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금융 무역의 중심 상하이(上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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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4-21 22:42|본문
중국 경제 금융 무역의 중심 상하이(上海)
중국기업과 상생 '상하이 모델' 뜬다
2016-04-21 11:09:31 게재
중국기업과 상생 '상하이 모델' 뜬다
2016-04-21 11:09:31 게재
주상하이(上海)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상하이·화동지역은 중국 개혁개방 및 경제성장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성(江蘇省), 저장성(浙江省), 안후이성(安徽省)을 아우르고 있으며 중국 전체 GDP의 20%를 차지하는 경제핵심기지로서 금융·물류·행정·무역 분야에서 중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창장(長江 양쯔강) 삼각주 지역 곡창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내륙해운 및 최근 준공된 양산항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물류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국제도시인 상하이는 500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이 지역을 기반으로 중국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다국적기업 글로벌 지역본부의 집산지로도 유명하다. 취업비자 발급 기준으로 보면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1/3이 상하이에 살고 있다.
한석희 주상하이총영사는 "상하이·화동지역에 한국기업 중국진출의 과거와 현재가 있으며, 미래의 성공모델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의 경제·외교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금융가인 루자쭈이(陸家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금융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상하이시는 최근 자유무역시범구로 지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발전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를 둘러싸고 있는 장쑤성은 외국자본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경제를 발전시킨 제조업 중심의 '쑤저우 모델'을 발전시켰고, 상하이 남쪽의 저장성은 중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최대의 음료업체인 와하하를 중심으로 중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비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는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시작됐고 그 유적지가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도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이루어졌다.
상하이·화동지역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는 지역이며 우리나라 대외무역의 핵심기지이다. 이 지역은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CJ, LG화학, 효성, 금호타이어 등 56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는 중국 최대 투자지역이다.
대외무역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수출 중 40% 이상이 상하이·화동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이 한국 대외수출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전 세계 해외공관 중 단일공관으로서는 최대의 교역량을 책임지고 있다.
상하이의 변신, 중국의 변신
최근 상하이 및 중국화동지역 경제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사업 전략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변화해가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 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수준과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노동자 임금이 상승하고 환경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외자기업 유치과정에서 환경보호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형태와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 지역은 창장(長江 양쯔강) 삼각주 지역 곡창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내륙해운 및 최근 준공된 양산항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물류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국제도시인 상하이는 500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이 지역을 기반으로 중국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다국적기업 글로벌 지역본부의 집산지로도 유명하다. 취업비자 발급 기준으로 보면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1/3이 상하이에 살고 있다.
한석희 주상하이총영사는 "상하이·화동지역에 한국기업 중국진출의 과거와 현재가 있으며, 미래의 성공모델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의 경제·외교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금융가인 루자쭈이(陸家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금융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상하이시는 최근 자유무역시범구로 지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발전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를 둘러싸고 있는 장쑤성은 외국자본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경제를 발전시킨 제조업 중심의 '쑤저우 모델'을 발전시켰고, 상하이 남쪽의 저장성은 중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최대의 음료업체인 와하하를 중심으로 중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비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는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시작됐고 그 유적지가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도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이루어졌다.
상하이·화동지역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는 지역이며 우리나라 대외무역의 핵심기지이다. 이 지역은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CJ, LG화학, 효성, 금호타이어 등 56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는 중국 최대 투자지역이다.
대외무역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수출 중 40% 이상이 상하이·화동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이 한국 대외수출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전 세계 해외공관 중 단일공관으로서는 최대의 교역량을 책임지고 있다.
