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승승장구’… ‘왕자영요’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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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5-05-12 13:14|본문
中 4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승승장구’… ‘왕자영요’ 1위 탈환
[2025-05-12, 08:01:49]
[사진 출처=센서타워(sensor tower)]
중국 게임업체들이 4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매출 급등과 함께 글로벌 매출 1위에 복귀했으며, 33개 중국 게임사가 글로벌 매출 TOP 100에 진입해 총 2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최신 집계에서 ‘왕자영요’가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7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39 시즌’ 시작과 함께 인기 캐릭터 ‘B.Duck(샤오황야)’, ‘산리오’ 등과의 IP 콜라보, ‘5·5 개흑절(五五开黑节,텐센트의 왕자영요가 주도하는 연례 대형 게임 행사)’ 기간에 대거 출시된 신규 스킨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IP 협업과 테마 이벤트 전략은 젊은 유저층을 정확히 겨냥해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흥행은 텐센트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을 약 10% 끌어올리며, 텐센트를 4월 중국 모바일 게임사 매출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외에도 텐센트의 다양한 게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슈팅 게임 ‘삼각주행동(三角洲行动)’은 4월 중순 ‘흑야지자(黑夜之子)’ 시즌 개막과 함께 신규 무기를 선보이며 일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고, 4월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115% 급증했다.
텐센트 외에도 다양한 중국 게임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디앤디인터랙티브(点点互动)의 전략 게임 ‘Kingshot’은 209%의 매출 증가율로 글로벌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미호요(米哈游)는 ‘붕괴: 스타레일(崩坏:星穹铁道)’ 2주년 이벤트를 계기로 매출이 192% 급증하며 해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종합 순위는 5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중국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은 ‘자체 개발 + 글로벌 투자’의 이중 전략을 축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텐센트는 Supercell과 Epic Games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왕자영요’를 성공적으로 공급 중이며, 디앤디인터랙티브는 생존 전략 게임 ‘Whiteout Survival’의 성공을 발판 삼아, SLG에 종말 소재를 접목한 ‘Kingshot’을 출시해 첫 달에만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2025년 들어 중국 당국의 게임판호(출시 허가번호) 발급 기조는 2024년에 이어 비교적 완화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월까지 총 510종(국산 480종, 수입 30종)의 판호가 발급돼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1월에는 국산 게임 123종이 승인되며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