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이탈한 자본, 미국 등 세계 증시를 떠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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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01 11:03|본문
박병우 기자 = 중국에서 빠져 나오는 자본이 미국 증시 등 세계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경제분석기관 롬바르드(Lombard)는 지난 2005~2007년동안 중국이 거대한 외환보유고를 쌓았는데 이는 거꾸로 보면 상대국의 부채에 해당돼 일본과 유럽의 과잉저축 구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의 자본유출 규모가 경상계정은 물론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외환보유고 일부를 내줘야할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중이라고 롬바르드는 평가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월 1000억달러 이상씩 자본유출이 나타나면서 중국 문제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의 한 택시기사가 인민폐를 세고 있다. © AFP=뉴스1롬바르드의 수석 분석가 찰스 듀마는 “자본이탈 방어에 쓰인 외환보유고 축소는 그만큼 상대국 부채를 감소시키거나 중국의 대외채무를 감소시키면서 결국 글로벌 부채비율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자본이탈을 반드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부정적 결과로만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시드니, 멜버른,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인 매수자들이 목격되는 등 중국을 탈출한 자본중 일부는 다른 지역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듀마는 주장했다.
듀마는 “특히 중국에서 부동산매각 차익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잔여 물건을 더 높게 매입하거나 새로운 투자자산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혹은 다른 지역 부동산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마는 “따라서 중국의 자본이탈이 미국과 글로벌 증시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견조한 기업이익과 함께 미국 증시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완만하게 달콤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큰 폭의 주가 급락이나 수익배율 하락은 내년이후의 악재로 연기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듀마는 “원유와 원자재 급락은 에너지기업 부도 가능성 등 고통이 먼저 닥쳐오고 혜택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조만간 미국 경제에 소비 주도의 성장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듀마는 또 “달러 강세는 엔화나 유로화 같은 선진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신흥국대비 현상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고조정이 올 상반기까지 좀 더 이어지며 성장 부담은 지속될 수 있다고 미국 경제를 진단했다.
parkbw@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3-01 17:39:13 백두넷뉴스에서 이동 됨]
1일 경제분석기관 롬바르드(Lombard)는 지난 2005~2007년동안 중국이 거대한 외환보유고를 쌓았는데 이는 거꾸로 보면 상대국의 부채에 해당돼 일본과 유럽의 과잉저축 구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의 자본유출 규모가 경상계정은 물론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외환보유고 일부를 내줘야할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중이라고 롬바르드는 평가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월 1000억달러 이상씩 자본유출이 나타나면서 중국 문제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의 한 택시기사가 인민폐를 세고 있다. © AFP=뉴스1롬바르드의 수석 분석가 찰스 듀마는 “자본이탈 방어에 쓰인 외환보유고 축소는 그만큼 상대국 부채를 감소시키거나 중국의 대외채무를 감소시키면서 결국 글로벌 부채비율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자본이탈을 반드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부정적 결과로만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시드니, 멜버른,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인 매수자들이 목격되는 등 중국을 탈출한 자본중 일부는 다른 지역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듀마는 주장했다.
듀마는 “특히 중국에서 부동산매각 차익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잔여 물건을 더 높게 매입하거나 새로운 투자자산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혹은 다른 지역 부동산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마는 “따라서 중국의 자본이탈이 미국과 글로벌 증시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견조한 기업이익과 함께 미국 증시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완만하게 달콤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큰 폭의 주가 급락이나 수익배율 하락은 내년이후의 악재로 연기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듀마는 “원유와 원자재 급락은 에너지기업 부도 가능성 등 고통이 먼저 닥쳐오고 혜택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조만간 미국 경제에 소비 주도의 성장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듀마는 또 “달러 강세는 엔화나 유로화 같은 선진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신흥국대비 현상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고조정이 올 상반기까지 좀 더 이어지며 성장 부담은 지속될 수 있다고 미국 경제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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