장한 업체로 월드컵 통해 글로벌 업체 도약 의지 경기장 광고판 '비보 넥스'…완전 베젤리스 등 혁신의 집약체'중국 스마트폰 굴기'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빛났다. 중국 비보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 '월드컵 한정판 스마트폰'을 생산…(2018-06-18 22:54:16)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