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9-12 10:40|

본문

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종합)
섬유 수출 금지·원유 수입 동결로도 "충분"
전문가들, 제재 실효성에 대해 의문 표시

[2017-09-12]
 
11일(미국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제 6차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제재의 강도나 실효성 보다는 국제사회의 단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된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로이터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 15개 회원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관련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이는 2006년부터 이번이 9번째다.

◆ 신속한 국제사회 메시지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이번 결의안은 처음으로 북한의 생명줄로 꼽히는 원유 등 유류 관련 제재를 포함했다. 

그러나 당초 미국이 주도한 초안에 담겼던 전면적인 원유금수 등 강력한 제재 방안들이 중국과 러시아와 협상과정에서 상당폭 후퇴해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엔 실질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미국 측이나 관련 회원국들은 이번 제재안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라는데 이견이 없으며, 무엇보다 북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신속한 메시지 전달이란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이 아직 선을 넘지 않았다면서 핵 개발을 멈추기를 촉구하고, 류제인 중국 대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이번 제재 안에 동의한 중국과 러시아 측은 다만 당사국들의 협상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국제사회의 단일한 목소리가 신속하게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 제재안, 북한 석유 수입 제한 및 섬유 수출 금지에 중점

새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원유·석유 정제품 수출의 30%를 줄여 북한의 숨통을 조이고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 노동자의 고용 제한을 통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줄을 죄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인 컨덴세이트와 액화천연가스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석유 정제 제품과 원유 수출을 각각 연간 200만배럴, 지난해 수준(약 400만배럴)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북한으로 원유 등 전체 유류제품 수입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석탄에 이어 북한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인 섬유제품의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북한으로 흘러가는 8억달러의 자금이 차단된다. 작년 북한의 섬유 수출액은 약 7억6000만달러 규모였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개인 및 기관 제재대상에서 빠졌다.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 개인 1명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등 3개 기관만이 제재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 인민군과 고려항공도 자산 동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신규 고용시 안보리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북한 노동자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북한은 전 세계에 약 5만명 정도의 노동자를 보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9만3000명으로 추정된다.

