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미 무역마찰, 중국 고전에서 답 찾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0-26 17:38|

본문

중미 무역마찰, 중국 고전에서 답 찾아라 

왕안석의 시, 공자의 논어. 중국 입장 대변하고 미국 일방주의 비난

2018.1026


중·미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중국 고전을 통해 무역 마찰을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다”며 중국을 옹호하고 미국 비판에 나섰다. 

24일 인민일보 해외판은 사설을 통해 “그동안 주요 매체들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밝혀 왔으며, 이들이 인용한 고전들은 미국의 황당무계한 논리를 비판하고 중국의 원칙을 대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각의 고전 문구에 출처와 해석을 덧붙이면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원나라 시인 왕면의 시 '묵매(墨梅)'  [캡쳐=바이두]


◆ 맑은 물과 탁한 물은 섞이지 않는다(涇渭由來兩清濁)

송(宋)대 시인 왕양(王洋)의 시구. 황하강으로 흘러드는 두 지류인 경하(涇河)와 위하(渭河)는 시안(西安)에서 만나는데, 서로 모래 함유량이 달라 물줄기가 합쳐지고 나서도 한쪽은 맑고 한쪽은 탁한 상태로 섞이지 않고 흐른다. 시는 서로 색깔이 다른 두 무리의 경계가 분명함을 황하강을 통해 표현했다. 

인민일보는 위 구절을 인용해 “중국은 세계 발전 및 공동번영을 내세우고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미국의 일방주의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갈수록 많은 국가들이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주창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했으며 항저우(杭州) G20 정상회의 등을 개최해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고, 맑은 기운 가득하길 바랄 뿐이다(不要人誇顏色好, 只留清氣滿乾坤) 

원(元)나라 시인 왕면(王冕)의 시 ‘묵매(墨梅)’의 한 구절. 시는 먼저 “벼루 씻는 연못가 나무에 핀 꽃에서 연한 먹 향이 난다”고 한 뒤 이어지는 구절에서 “이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다만 맑은 기운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설명한다.

인민일보는 “고귀한 매화는 일부러 다른 사람들에게 그 향을 자랑하려 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일관되게 국제질서 수호자 역할을 할 것이고, 이를 어그러뜨리는 자들과 섞이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주의는 제로섬 게임과 같아 희망이 없다”며 “중국은 새로운 국제관계 확립 및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구절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0월 공산당 19기 1중전회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지도부인 상무위원단을 소개하면서 먼저 인용하기도 했다. 

◆ 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무섭지 않다(不畏浮雲遮望眼)

송대 시인 왕안석(王安石)의 시 ‘등비래봉(登飛來峰)’의 한 구절. 시는 “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두렵지 않다”며 그 이유로 “내가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自緣身在最高層)”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신문은 “비록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글로벌화가 오히려 미국의 수많은 노동자를 가난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정말로 글로벌 무역의 중요성과 중국이 경제 세계화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가?”라고 질문한 뒤 “미국이 무역전쟁을 제대로 보길 바라며, 세계 각국이 ‘높은 곳’으로 함께 올라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민일보는 지난 2007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발한 뒤, 미국이 주도적으로 중국과 협상을 시작해 G20 회의를 시작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2010~2017년까지 미국 경제는 회복기에 접어들어 연 2%대 성장률을 이어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신의가 없는 사람은 바로 서지 못한다(人無信不立) 

