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방역수첩’ 초판(이하 ‘방역수첩’으로 칭함)이 25일 발표되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방역수첩’은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한다. 해당 전문가들도 ‘방역수첩’의 8대 핵심 키워드를 깊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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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1: ‘경기참가 설명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코로나19 방역판공실 황춘(黃春) 부주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주최 도시에 감염 전파 및 유입 위험을 가져온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방역수첩’을 제정해 모두가 방역 규칙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 왕취안이(王全意) 올림픽서비스부 공공위생처 부처장은 “‘방역수첩’을 ‘경기참가 설명서’로 이미지화해 일컬었는데, ‘방역수첩’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입국 절차와 입국 후 상황이 어떠한 지를 비롯해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 준수해야 할 행동 규칙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며, 따라서 ‘경기참가 설명서’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이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전반에 걸쳐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말했다.

키워드2: 백신 접종

황춘 부주임은 초판 ‘방역수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백신 접종이며,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이는 해외 인원에게 요구하는 것일 뿐 아니라, 국내 올림픽 경기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도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워드3: 폐쇄루프 관리(closed-loop management)

‘방역수첩’ 대원칙의 하나는 폐쇄루프 관리로, 도착∙출발, 교통, 숙박, 식사, 경기, 개∙폐막식 등 동계올림픽 관련 모든 장소를 포함한다. 폐쇄루프 내에서 참가자는 동계올림픽 장소 특정 공간 안에서만 이동하면서 본인의 훈련, 경기, 업무 등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폐쇄루프 내에서는 동계올림픽 전용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황춘 부주임은 “‘폐쇄루프 관리’는 운동 선수 혹은 기타 경기 관계자들의 자유활동을 제한하지 않으며, 폐쇄루프라는 큰 공간에서 전용 교통수단을 이용해 숙소, 체육관, 체육관에서 체육관을 비롯해 3개 경기 구역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며, “폐쇄루프 내에서도 적절한 체험, 예를 들면 특색 먹거리, 기념품 판매, 커피점, 헬스클럽 및 일부 오락 시설 등을 누릴 수 있어 더 나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키워드4: 핵산검사와 N95 마스크

더 나은 방역 효과를 위해 폐쇄루프 내 인원은 매일 핵산검사(목)를 받아야 하고, KN95/N95/FFP2 혹은 동등한 표준의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의 쉬전(許真) 연구원은 “이는 폐쇄루프 내 인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커다란 폐쇄루트 안에서의 자유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양성 가능자의 조속한 발견과 격리가 요구되는데, 핵산 검사와 마스크 착용이 이루어질 때 신속한 통제로 폐쇄루프 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전제로 한다면 핵산검사를 철저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왕취안이 부처장 역시도 “N95 마스크를 잘 착용하면 안전감도 한층 높일 수 있다”면서, “공항 핵산검사의 경우, 인원 밀집, 긴 대기 시간을 피하기 위해 입국자들은 선수촌 혹은 지정 호텔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배정된 방을 떠나지 않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키워드5: 긴급 대처안

만약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하나? ‘방역수첩’은 이와 관련한 긴급 대처안을 마련했다. 쉬전 연구원은 “핵산검사로 양성 판결이 나면 2가지 상황으로 구분해 처리한다”며, “만약 증상이 있는 양성 감염자라면 즉각 지정병원으로 이동한 후, 코와 목 2개 부위 검사를 진행하고, 만약 여전히 양성 반응이라면 병원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간다.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무증상 감염자라면 폐쇄루프 내 지정 시설 혹은 장소에서 격리하며, 활동을 제한함으로 기타 인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키워드6: 전 과정 책임

‘방역수첩’은 운동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의 중국 방문 기간 내 안전 리스크에 초점을 맞췄을 뿐 아니라 선수들은 출경 후 14일 간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왕취안이 부처장은 “입국자는 입국 전 14일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타 방역요구도 준수해야 하며, 이 후 14일 간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양성 환자가 나타나면 각 대표단 CLO(방역연락원)의 피드백을 거쳐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상대적인 폐쇄루프 관리에 들어갈 것이며, 이는 모든 경기 참가 인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키워드7: 세심한 관리

‘방역수첩’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적용되지만, 해당 운동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방역수첩’ 또한 관련 상황을 고려했다.

황춘 부주임은 “일부 패럴림픽 운동 선수들은 구화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소통한 후에 다시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밖에도 일부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 체육관, 숙소, 교통수단 등에 장애인시설이 설치되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황춘 부주임은 예를 들며 “만약 장애인이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방역수첩’에 따라 자국 관계자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폐쇄루프 호텔 서비스 면에서, 호텔은 가격별 또 유형별로 다양한 음식 메뉴를 제공함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기동 서비스팀을 꾸려 대리 처리 및 대리 구매 등의 긴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정 병원과 격리 시설 내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해 건강 서비스 및 심리적 건강 지원도 제공한다.

키워드8: ‘방역수첩’ 2.0판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역수첩’ 제2판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황춘 부주임은 초판은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인원들에게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뿐,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제2판은 매 대원칙 아래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현재 테스트 경기가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재가동 후 개선된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비롯해 각국 및 지역의 백신 접종 상황과 방역 정책도 함께 검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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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