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소전기차’ 굴기 강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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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6-16 12:21|본문
중국 ‘수소전기차’ 굴기 강화 조짐
2019.06.16
中‘전기차’에 이어 '수소전기차 굴기' 강화할 듯 보입니다.
‘중국 전기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완강 중국과학기술협회 주석이 "전기차처럼 수소전기차 받아들일 차례이며, 판을 바뀌는 것에 대비해야"한다면서 “미래는 수소사회”라며 차세대 자동차로서 수소연료전지 차에 대한 적극적 비전을 제시했다.
완 주석은 20년 전 전기자동차를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중국 정부를 설득한 인물로, '중국 전기차의 아버지'로 불리며,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중국 과학기술부장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 육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차 두 대 중 한 대는 중국에서 판매될 정도로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완 주석은 13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게임이 바뀌는 순간’에 대비할 관점적인 시기”라며 “전기차(EV) 다음으로 수소전기차의 차례가 왔다”고 언급했다.
이를 감안시 향후 중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수소전기차 육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수소 전환은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버스와 트럭은 장거리 주행을 맡고 도심 내부교통은 전기차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완 주석은 이러한 비전을 이루려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수소사회 구현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수소전기차를 향해 더 과감하게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전기차 굴기(屈起)’를 주도한 그가 차세대 자동차 기술의 미래로 ‘수소차’를 지목한 것은 향후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수소전기차 육성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이제는 수소의 차례"라면서 "중국 정부는 수소전기차 개발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산업 육성 보조금이 내년 삭감 되어도 수소전기차는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차, 토요타 등이 막대한 투자에 나섰지만 전기차 대비 외면을 받아왔다. 수소연료전지는 촉매제인 백금의 높은 생산단가와 수소 저장설비의 복잡성, 인프라 부족 등으로 활성화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최근 북유럽 국가 가운데 수소차 육성을 주도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한국, 미국에서 수소 연료 보관 시설 폭발로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황이며, 충전소 숫자도 전 세계에 370개에 불과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기존 전기차보다 충전이 빠르고 운행거리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정부는 올 2월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산업 혁신 연합’ 출범으로 수소전기차를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수소전기차굴기’를 선언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보급’이라는 목표를 세웠다.중국에는 전기차가 200만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현재 운행되는 수소전기차는 1,500대에 불과하다.
한편 완 주석은 올 1월 ‘중국 전기차 100인회’가 베이징에서 주최한 ‘연간 국제 자동차 포럼’에 참가해 현대자동차의 넥쏘 수소전기차에 시승한 뒤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