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패와 전쟁’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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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3-14 03:45|본문
시진핑(習近平·60)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후 부패 척결 운동을 금융 분야로 확대해 본격적인 반부패 전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상하이선물거래소 등 자본시장의 간부들을 경제범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13일 시진핑 집권 후 중국에 불고 있는 반부패 운동이 앞으로 반부패 전쟁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둬웨이는 사정당국 최고책임자인 왕치산(王岐山·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최정예 조사팀에 부패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왕 서기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금융과 상무 분야를 담당하는 부총리로 재직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인터넷 제보 등을 바탕으로 부패 수사가 다소 수동적 성격을 띠었지만 앞으로는 당국의 주도 아래 금융 분야가 반부패 전쟁의 첫번째 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당국은 중국판 정경유착인 '관상(官商)동맹'을 겨냥해 부패가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처벌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토론회에 참석해 "관리들이 기업인들과 교류할 때는 서로 존중해야 하지만 결탁해서는 안되며, 공사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정보기술시스템을 담당하는 수석 엔지니어 옌샤오후이가 경제범죄 혐의로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그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채권 및 선물시장에서는 오랫동안 내부자 거래와 가격 조작의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궈슈칭(郭樹淸) 증권감독위원장이 2011년 말 취임한 이후 시장의 불공정 행위 척결을 강조했지만 이번에 비리가 적발된 것이다.
중국 잡지 재신(財新)도 이번주에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정보기술시스템 책임자인 장궈위안이 경제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범죄가 서로 연관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전인대는 국가주석, 국가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총리 등 국가직 최고 지도자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4일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선출될 예정이다. 시진핑은 중국 역사상 7번째 국가주석이 되며, 오는 17일 국가주석 자격으로 첫 연설이 예정돼 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13일 시진핑 집권 후 중국에 불고 있는 반부패 운동이 앞으로 반부패 전쟁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둬웨이는 사정당국 최고책임자인 왕치산(王岐山·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최정예 조사팀에 부패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왕 서기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금융과 상무 분야를 담당하는 부총리로 재직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인터넷 제보 등을 바탕으로 부패 수사가 다소 수동적 성격을 띠었지만 앞으로는 당국의 주도 아래 금융 분야가 반부패 전쟁의 첫번째 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당국은 중국판 정경유착인 '관상(官商)동맹'을 겨냥해 부패가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처벌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토론회에 참석해 "관리들이 기업인들과 교류할 때는 서로 존중해야 하지만 결탁해서는 안되며, 공사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정보기술시스템을 담당하는 수석 엔지니어 옌샤오후이가 경제범죄 혐의로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그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채권 및 선물시장에서는 오랫동안 내부자 거래와 가격 조작의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궈슈칭(郭樹淸) 증권감독위원장이 2011년 말 취임한 이후 시장의 불공정 행위 척결을 강조했지만 이번에 비리가 적발된 것이다.
중국 잡지 재신(財新)도 이번주에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정보기술시스템 책임자인 장궈위안이 경제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범죄가 서로 연관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전인대는 국가주석, 국가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총리 등 국가직 최고 지도자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4일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선출될 예정이다. 시진핑은 중국 역사상 7번째 국가주석이 되며, 오는 17일 국가주석 자격으로 첫 연설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