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의 성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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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12 15:35|본문
중국과 한국의 성격문화
변영배[한국]
중국과 한국은 같은 동양 문화권에서 살고 있었으나, 역사적으로 볼때 중국의 한족 문화와 한국의 몽골 문화는 분명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가 빨리빨리의 급한 성격에 문화가 자리하고 중국의 한족은 우리가 경험하기에 천천히 만만디(더)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의 성격 문화도 지금과 같이 급하지는 않았다. 해방이후 서양 문화가 급속히 들어오면서 우리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우리는 사회 변화의 적응에 급급했고, 남들보다 빠르게 한발 먼저 건너가려던것이 우리 마음을 급하게 자리잡게 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이 개방의 물결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지만 대륙의 근성은 쉽게 중국인 가슴에 급한 동요를 안겨다 주질 못하고 있다. 분명 대륙에 영향도 있겠지만 이미 그들은 자연스런 순리를 그대로 받아드리는데 익숙해져 있는것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시간이 되면 먹어야 하고 마셔야 하며 쉬어야 한다. 이렇게 생활의 단조로움을 즐기고 있어 급한 우리의 성격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일을 남겨 놓고도 술을 마시고 요리를 맛보아야 하며 시간이 되어 피로하면 쉬어야 하는, 일을 남겨놓고 다음 날로 미루는 여유, 중국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생활에 습관되어 즐기고 있었다.
일을 남겨놓고 미루는 여유, 성질급한 한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중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비즈니스를 배웠는가, 빨리 결정을 내려 계약을 체결, 상부에 보고하여야 상부로부터 인정을 받을수 있지 않은가. 시간이 늦어지면 상사로부터 질책을 당하고 "당신 일을 어떻게 하는거야" "그렇게 진행하다 바이어 가 버리면 당신 어떻게 책임지겠어"라는 서두르라는 질책은 빨리빨리 일을 추진해야 하는 급한 마음을 가지게 했고, 우리 내 삶은 항상 서둘러야 살아남을수 있다는 강박관념 속에 편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아마 우리의 경제는 이렇게 급히 달려올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급한 마음에 부산물인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급한 성격은 절대 금물이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맥 빠지는 결과를 맛보게 되고 결국에는 지쳐서 실리를 얻지 못한다. 중국의 비즈니스는 서두르지 말고 그들은 문화를 이해하고 같이 즐겨가며 충분한 시간과 대회에서 결정 내리는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방도 좋고 우리도 좋은 방향을 찾아서 오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중국에서 사업을 잘 할수 있는 비결일수 있다.
중국인을 있는 현실 그대로를 인정하고 봐야지, 그들이 무엇인가를 숨겨놓은것은 아닌가 하고 굴절해서 보는것이 문제가 될수 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신 분들 중에는 이러한 생활문화 차이로 중국인을 잘 못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실패에 원인으로 볼수도 있다. 많은 사업가들이 실패에 쓴 맛을 보고 뒷 이야기가 중국 때 놈들이 가지고 있는 엉큼한 마음은 우리가 당할수 없다는 -- 또 정치적인 문제나, 인프라 자체가 도저히 알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해외에서 사업을 하려면 꼭 중국뿐이 아니라 어느 해외라 할지라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것인데 중국의 생활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려 했던 실패자의 뒤 말을 믿고 중국을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된다.
중국은 지금 한국인이 할 만한 사업이 많다. 한국인의 꿈을 실현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의 땅이다. 한국 역사에 언제 우리가 중국을 앞지른 시대가 있었는가. 중국5천년 역사에 비추어 몇 십년 앞지른 지금이 중국 투자에 효과를 얻을수 있는 적절한 시기로 보아진다. 우리가 모든 면에 문화, 과학, 현대 아이티산업에 이루기까지 중국보다 몇 발 앞서 있는 이 시기가 골든 러시에 기회일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중국에 들어가면 중국 사람들에게 모두 털린다고 잘 못 알고 있다. 중국은 결코 그렇지 않다. 남을 껍데기 벗기는 민족이 아니다.그들은 온화하고 현실에 충실한 민족이다. 그것은 우리의 선입견으로 실패자들의 변명으로 들린다. 철저한 준비없이 무턱대고 중국에 가서 일획천금을 꿈꾸었던 실패자에 구구한 핑계라고 이해된다.
중국의 손자병법에도 잘 풀이되고 있지만 내가 적을 알고 적이 나를 모르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대체적인 중국인은 상대방을 알기 전까지는 급하지 않을뿐이다.
앞으로의 세계 경제가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동북아는 위엔화 경제권으로 형성되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유태인의 유태경제권을 화교경제권이 거의 대통한 위치까지 와 있는데 앞으로 동북아에 위엔화 경제권이 가지는 세계적인 위상을 크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을 더 많이 배우고 중국에 대한 준비와 중국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갖고 중국에 오게 되면은 중국에서는 한국 사람이 할수 있는 좋은 일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인이 중국의 해변도시에만 밀집되어져 있는데 중국내륙에서는 한국의 사업가들을 학수고대하고있다.
그런데 내륙에는 인프라가 안 갖추어져 있어서 한국 사람이 이러한 위험을 안고 내륙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하고 있는데 지금 내륙도 개방에 물결을 타고 성 정부나 시 정부가 외자투자유치에 대하여 대단히 관심을 쓰고 있는 이 기회에 우리 한국 사람들이 연해에만 있지 말고 내륙으로 들어간다면 중국 시장을 공약할수 있는 새롭고 멋진 기회를 맞이할수 있는데 우리 한국인은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이 좋은 기회를 접근하지 못하는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우리가 중국에 와서 생산기지를 마련해서 수출하기 위한 전략도 좋지만 우리가 중국에서 경험했던 소비재를 생산해서 중국시장을 공약한다는 중국 내륙 쪽을 선정한다는 의미에서도 기회를 빨리 잡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