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度, 15년 내 러시아-중국 추월 가능성
[12017 09-06]
‘혁신’ 印度, 15년 내 러시아-중국 추월 가능성…중국과학기술협력센터
인도 경제가 부상하면서 중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재 중국은 혁신 경쟁력 측면에서 브릭스(BRICS) 중 선두 국가다.
그러나 인도가 혁신을 계속하면서 선두 자리를 놓고 중국과 경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민간 연구소 중국과학기술협력센터는 앞으로 15년 안에 인도의 ‘혁신 성장률’은 대폭 상승해 인도 경제가 러시아를 추월하고 중국을 근소하게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을 ‘BRICS 혁신경쟁력보고서 2017’을 통해 발표했다.
중국과학기술협력센터는 “인도의 혁신 경쟁력과 혁신 성장률이 상당히 상승해 2025~2030년 사이에는 아마도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래 성장의 척도로 여겨지는 과학과 기술 등의 영역에서 크게 성장할 것을 시사한다.
이미 인도의 눈부신 경제 성장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인도 경제는 중국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7.2%,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개혁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혁신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온라인 인프라를 확대하는 ‘디지털 인도’, 기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촉진하는 ‘스타트업 인도’ 등의 정책을 공개했다.
한편, 인도의 IT, 과학 전문성 성장하면서 인도는 ‘아웃소싱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역사적, 문화적 교류가 깊지만 양국은 오랜 갈등을 빚고 있다. 1962년 국경 분쟁으로 실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최근까지 중국과 인도는 도카라(중국명 둥랑)를 놓고 73일 동안 대치하다가, 지난달 28일에서야 양국 군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게다가 인도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거부한 유일한 국가다.
이달 3~5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는 브릭스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이집트, 케냐, 타지키스탄, 멕시코, 태국 정상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BRICS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BRICS를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왕 부장은 또한 “인도와 중국이 서로 협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