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국 고속철 굴기에 이어 이번엔 '원전 굴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6-21 09:15|

본문

 
중국 고속철 굴기에 이어 이번엔 '원전 굴기'
일대일로 주변 개도국 원전 수요 급증 

[2017-06-21]
 
중국은 독자 개발한 원전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세계적인 원전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을 발판으로 자국 원전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세계 원전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해나가고 있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원전 34기를 운영 중이고 발전 규모 측면에서 미국, 프랑스, 러시아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원전강국이다. 

현재 중국은 추가적으로 20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원전이 늘어나는 국가로 꼽힌다. 

중국은 2020년까지 90여기의 원전을 가동해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원전 대국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자체 원자로 기술 화룽1호 모형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원전 굴기로 해외진출 가속화
중국은 2015년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자로 ‘화룽 1호(華龍一號)’를 푸칭(福清)원자력발전소에 구축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의 뒤를 이어 독자적인 3세대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되면서 ‘원전 굴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화룽1호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中國廣核集團)과 중국핵공업그룹(中国核工业集团公司)이 공동으로 프랑스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100만㎾급 3세대 원자로이다. 

화룽 1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원전의 수소 폭발과 단전(斷電)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보강했다.

여기에다 화룽1호는 국산화율이 90%에 달하고 원전설비 제조에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화룽 1호의 보급이 확산되면 중국원전설비 업체의 경쟁력도 더불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프랑스·캐나다·러시아 등에서 원전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2012년 미국·프랑스 원전 설계 개념을 바탕으로 자체 추진해온 ACP1000 원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산 원전’ 시대를 열었다. 

그 후 2015년 구축된 ‘화룽 1호’ 원자로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자국산 부품을 대거 채택해 중국의 원자력발전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단시간에 중국의 원전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환경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 및 온실가스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10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의 원전기술은 고속철도와 더불어 중국 '기술굴기'의 상징으로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영 원전업체인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은 해외 7개국에 6기의 원전 유닛, 8기의 원자로 및 장비를 수출했다. 더불어 전세계 40여 국가와 원전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건설될 브래드웰 원전 및 아르헨티나의 신규 원전에도 화룽 1호 원자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중국이 원전 분야에서 최초로 선진국에 원전 기술을 수출하는 사례로 꼽힌다.


앞서 중국광핵그룹은 영국 남서부 힝클리포인트에 원전 2기를 구축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원전을 대체해 국가 전력공급의 7%를 담당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첸즈민(錢智民) 중국핵공업집단(中国核工业集团公司) 대표는 “중국 독자기술로 화룽 1호가 개발됨으로써 원전이 고속철도에 이어 해외에 수출하는 인프라산업이 됐다”며 “중국이 원자력 대국에서 원자력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带一路)사업 국가들의 대부분이 개도국으로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2030년까지 건설예정인 원전은 240기에 달하고 1조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 중 파키스탄에서 중국광핵그룹(中国广核集团)은 2015년 8월 카라치 원전 2기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원전 3기를 구축 중이다. 

