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미국은 어떻게 남중국해 중재 판결을 조종했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8-08 15:50|

본문

왕샤오후이(王曉輝) 중국망 총편집장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는 줄곧 미 정부의 정치 목표와 군사 전략이었다. 필리핀 베니그노 아키노3세 정부가 도발한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분쟁은 또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미국이 아시아로 회귀하는 데 편리한 구실과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2013년1월, 필리핀이 일방적으로 제기한 남중국해 중재소송은 은근슬쩍 개념을 바꾸는 방법으로 난사군도를 ‘분할’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에 그중 몇 개의 암초의 법적 지위와 필리핀의 해양권익에 대해 판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함으로서 중재조건의 관련 규정을 우회했다.

아키노3세 정부가 ‘대들보를 훔쳐 기둥으로 바꾸어 놓는’ 꼼수는 전형적으로 국제법을 희롱하고 유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사실과 법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신의 아시아 꼬붕을 위해 뒷배를 봐 주었다.

미국은 처음부터 자신과 필리핀을 하나로 묶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무대 앞과 막후에서 대체 무엇을 했을까? 이는 다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동맹국과 결탁해 중국을 중상모략한다.

남중국해 중재소송을 둘러싸고 미 정부 관료와 언론들은 중국을 비방하는 발언을 발표했다. 이런 주장을 한 목적은 중국을 국제질서의 ‘파괴자’로 몰아붙이기 위해서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에서 행위는 ‘홀로 고립된 장성’을 쌓는 격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도 이에 뒤질세라 미국과 손잡고 중국을 억압했다.

둘째, 무력을 과시해 중국에 압박을 가한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행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6월 중순, 미군 USS 존 C. 스테니스(CVN-74)호와 USS 로널드 레이건(CVN-76)호 항모가 남중국해 부근에서 연합 행동을 벌여 중국에 무력을 과시했다. 일본도 필리핀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필리핀에 무기를 판매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는 행보를 연달아 강행하고 있다. 7월8일, 한미가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DD)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다른 속셈이 있어서이다.

셋째, 중국과 동맹국가의 관계를 도발한다.

싱크탱크인 ‘중국과 글로벌화 연구센터(CCG)’의 추인(儲殷) 연구원은 “미국이 남중국해 정세를 계속 고조시키는 핵심 목적은 중국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통해 중국과 여러 동맹국의 관계가 망가지도록 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 추세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동남아 국가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강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으로 비용이 낮고 효과가 빠르다.

넷째, 국제 중재재판소를 조종하여 남중국해 문제를 풀기 어려운 ‘옭매듭’으로 만든다.
 
PCA가 중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리면 미국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남중국해의 평안과 고요는 이제 옛말이 된다.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분위기는 심각하게 파괴되고, 중국-필리핀 분쟁은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격화된다.

