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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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4-21 22:27|본문
중국 경제 ‘안착’했다
By 메이신위(梅新育)
최근 발표된 1분기 경제 데이터가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복잡다단한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중국 경제 운행이 작년 말, 올해 초 일각에서 우려한 절벽식 경기하강 리스크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리스크 요인이 다소 낮아졌고, 거시 지표와 미시 시장의 주요 지표 모두 소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데이터들이 중국 경제가 안착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잠정 집계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6.7%로 작년 4개 분기 수준을 밑돌았고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작년 말, 올해 초 국내외 시장에 ‘중국 붕괴론’이 불거져 일각에서 중국 경제의 절벽식 경기하강을 우려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6.7%라는 성장률은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정부당국의 계획 목표 집행 면에서 보면, 이 성장률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확정한 목표구간(6.5%-7%)에 자리한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주요 경제체와 비교해 성장률이 가장 빠르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새로 발표된 1분기 거시데이터로 볼 때 중국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하는 리스크 요인이 다소 낮아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재고 해소가 비교적 큰 진전을 보였다. 강력한 조치를 통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24,229만㎡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고, 이중 주거용 주택 판매면적은 35.6% 늘어났으며, 부실공사 가능성이 있던 부동산 프로젝트가 대거 사라졌다. 이는 중국 경제가 리스크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중국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물경제는 중국 경제의 기초이다. 세계 제일의 제조업 대국으로서 중국 경제가 호전된다는 조짐은 공업기업 이윤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표출됐다. 올해 1-2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기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807억 1천만 위안의 이윤을 실현했다. 1분기 규모이상 공업부가가치 증가폭이 1-2월에 비해 0.4%포인트 빨랐고, 규모이상 공업기업이 비교적 높은 판매율(97.3%)을 기록했다는 점을 접목하면 이런 상황은 중국 실물경제 기초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하이테크 산업과 장비제조업은 빠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1분기 하이테크 산업과 장비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에 비해 각각 3.4%포인트와 1.7%포인트 빨리 증가해 중국의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
최근 비교적 큰 타격을 받았던 일부 산업의 국제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신호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선박 업종은 작년 한 해 6개월 간 민용 강철 재질의 선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의 신규 주문 물량은 전년 대비 무려 23.9% 증가했고, 선박 완공율, 신규 주문 물량, 보유 주문 물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0%, 83.2%, 42.8%를 기록했다. 이중 신규 주문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0.9%포인트가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1분기 경제데이타를 통해 중국이 인구 고령화 충격을 극복했고 인력 자원을 한층 더 발굴했으며 경제사회 활력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중국 노동연령인구 절대수는 10억 582만 명에 달했지만 2014년에는 10억 469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올해 2월말 농촌에서 유입된 노동력은 총 1억 6799만 명으로 2013년보다 468만 명(2.9%) 늘어났다. 노동연령인구 절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촌에서 유입된 노동력이 늘어났다는 것은 중국의 노동력 사용 효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인력자원 발굴이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번역: 이인숙)
By 메이신위(梅新育)
최근 발표된 1분기 경제 데이터가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복잡다단한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중국 경제 운행이 작년 말, 올해 초 일각에서 우려한 절벽식 경기하강 리스크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리스크 요인이 다소 낮아졌고, 거시 지표와 미시 시장의 주요 지표 모두 소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데이터들이 중국 경제가 안착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잠정 집계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6.7%로 작년 4개 분기 수준을 밑돌았고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작년 말, 올해 초 국내외 시장에 ‘중국 붕괴론’이 불거져 일각에서 중국 경제의 절벽식 경기하강을 우려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6.7%라는 성장률은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정부당국의 계획 목표 집행 면에서 보면, 이 성장률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확정한 목표구간(6.5%-7%)에 자리한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주요 경제체와 비교해 성장률이 가장 빠르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새로 발표된 1분기 거시데이터로 볼 때 중국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하는 리스크 요인이 다소 낮아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재고 해소가 비교적 큰 진전을 보였다. 강력한 조치를 통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24,229만㎡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고, 이중 주거용 주택 판매면적은 35.6% 늘어났으며, 부실공사 가능성이 있던 부동산 프로젝트가 대거 사라졌다. 이는 중국 경제가 리스크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중국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물경제는 중국 경제의 기초이다. 세계 제일의 제조업 대국으로서 중국 경제가 호전된다는 조짐은 공업기업 이윤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표출됐다. 올해 1-2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기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807억 1천만 위안의 이윤을 실현했다. 1분기 규모이상 공업부가가치 증가폭이 1-2월에 비해 0.4%포인트 빨랐고, 규모이상 공업기업이 비교적 높은 판매율(97.3%)을 기록했다는 점을 접목하면 이런 상황은 중국 실물경제 기초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하이테크 산업과 장비제조업은 빠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1분기 하이테크 산업과 장비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에 비해 각각 3.4%포인트와 1.7%포인트 빨리 증가해 중국의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
최근 비교적 큰 타격을 받았던 일부 산업의 국제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신호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선박 업종은 작년 한 해 6개월 간 민용 강철 재질의 선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의 신규 주문 물량은 전년 대비 무려 23.9% 증가했고, 선박 완공율, 신규 주문 물량, 보유 주문 물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0%, 83.2%, 42.8%를 기록했다. 이중 신규 주문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0.9%포인트가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1분기 경제데이타를 통해 중국이 인구 고령화 충격을 극복했고 인력 자원을 한층 더 발굴했으며 경제사회 활력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중국 노동연령인구 절대수는 10억 582만 명에 달했지만 2014년에는 10억 469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올해 2월말 농촌에서 유입된 노동력은 총 1억 6799만 명으로 2013년보다 468만 명(2.9%) 늘어났다. 노동연령인구 절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촌에서 유입된 노동력이 늘어났다는 것은 중국의 노동력 사용 효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인력자원 발굴이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