그 밖에 사우디,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20여개 국가와 원전기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전 유닛 1기의 수출은 300억 위안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발전소 운영, 수리,폐기등 원전 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감안하면 1000억위안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전산업은 고속철도산업과 함께 중국 인프라 수출의 대표적인 ‘효도 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마윈 알리바바 회장 “30년 후 일일 4시간, 주 4일근무” 인기글 마윈 알리바바 회장 “30년 후 일일 4시간, 주 4일근무”“AI 발 3차 세계대전? 결국은 인간이 승리”[2017-06-28] 앞으로 30년 뒤면 하루 노동시간이 4시간, 주 4일 근무로 바뀔 것이라고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전망했다. 마윈(馬雲) <…(2017-06-28 09:40:09)
5월 중국 공업이익 16.7% 증가…"원자재 수요" 인기글 5월 중국 공업이익 16.7% 증가…"원자재 수요"정부 인프라 지출 영향 [2017-06-28] 중국 공업기업 이익 증가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차입비용 상승과 부동산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5월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1년 전 같은 달…(2017-06-28 09:30:34)
모바일 인터넷, 교육시장도 꿀꺽, 25조원 넘은 온라인 교육 인기글 모바일 인터넷, 교육시장도 꿀꺽, 25조원 넘은 온라인 교육 中 온라인교육 플랫폼 이용자수 9000만명 돌파모바일 인터넷 보급에 따른 이용자수 증가 기대외국어 학습 인기, 중소도시 교육 수요 충족 [2017-06-28]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이 동영상 플랫폼(사이트,앱) 발전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2017-06-28 09:25:07)
배우로 변신한 마윈, 주성치 쿵푸허슬2 출연키로 인기글 배우로 변신한 마윈, 주성치 쿵푸허슬2 출연키로[2017-06-28] 중국 제1부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저우싱츠(周星馳 주성치) 영화에 참여합니다. 그것도 투자자가 아니라 배우로 말이죠! 바로 쿵푸허슬2 입니다.코믹액션의 대가 주성치 감독의 쿵푸허슬1, 다들 기억 하시나요? 도끼파를 처단하는 주성치의 액션! 완벽(?)에 가까운 CG와 연출까지! 13년이 지난 지금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데요.주성치 감독이 드.디.어. 쿵푸허슬2 제작을 발표했습니다. 남주엔 영화 미인어(美人魚)에서 활약한…(2017-06-28 09:09:11)
반환 20주년 홍콩, '공산당 색깔을 입다' 인기글 반환 20주년 홍콩, '공산당 색깔을 입다' '옛날 홍콩 아니다' 전면 페이스오프 일대일로 ‘슈퍼 커넥터’로 새로운 도약 모색[2017-06-28] 1997년 7월 1일 중국의 품으로 돌아온 홍콩. 중국은 2017년 7월 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다.…(2017-06-28 09:03:58)
7년 전, 중국서 한국인 살해한 탈북자 남매 검거 인기글 2010년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거액을 빼앗은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 남매가 사건발생 7년 만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2일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불륜관계를 맺었던 회사대표 D씨를 중국으로 유인한 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탈북여성 A씨(49)와 남동생 C씨(47) 남매를 구속했다고 …(2017-06-24 12:57:47)
중국계 동남아 거주국 국적자 3000만명… 현지 경제 좌지우… 인기글 끈끈한 유교적 결속력과 인맥 정치권력 유착 통해 급성장 상장회사 70%가 ‘화인’ 소유 중국 의식 약해진 2ㆍ3세는 한류, IT, 모바일 등에 관심 한국기업 상생ㆍ협력 모색을 베트남 호찌민 차이나타운 지역에 있는 티엔허우 사원.중국의 대외 무역투자 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2017-06-24 12:15:07)
한국차, 중국 판매 급감…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쫓기고 인기글 한국차, 중국 판매 급감…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쫓기고 한국산 자동차의 올해 들어 중국 시장에서 판매 급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후폭풍 뿐 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현지 업체 등과 비교해 경쟁력 자체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이 내놓은 '사드 문제가 자동차업계에 미친 영향과 향후 대응전략 - 2012년 중·일 영토분쟁과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4월, 5월 한국 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는 각각 52.7%와 65.1%, …(2017-06-24 12:11:11)
중국, 공유경제 본격 육성 나선다 인기글 관련시장 연평균 40% 급성장 리커창 "규제 도입에 신중해야"중국이 공유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2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국무원 회의에서 공유경제 활성화 지침을 승인했다. 이 지침은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자나 자원 제공업체, 공유경제 소비자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유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혁신을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공유경제 대국…(2017-06-24 11:35:03)
싱가포르판 '왕자의 난'.. 리콴유 유지 놓고 자녀들 다툼 인기글 리콴유 초대 싱가포르 총리의 장남 리셴룽(왼쪽) 싱가포르 총리와 차남 리셴양 싱가포르 민간항공국이사회 의장.독립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국부(國父)’란 추앙까지 받고 있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유산을 둘러싼 자녀 간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리 전 총리의 장녀 리웨이링(李瑋玲ㆍ62) 싱가포르 국립뇌신경의…(2017-06-24 10:44:18)
6시간 줄서야 마시는 시차, 커피가 '깜놀'한 중국차의 놀라… 인기글 6시간 줄서야 마시는 시차, 커피가 '깜놀'한 중국차의 놀라운 비밀 5억명 소비인구 8조원 시장. 투자붐 속에 차 브랜드 매장 급증[2017-06-21] 최근 중국에서 차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시차(喜茶)는 6시간 줄서기 기본, 사재기와 '암표'행위를 막기 위한 실명제, 줄서…(2017-06-21 09:34:43)
트럼프 "중국 노력 안 통해"…백악관 "북미 대화 더 멀어져… 인기글 트럼프 "중국 노력 안 통해"…백악관 "북미 대화 더 멀어져"대북, 대중 정책 변화 시사하는지는 불확실해[2017-06-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중국이 북한의 공격성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이 북한 문…(2017-06-21 09:23:23)
[열람중]중국 고속철 굴기에 이어 이번엔 '원전 굴기' 인기글 중국 고속철 굴기에 이어 이번엔 '원전 굴기'일대일로 주변 개도국 원전 수요 급증 [2017-06-21] 중국은 독자 개발한 원전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세계적인 원전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을 발판으로 자국 원전운영 노하우를 앞세워…(2017-06-21 09:15:33)
"21일 미중 전략대화, 대북압박 협조 불확실" 인기글 "21일 미중 전략대화, 대북압박 협조 불확실""미중 관계 위험… 트럼프, 중국 역할에 실망할 수도"[2017-06-21]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중국이 미국과 손잡고 대북 압박에 나설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이번 미중 외교안보 대…(2017-06-21 09:07:32)
모바일 선진국 중국, 핀테크 발 소비 금융 빅뱅 인기글 모바일 선진국 중국, 핀테크 발 소비 금융 빅뱅 전통금융에 IT 모바일 결합, 소비 신용 무한 창출 4년새 핀테크 플랫폼 통한 소비 금융 317% 증가 [2017-06-21] 금융과 IT 모바일 기술이 접목된 핀테크 발전으로 중국의 소비금융 규모가 폭발적인 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중국의 핀테크를 통한 소비 금융 규모는 70배가 증가했다.중국의 유명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리서치(iResearch)가 최근 발표한 '2017 중국 소비금융 보고서'에 따르…(2017-06-21 09:01:56)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