이외에도 시간을 포착하고 템포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미국도 심히 고심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언론에 남중국해 중재소송 결과가 7월7일 발표된다는 소문을 흘려 각 측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였다. 이어 6월29일 PCA 서기처는 7월12일 필리핀의 남중국해 중재소송의 실체 문제에 관한 판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런 시간대를 선택하느라 미국은 심히 고심했다. 왜냐하면 6월30일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택해 발표한 것은 필리핀 신정부에 힘을 실어주어 두테르테 신정부 출범 후 중-필리핀 관계가 호전되는 계기를 최대한 없애겠다는 꿍꿍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국이 중국 주위, 특히 남중국해 문제에서의 갖가지 방법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고, 그 목적은 중국을 저지하고 아시아∙태평양에서 자국의 이익과 세계의 패권지위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음모는 전세계가 똑똑히 보고 있다. 중국 국민은 이에 대해 더욱 명약관화하다. 오늘의 중국은 100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 중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결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AI는 개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인기글 [AI·IT 칼럼 ②] AI는 개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2026-01-10, 07:21:24] 상하이저널 ChatGPT 3.5가 세상에 공개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정체성을 설명한다.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2026-01-12 16:42:47)
中 포털 실시간 검색어 장악한 이재명 대통령 방중…“한·중은… 인기글 中 포털 실시간 검색어 장악한 이재명 대통령 방중…“한·중은 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동반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중국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5일 주요 중국 포털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과 발언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한·중 관계 회복과 향후 협력 방향…(2026-01-12 16:35:13)
이재명 대통령 상하이서 당서기·한중 청년사업가 만났다 인기글 이재명 대통령 상하이서 당서기·한중 청년사업가 만났다[2026-01-07, 16:02:21] [사진 출처=북경일보(北京日报)] 김혜경 여사는 ‘K-뷰티’ 홍보 나서마지막 일정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 방문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 중국 국빈 방중 일정 마지막을 상하이에서 마쳤다.북경일보(北京日报)와 상관신문(上观…(2026-01-07 20:31:48)
중국, 이 대통령 환영 분위기 물씬...대만 발언과 임정 방… 인기글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환영하는 기사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중국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시작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번 방중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에서의 일정을 적극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진행하며, 6일에는 …(2026-01-07 20:26:41)
中 시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중·한 전략적 협력… 인기글 中 시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건강한 궤도로 이끌자"2026-01-06 08:21:10편집: 陈畅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협력 문서 서명을 함께 지켜봤다. …(2026-01-07 20:21:50)
中 7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 하락폭 확대… 광저우 7.2%… 인기글 11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흐름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였으나, 중고주택 가격은 하락세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주요 도시의 11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8곳으로, 직전 보다 2곳이 늘었다. 가격이 오른 도…(2025-12-30 18:02:27)
내년 중국경제 최우선 과제는 ‘내수 확대’, 관건은 ‘부동산… 인기글 [사진 출처= 券商中国] 중국이 내년에도 ‘내수 확대’를 최우선 경제 과제로 삼고 강대한 국내 시장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9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8일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내년 거시정책 기조를 ‘안정 속 성장’과 ‘품질·효율 제고’로 설정하고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2025-12-30 17:59:25)
2025년, 중국 경제의 ‘5대 최초’…도약을 증명한 순간들 인기글 사진 출처=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2025년, 중국 경제에 있어 의미 있는 ‘첫 기록’들이 잇달아 탄생했다.2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올해 중국 경제에서 ‘최초’ 기록 5가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A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위안(약 2경 717조 원)을 돌파했고,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 혁신지수(GII…(2025-12-30 17:56:08)
中 올해의 한자 ‘질길 인(韧)’…단어는 ‘딥시크’ 인기글 中 올해의 한자 ‘질길 인(韧)’…단어는 ‘딥시크’ 중국이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불굴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인(韧)’을 선정했다.23일 공인일보사(工人日报社)는 중국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 연구센터, 상무인서관, 신화망이 지난 19일 공동 주최한 ‘2025중국어 결산(汉语盘点2024)’ 발표회에서 올해의 한자와 단어…(2025-12-30 17:28:21)
중국 A주 사볼까, 위안화 근 일년만에 최고치 인기글 중국 A주 사볼까, 위안화 근 일년만에 최고치, 위안화자산 매력 2025년12월5일 20:59 미중 관세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세계 자본시장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11월 29일 중국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위안화 강세는 결코 중국이 불리하지 않은 최근의 미중 관세전쟁 …(2025-12-05 22:06:50)
2026년 기대되는 10대 기술 응용 분야 인기글 2026년 기대되는 10대 기술 응용 분야[2025-12-05, 14:34:17]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의 속도는 Chat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 웨어러블 기기 출시 등으로 체감으로 깊이 와닿는다. 내년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4일…(2025-12-05 21:40:47)
2025년 올해의 10대 유행어 발표… 1위는 '회복탄력성' 인기글 2025년 올해의 10대 유행어 발표… 1위는 '회복탄력성'[2025-12-05, 15:28:55]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유행어 선정’이 큰 화제다. 2일 상하이 교문작자(咬文嚼字) 편집부는 ‘2025년도 10대 유행어’를 선정, 발표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전했다.“해마다 한 번의 정리, 단…(2025-12-05 21:29:17)
中 의료 AI 新정책 출범…5년 내 ‘AI 보조진료’ 전면 … 인기글 사진 출처=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 의료 인공지능(AI)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의료 AI 관련 신규 정책을 발표했다.6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정보화 주관 부처, 중의약관리국, 질병통제국 등 5개 부처가 4일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의료보건 응용 발전 촉…(2025-11-16 16:51:04)
알리바바 80조 투자 큐원 출시..."챗GPT 꺾을 중국 A… 인기글 [사진 = 알리바바 공식 홈페이지] 알리바바 기업명으로 장식된 건물 외관 모습.조용성 특파원 = 올해 초 AI에 약 8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던 알리바바가 개인용 AI 대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는 알리바바의 대형 모델은 글로벌 정상급 성능을 갖췄으며, 챗GPT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는 …(2025-11-16 16:46:34)
주한 중국대사관 "中 어선 2척 절차 따라 정상 조업 중 韓… 인기글 주한 중국대사관 "中 어선 2척 절차 따라 정상 조업 중 韓 인근 해역서 전복...전력 구조한 한국 측에 감사"출처:신화망 편집: 朴锦花신화망 서울 11월14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11일 공지를 통해 최근 한국 인근 해역에서 연이은 두 건의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고 아픈 마음을 전했다…(2025-11-16 16:38:16)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