상하이의 변신, 중국의 변신
최근 상하이 및 중국화동지역 경제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사업 전략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변화해가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 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수준과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노동자 임금이 상승하고 환경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외자기업 유치과정에서 환경보호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형태와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기업들은 봉제, 섬유, 염색, 가발 등 인건비 절약을 목표로 한 경공업 위주 투자가 주를 이루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백색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상하이·화동지역에 진출하면서 대 중국 수출과 투자를 주도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술집약적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다. 반도체, 중장비, 디스플레이, LED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대표적인 기업들이 옌청 기아자동차, 우시 SK하이닉스, 닝보 삼성중공업 등이다. 이와 함께 락앤락, 이랜드 등 소비재 분야 및 오리온 초코파이 등 식품 기업들이 상하이·화동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상하이 모델'이 필요한 시점
최근에는 내수진작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따라 화장품, 식품, 영화·게임·오락 등의 문화콘텐츠, 그리고 바이오 등 소비재 산업 기업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한국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해외투자(走出去) 정책과 함께 중국 내에서 대규모 자본을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뤼디그룹(綠地集團), 쑤닝(蘇寧), 알리바바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중국기업들이 한국진출(투자)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대한 부동산투자에 집중되었던 초기와는 달리 금융, 게임,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바이오, 반도체 등 분야로 다양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석희 총영사는 상하이 경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2015년 4월 취임 이후부터 약 25차례에 걸쳐 조찬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업종별·분야별 경제전문가 및 기업대표들과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중국경제를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 총영사는 "상하이·화동지역에서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미래를 견인하는 '상하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력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기술력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중국경제 자체가 생산, 제조, 수출 위주의 전통적인 수출주도 전략보다는 소비, 수입, 전자상거래 중심의 내수진작 전략으로 전환해가면서 한국 기업들도 수익 창출 모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상하이 교통대, 푸단대(복단대) 등 우수대학 출신 유학생을 포함한 우리 청년들이 중국에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화장품 같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과 중국 전역에 걸쳐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중국의 기업이 지분을 교환해 공동발전하는 모형도 제시하고 있다.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식품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에서 생산한 식품이 다시 중국으로 수출되는 '투자-수출 선순환 모형'도 양국 기업 모두에 바람직한 상생 전략이 될 수 있다.
현장 목소리 반영하는 의사결정 구조
한 총영사는 "한국 기업 단독 진출보다는 대만, 싱가포르 등 화교자본과 공동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모형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너무 단기적인 매출 성과에 집착해서 현지 법인장을 수시로 교체하는 경우 제대로 된 중국 사업을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의사결정에 반영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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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상하이 모델'이 필요한 시점
최근에는 내수진작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따라 화장품, 식품, 영화·게임·오락 등의 문화콘텐츠, 그리고 바이오 등 소비재 산업 기업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한국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해외투자(走出去) 정책과 함께 중국 내에서 대규모 자본을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뤼디그룹(綠地集團), 쑤닝(蘇寧), 알리바바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중국기업들이 한국진출(투자)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대한 부동산투자에 집중되었던 초기와는 달리 금융, 게임,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바이오, 반도체 등 분야로 다양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석희 총영사는 상하이 경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2015년 4월 취임 이후부터 약 25차례에 걸쳐 조찬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업종별·분야별 경제전문가 및 기업대표들과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중국경제를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 총영사는 "상하이·화동지역에서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미래를 견인하는 '상하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력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기술력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중국경제 자체가 생산, 제조, 수출 위주의 전통적인 수출주도 전략보다는 소비, 수입, 전자상거래 중심의 내수진작 전략으로 전환해가면서 한국 기업들도 수익 창출 모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상하이 교통대, 푸단대(복단대) 등 우수대학 출신 유학생을 포함한 우리 청년들이 중국에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화장품 같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과 중국 전역에 걸쳐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중국의 기업이 지분을 교환해 공동발전하는 모형도 제시하고 있다.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식품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에서 생산한 식품이 다시 중국으로 수출되는 '투자-수출 선순환 모형'도 양국 기업 모두에 바람직한 상생 전략이 될 수 있다.
현장 목소리 반영하는 의사결정 구조
한 총영사는 "한국 기업 단독 진출보다는 대만, 싱가포르 등 화교자본과 공동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모형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너무 단기적인 매출 성과에 집착해서 현지 법인장을 수시로 교체하는 경우 제대로 된 중국 사업을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의사결정에 반영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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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