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산업 선도하는 여행사는 어디?
2018.09.16
세계관광기구(UNWTO)는 산업혁명 이후 지속되던 유럽·북미 중심의 글로벌 관광시장의 중심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이를 대비 하고자 중국 정부는 전 지역 관광(全域旅游)개발과 ‘관광+인터넷플러스’ 관광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 하고 있는데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더욱 많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고 중국망이 최근 보도하였다.
모바일인터넷 기술을 통한 편안함, 기술력, 인성화를 갖춘 '관광 관련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국내외 관광객 편의를 제고 하고자 여행 관련 데이터 공유 시스템 조성에 중국 관광업계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취업 인구 중 10%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업계 대부격인 씨트립(Ctrip, 携程,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티켓 서비스 회사) 같은 대형 온라인 관광 업체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고용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하고 있다.
2017년 년간 중국의 국내 여행 관광객은 50억 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하였고, 연간 관광 수입은 15.1% 증가한 5조 4000억 위안(약 89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는 7,990만 명으로 중국의 취업 인구의 10.28%를 차지하면서 중국 관광업은 취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매김 되었다.
이처럼 중국의 여행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중심에는 중국 관광업계를 선도하는 씨트립 여행사가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관광업계 대부격인 씨트립(Ctrip, 携程,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티켓 서비스 회사)은 1999년에 되어 현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중국 1위, 세계 2위인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로 시가총액이 30조원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당시 중국 2위 OTA 업체였던 취날과 4위였던 이룽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국 내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OTA)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내 50만개 호텔을 비롯해 전 세계 75만개의 호텔 네트워크와 전 세계 800만개에 달하는 항공 노선을 망라하는 항공권 예약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매출 구성은 2017년 기준 항공권 예약 부문이 45%, 숙박 예약 35%, 패키지 여행상품 11%, 기타 9% 등이다.
최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씨트립의 영업이익은 52억6900만위안으로 작년(29억2600만위안) 대비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매출액도 지난해 267억8000만위안에서 올해 318억2900만위안으로 18.9%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45억57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하였다.
한편 한중 해빙 분위기가 커지면서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차 3년만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포함한 호텔신라 최고경영진들이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씨트립의 최고경영진을 만나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씨트립은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선전, 홍콩 등 중국 국내에만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운용하고 있으며, 호텔·항공권·여행상품·비즈니스 투어·레스토랑 예약·여행 정보 등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인터내셔널(Ctrip International)은 2016년 영국 스코틀랜드 항공료 비교 웹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를 14억파운드(약 2조540억원)에 인수한다.
이를 계기로 국내외 영업부문이 넓은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과 관광 생태권에서 폭넓은 취업 기회를 창출해 수많은 근로자와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씨트립 회사의 정식 직원 3만여 명과 계열사 종사자들, 씨트립 오프라인 매장 관계자들과 씨트립 플랫폼에 정식 등록이 되어 있는 여행 가이드와 여행 플래너 등을 합치면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하고 있는 셈이다.
거기에다 호텔, 항공권, 심지어 기차표, 입장권, 차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청 업자들까지 더하면 엄청난 규모이다.
씨트립 고객은 호텔 신라측과 제휴하여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인천국제공항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을 방문하면 선불카드, 사은품,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중국 관광 연구원 원장 다이빈(戴斌)은 관광이 중국의 취업의 중요한 방향이자 부민(富民), 강국(强國)의 전략적인 주요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씨트립 같은 대형 온라인 관광 플랫폼은 관광 시장의 주력군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