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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 20년차 미국인, 중미 바이러스 사태 비교…“뭔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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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2-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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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음모가 아니다. 단지 비극일 뿐이다.” 지난 5일 중국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고 밝힌 이탈리아계 미국인 Mario Cavol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LinkedIn)에 올린 ‘뭔가 잘못됐다: 미국 2009년 H1N1 바이러스와 중국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교’ 제하의 글이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다.

 

Mario Cavolo는 2009년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이번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비교하면서 중국이 이번 사태에서 취한 적극적인 행동을 칭찬하고, 중국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주장들에 대해 반박했다.

  

▌ “이는 음모가 아니다. 단지 비극일 뿐이다”

Mario Cavolo는 단도직입적으로 글 첫머리에서부터 2009년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사태에 대해 언급한다.

2009년 미국에서 신종플루(H1N1)가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하고 전 세계 전염병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6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WHO가 40년 만에 전염병 경고등급을 최고 단계로 올린 것이다. Mario Cavolo는 신종플루의 최종 확진 감염자는 6000만 명에 달했고, 이 사태로 최소 1만 8449명이 사망했지만 실제 상황은 더 심각했다고 지적하며 2010년 최종적으로 보고된 사망자 수는 30만 명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2009년 H1N1 독감 사태 때 세계 각지에 외국 적대시와 반미 공격 사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2009년 4월에 시작해 2010년 4월에 끝났다. 6월에 H1N1가 독감(WHO가 경보단계를 6단계로 격상)으로 선언됐는데 어느 국가 정부가 자국민에게 미국에서 철수하라는 통지를 발표했는가? 미국 관광객에게 국경을 폐쇄했는가? 없다. 아예 한 나라도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Mario Cavolo는 “뭔가 잘못됐다. 중국정부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글을 읽었는데 그들은 고의적으로 감염자 수를 은폐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느 국가나 이런 감염병 사태에는 늘 그렇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보고서가 이 점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미국 H1N1 돼지독감의 데이터는 엄청 낮게 집계됐다가 3년 후에야 업데이트됐다. 이는 이런 바이러스 사태의 본질이 어느 국가에서 발발했는지를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래부터가 충분한 인력이 없고, 충분한 검사방법이 없고, 이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약품이나 의료용품이 없다. 중국은 이런 어려움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고충을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중국 뉴스에서 매일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Mario Cavolo는 “이는 음모가 아니다. 단지 비극일 뿐이다”라고 했다.

▌“뭔가 잘못됐다”

Mario Cavolo는 중국을 비난하는 악의적 공격의 목소리와 반대로 세계는 오히려 중국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의 반응에 갈채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뭔가 잘못됐다. 세계는 중국의 전례없이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반응에 갈채를 보내야 해요. (WHO 관원 및 세계 각지의 많은 다른 정부와 보건 관계자들도 그래야 하고요) 전 중국에서 (기사를) 숙독하고 직접 목격하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평가한다 하더라도 이런 (반응)은 정말 믿기지 않아요. 막대한 경제 희생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이뿐만이 아니다. Mario Cavol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발 후 한동안 우한 관원이 좀 더 일찍 정보를 알리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주장이 있었다면서 “누구나 잘못을 할 때 정의가 신장되길 바라지만 이는 국가정부 전체를 대상으로 성토해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이 이런 배척을 당한 적이 있는가?”

이번 사태에 직면해 미국 정부가 앞장서서 공황을 조성하고 퍼트렸다. Mario Cavolo는 미국이 언제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지 캐묻는다.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 “언제 미국을 드나드는 여행 금지령이 내린 적이 있었는가? 중국, 독일, 일본 혹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관광객에게 국경을 폐쇄한 적이 있는가?”

“미국에 있는 영국 국민이 미국에서 철수하라는 통지를 받은 적이 있는가? 없다.”

“세계가 우리에게 미국을 고립시키자고 제안한 적이 있는가? 미국 국경을 폐쇄하라고 한 적은? 없다.”

“미국인이 지금의 중국인처럼 쇼비니즘(chauvinism) 공격과 타격을 당했는가? 없다.”

Mario Cavolo는 “만약 당신이 현재 중국에 있는 외국인이라면 먼저 우한에 있다고 말하지 마라. 당신이 곧 떠나지 않고 이곳에만 있는다면 사실은 더 안전하고 평온하고 안정적인 곳일 것이다. 당신은 이 나라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곳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집에서 자신의 직무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자발적으로 자가격리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사회와 가정, 국민을 보호하려는 의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수천억의 경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지 마라. 봄의 기쁨은 결국 올지어니…

“요즘 사회적으로 괴상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약한 자를 괴롭히는 극단주의와 급진주의가 존재한다. 최대한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Mario Cavolo는 사람들을 분노케 하는 이런 황당한 행위는 소수의 극단주의와 급진분자들이 선동한 것이지 결코 사회 주류의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식과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지 말라면서 H1N1도 ‘미국 바이러스’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중국에 대한 악의적인 배척과 먹칠, 공격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감염병은 결국 물러갈 것이고, 봄의 기쁨도 결국에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고 전까지 이 글의 조회수는 계속 상승했다.

한 평론에서는 “이 글이 사회적인 입장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이 신중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떤 비판이 공평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해 규탄행위 및 규탄자들을 비판하는 행위는 아주 쉬웠고 트라이벌리즘(tribalism)도 성행했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우리가 이들을 초월하길 바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환구망(環球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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