금수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서는 유엔 회원국이 공해 상에서 선박 국적국의 동의하에 검색하도록 했다. 이 역시 당초 검색 의무화를 추진하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이번 안보리 결의안을 종합해보면 당초 미국이 주도한 초강경 초안에서 섬유제품 수출 금지를 제외하고 상당 부분 완화됐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 결의안 채택이 결렬되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절충이 불가피했지만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압박 효과는 의문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에 유입되는 석유량과 경로에 대한 파악이 미흡한 상황이라 제재가 얼마나 위협적일지도 알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또 가맹국이 매달 수출량 등을 제재위원회에 성의있게 보고할지도 미지수다. 북한군은 1년치 원유를 비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이번 결의를 통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제동이 걸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홍규 기자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중국 '스모그와의 전쟁' 돌입… '금한령 포위' 中 진출 한… 인기글 중국 '스모그와의 전쟁' 돌입… '금한령 포위' 中 진출 한국기업들 리스크 대응 서둘러야[2017 09-12]중국 '스모그와의 전쟁' 돌입… '금한령 포위' 中 진출 한국기업들 리스크 대응 서둘러야대기오염 유발업종 생산 억제, 화석연료 보일러 천연가스와 전기 설비로 교체 중국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2018년 3…(2017-09-12 10:56:31)
[열람중]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 인기글 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종합)섬유 수출 금지·원유 수입 동결로도 "충분"전문가들, 제재 실효성에 대해 의문 표시[2017-09-12] 11일(미국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제 6차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제재의 강도나 …(2017-09-12 10:40:09)
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 인기글 유엔 새 대북 제재, 실효성보단 국제사회 의지 전달에 무게(종합)섬유 수출 금지·원유 수입 동결로도 "충분"전문가들, 제재 실효성에 대해 의문 표시[2017-09-12] 11일(미국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제 6차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제재의 강도나 …(2017-09-12 10:40:06)
미·중 "북한, 돌이킬 수 없는 선 넘지 않았다.. 국제사회… 인기글 미·중 "북한, 돌이킬 수 없는 선 넘지 않았다.. 국제사회 기대 수용해야"러시아 "대화 재개, 쌍중단 제안 유효".. "아베 "결의안 높이 평가"[2017-09-12]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1일(미국 현지시각) 북한이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제이 중국 대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기대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2017-09-12 10:34:20)
"전문가들, 대북 추가 제재 효과에 회의적" - 블룸버그 인기글 "전문가들, 대북 추가 제재 효과에 회의적" - 블룸버그"미국, 러·중 동의 얻으려 양보… 응집력 없어"[2017-09-1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유엔 안보리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에 신규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지 9일 만에 새 결의안이 마련됐다.다만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주…(2017-09-12 10:27:22)
유엔 표결 앞두고 중국내 대북 압박 강화 여론 비등 인기글 유엔 표결 앞두고 중국내 대북 압박 강화 여론 비등 [2017-09-12] 11일 오후(한국 시간 12일 오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표결을 앞두고 미국이 대북 제재 수위를 낮춘 최종 수정안을 배포한 가운데, 중국 등 주요 관련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부는 이날 오후 유엔 표결을 앞두고 대북 제재 결의안 수정안을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배포했다. 수정된 결의안은 북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인 북한 섬유 제품 수출 금지…(2017-09-12 10:18:37)
귀주모태 고량주 '전문 술꾼' 양성, 4년제 마오타이 대학 … 인기글 귀주모태 고량주 '전문 술꾼' 양성, 4년제 마오타이 대학 출범 3300억원 투자, 교수∙강사 169명, 정원 600명같은 날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도 전면 출범[2017-09-12] 바이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마오타이 대학이 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그룹이 …(2017-09-12 10:11:50)
춤추는 마윈 '마윈클잭슨' 에 직원들 박수갈채 인기글 춤추는 마윈 '마윈클잭슨' 에 직원들 박수갈채창립 18주년 행사, 감짝 춤솜씨 선봬 직원에 함박웃움 선사 20년후 알라바바거래액, GDP 기준 세계 5대 경제국 목표[2017-09-12] 척. 척. 척. 척. 황금가면을 쓴 마이클잭슨이 무대 위로 등장하더니 허공에 손가락을 찔러대며 멋진 안무를 시작합니다. 자신감 넘치는 …(2017-09-12 10:01:58)
중국,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중단 시기 검토 인기글 중국,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중단 시기 검토[2017-09-12] 중국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시키는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판매대수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시장국가가 전기차 도입 경쟁에 가담해 주목된다.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판매대수 기준 세계 1위 자동…(2017-09-12 09:54:12)
자기부상 주차장을 아시나요? 초고속 주차장! 인기글 자기부상 주차장을 아시나요? 초고속 주차장![2017 09-09]중국 광저우, 자기부상 주차장 화제…차 빼는 데 고작 ‘30초’ 중국 광저우(广州)에서 30초 만에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꺼내올 수 있는 빌딩이 소개돼 화제다. 5일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2017-09-09 12:18:39)
中 상무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른… 인기글 中 상무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른다.”[2017 09-09]中 상무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를 것”…가오펑 대변인 중국 상무부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 진의가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7일…(2017-09-09 12:10:48)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중국 도시는 루저우(泸州) 인기글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중국 도시는 루저우(泸州)[2017 09-09]중국인들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국에서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쓰촨성 남부에 위치한 루저우(泸州)가 선정됐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신…(2017-09-09 12:05:10)
잘되야 할텐데... 한국 농식품 중국 편의점에 입점 상담회 인기글 잘되야 할텐데... 한국 농식품 중국 편의점에 입점 상담회[2017 09-09]한국 농식품 중국 편의점에 입점 상담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9월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국 편의점 MD 초청 입점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상담…(2017-09-09 12:00:34)
“풍계리 핵실험장 50㎞ 주변 죽음지대 됐다” 괴문자 中 확… 인기글 “풍계리 핵실험장 50㎞ 주변 죽음지대 됐다” 괴문자 中 확산[ 2017 09-09 ]“풍계리 핵실험장 50㎞ 주변 죽음지대 됐다” 괴문자 中 확산 북한 6차 핵실험으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SNS 상에서 북중 접경지역에 방사능 오염이 발생했다는 괴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텐센트 모바일…(2017-09-09 11:53:28)
중국 스마트폰 부품업체 선전, 한국 기업 위협 인기글 중국 스마트폰 부품업체 선전, 한국 기업 위협[2017-09-09] 중국의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중국의 스마트폰 부품제조사 오페이광(欧菲光,O-film Tech)은 지난해 전세계 지문인식 모듈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2017-09-09 11:46:01)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