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클릭하면 돈이 와르르 '돈 버는 뉴스 앱' 중국 취터우탸오, 미국 상장
'돈 버는 앱' 차별화된 비즈로 매출 급성장
기업 가치 10억달러 상회 유니콘으로 주목
2018.09.07
중국에서 일명 ‘돈 버는 앱’(Reward app)으로 널리 알려진 뉴스∙정보앱 취터우탸오(趣头条)가 중국 신경제의 유니콘으로서 오는 14일 미국 증시에 정식 진출한다.
중국 매체 둥팡차이푸(東方財富) 등에 따르면, 취터우탸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장되며, 자금조달 규모는 최대 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업체는 오는 14일 뉴욕 나스닥에 정식 상장될 예정으로, 중국 뉴스∙정보 앱으로는 최초로 미국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사진=바이두>취터우탸오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규모 및 월활성 이용자규모(MAU)는 각각 1억 5400만 건, 4880만명으로 집계됐다.
취터우탸오는 이미 뉴스포털 강자 시나(新浪), 소후(搜狗), 왕이(網易)를 제쳤고, 선두인 진르터유탸오(今日頭條)를 맹추격하고 있다.
취터유탸오는 모바일 뉴스∙정보 앱으로서 동종업계 1위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취터우탸오 역시 매체 및 전문가로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받아 배포하고, 빅테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추천한다.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신규 회원을 유치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할 시 상금(사이버 머니)을 지급한다. 즉 독자들이 뉴스 콘텐츠를 읽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취터우탸오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17년 취터우탸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가 증가한 5억 2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비 5배 증가한 7억 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취터우탸오는 배후에 중국 인터넷 공룡인 텐센트와 첨단 IT 기업인 샤오미를 튼튼한 자금줄로 거느리고 있다.
취터우탸오는 올해 초 텐센트, 샤오미를 주축으로 한 투자업체들로부터 2억달러규모의 시리즈 B 투자 펀딩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도 18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