공자의 어록 ‘논어(論語)’는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면서 “큰 수레에 소의 멍에를 맬 데가 없고 작은 수레에 말의 멍에를 멜 데가 없으면 어떻게 수레를 끌고 갈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세계 무역관계에 있어 형평성을 얘기하지만 관례를 무시하고 무역전쟁을 통해 자신의 이익만을 좇고 있다. 이러한 표리부동한 행동은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이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패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전 세계적인 정치혼란 공포주의 난민문제 등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3차 무역협상을 가졌으나 공동선언문도 채택하지 않은 채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협상 결렬 직후 중국 매체들은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선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AI는 개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인기글 [AI·IT 칼럼 ②] AI는 개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2026-01-10, 07:21:24] 상하이저널 ChatGPT 3.5가 세상에 공개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정체성을 설명한다.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2026-01-12 16:42:47)
中 포털 실시간 검색어 장악한 이재명 대통령 방중…“한·중은… 인기글 中 포털 실시간 검색어 장악한 이재명 대통령 방중…“한·중은 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동반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중국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5일 주요 중국 포털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과 발언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한·중 관계 회복과 향후 협력 방향…(2026-01-12 16:35:13)
이재명 대통령 상하이서 당서기·한중 청년사업가 만났다 인기글 이재명 대통령 상하이서 당서기·한중 청년사업가 만났다[2026-01-07, 16:02:21] [사진 출처=북경일보(北京日报)] 김혜경 여사는 ‘K-뷰티’ 홍보 나서마지막 일정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 방문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 중국 국빈 방중 일정 마지막을 상하이에서 마쳤다.북경일보(北京日报)와 상관신문(上观…(2026-01-07 20:31:48)
중국, 이 대통령 환영 분위기 물씬...대만 발언과 임정 방… 인기글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환영하는 기사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중국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시작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번 방중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에서의 일정을 적극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진행하며, 6일에는 …(2026-01-07 20:26:41)
中 시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중·한 전략적 협력… 인기글 中 시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건강한 궤도로 이끌자"2026-01-06 08:21:10편집: 陈畅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협력 문서 서명을 함께 지켜봤다. …(2026-01-07 20:21:50)
中 7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 하락폭 확대… 광저우 7.2%… 인기글 11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흐름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였으나, 중고주택 가격은 하락세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주요 도시의 11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8곳으로, 직전 보다 2곳이 늘었다. 가격이 오른 도…(2025-12-30 18:02:27)
내년 중국경제 최우선 과제는 ‘내수 확대’, 관건은 ‘부동산… 인기글 [사진 출처= 券商中国] 중국이 내년에도 ‘내수 확대’를 최우선 경제 과제로 삼고 강대한 국내 시장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9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8일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내년 거시정책 기조를 ‘안정 속 성장’과 ‘품질·효율 제고’로 설정하고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2025-12-30 17:59:25)
2025년, 중국 경제의 ‘5대 최초’…도약을 증명한 순간들 인기글 사진 출처=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2025년, 중국 경제에 있어 의미 있는 ‘첫 기록’들이 잇달아 탄생했다.2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올해 중국 경제에서 ‘최초’ 기록 5가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A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위안(약 2경 717조 원)을 돌파했고,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 혁신지수(GII…(2025-12-30 17:56:08)
中 올해의 한자 ‘질길 인(韧)’…단어는 ‘딥시크’ 인기글 中 올해의 한자 ‘질길 인(韧)’…단어는 ‘딥시크’ 중국이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불굴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인(韧)’을 선정했다.23일 공인일보사(工人日报社)는 중국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 연구센터, 상무인서관, 신화망이 지난 19일 공동 주최한 ‘2025중국어 결산(汉语盘点2024)’ 발표회에서 올해의 한자와 단어…(2025-12-30 17:28:21)
중국 A주 사볼까, 위안화 근 일년만에 최고치 인기글 중국 A주 사볼까, 위안화 근 일년만에 최고치, 위안화자산 매력 2025년12월5일 20:59 미중 관세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세계 자본시장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11월 29일 중국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위안화 강세는 결코 중국이 불리하지 않은 최근의 미중 관세전쟁 …(2025-12-05 22:06:50)
2026년 기대되는 10대 기술 응용 분야 인기글 2026년 기대되는 10대 기술 응용 분야[2025-12-05, 14:34:17]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의 속도는 Chat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 웨어러블 기기 출시 등으로 체감으로 깊이 와닿는다. 내년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4일…(2025-12-05 21:40:47)
2025년 올해의 10대 유행어 발표… 1위는 '회복탄력성' 인기글 2025년 올해의 10대 유행어 발표… 1위는 '회복탄력성'[2025-12-05, 15:28:55]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유행어 선정’이 큰 화제다. 2일 상하이 교문작자(咬文嚼字) 편집부는 ‘2025년도 10대 유행어’를 선정, 발표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전했다.“해마다 한 번의 정리, 단…(2025-12-05 21:29:17)
中 의료 AI 新정책 출범…5년 내 ‘AI 보조진료’ 전면 … 인기글 사진 출처=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 의료 인공지능(AI)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의료 AI 관련 신규 정책을 발표했다.6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정보화 주관 부처, 중의약관리국, 질병통제국 등 5개 부처가 4일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의료보건 응용 발전 촉…(2025-11-16 16:51:04)
알리바바 80조 투자 큐원 출시..."챗GPT 꺾을 중국 A… 인기글 [사진 = 알리바바 공식 홈페이지] 알리바바 기업명으로 장식된 건물 외관 모습.조용성 특파원 = 올해 초 AI에 약 8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던 알리바바가 개인용 AI 대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는 알리바바의 대형 모델은 글로벌 정상급 성능을 갖췄으며, 챗GPT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는 …(2025-11-16 16:46:34)
주한 중국대사관 "中 어선 2척 절차 따라 정상 조업 중 韓… 인기글 주한 중국대사관 "中 어선 2척 절차 따라 정상 조업 중 韓 인근 해역서 전복...전력 구조한 한국 측에 감사"출처:신화망 편집: 朴锦花신화망 서울 11월14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11일 공지를 통해 최근 한국 인근 해역에서 연이은 두 건의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고 아픈 마음을 전했다…(2025-11-16 16:38:16)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