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어디?

푸젠 사람이 광둥에 가서 일을 한다. 연봉은 10만 위안, 생활비로 매달 6천위안을 쓰고, 춘제 교통비로 3천 위안을 쓴다. 

집에 와서 5명의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주게 되면 그의 수중에는 얼마가 남아 있을까?

위 그림은 '전국 세뱃돈 지도'로, 각 지역에서 평균적인 세뱃돈이 얼마인지 일목요연하게 나타낸 지도이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지역은 푸젠성이다. 푸젠의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3500위안의 세뱃돈을 받는다.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푸젠성 2017년 가처분소득은 30048위안이다. 즉, 푸젠 사람이 설에 세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고 나면, 연수입의 1/3을 써버리는 셈이다.

더욱 불가사의한 지역은 푸젠성의 푸톈(莆田)이다. 이 지역의 세뱃돈은 12000위안으로 대부분 지역 평균의 20배가 넘는다.

이는 친척들을 중시하는 이 지역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반면 인접한 광둥성은 세뱃돈으로 평균 50위안을 준다고 한다.

  이준철 hkjohn7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