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여전히 한국에게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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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5-01-22 13:32|본문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지난 1월18일 선양 웨스틴호텔에서 '광복80주년 2025한중우호통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이날 신봉섭 광운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는 장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중국부의장 박영완)는 1월 18일 선양 웨스틴호텔에서 ‘광복 80주년 2025 한중우호 통일포럼 ’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채규전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회장을 비롯 자문위원, 최희덕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총영사, 길경갑 선양조선족연의회 회장, 김정열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회장, 조선족기업가 대표, 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역사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박영완 중국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 동북3성은 과거 독립운동의 혼이 깃든 성지이자 차세대 통일교육의 생생한 현장으로 너무나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중국은 대륙문화의 중심으로 반도국가인 우리 대한민국과 역사, 지리, 문화, 모든 면에서 중요한 국가다”며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최희덕 총영사는 “한중 양국은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에 입각하여 작년 세 차례의 외교장관 회담, 차관 전략대화, 외교 안보 대화 등 고위급 교류에 이어 의회 간 교류, 청년 학술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관계자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우리는 공동의 목적지에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영사관도 한중 간 이러한 소통 플랫폼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봉섭 광운대 교수는 ‘국제정세와 한중우호협력방안’을 주제 강연을 통해 “한국은 물론 중국도 신냉전 구도를 원치 않는다”며 “한중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어 “한중 간 통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노력과 한반도 통일의 당사자인 한미중 3자 간의 대화와 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교수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현안해결의 매뉴얼을 갖춰 양국의 오해와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은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며, 중국의 발전은 곧 한국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신 교수의 주재하고, 박동훈 연변대학교 교수, 함명식 길림대학교 교수, 장동명 요녕대학교 교수, 김경수 前동북아개발연구원 중조교류센터 비서장이 패널로 참석해 ‘한반도 미래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진행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