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7%…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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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4-16 08:24|본문
중국 1분기 GDP 7%… 6년 만에 최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분기별로는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급락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올 들어 중국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1분기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7.3%보다 소폭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는 평가다. 국가통계국은 “1분기 경제가 성장속도는 둔화했지만 총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면서 “취업률과 물가, 경제 구조조정 등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함께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에서는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들이 쏟아졌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망치인 6.9%를 크게 밑돈 수치로 전월 증가율 6.8%보다 1%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3월 소매판매증가율과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10.2%와 13.5% 늘어나는 데 그쳐 역시 전망치 10.9%와 13.8%에 못 미쳤다. 무역 실적도 저조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고, 수입도 12.7% 감소했다. 천웨이둥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부동산 시장 조정과 생산과잉, 외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국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성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중속성장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로 경제체제를 전환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성장률이 과거보다 낮아지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기업가 및 경제학자들과의 포럼에서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을 “전통적인 지지 역량이 쇠퇴하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역량이 성장하지 못하는 전환기”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성장률은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8%로 제시하는 등 7%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IMF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5%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지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정한 ‘7% 안팎’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 동력의 일시적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중앙 기관들은 정부 투자 확대와 특정 산업과 지역을 타깃으로 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UBS그룹의 왕타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 안에 추가 부양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초인프라 항목 건설과 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혁안들도 포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분기별로는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급락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올 들어 중국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1분기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7.3%보다 소폭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는 평가다. 국가통계국은 “1분기 경제가 성장속도는 둔화했지만 총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면서 “취업률과 물가, 경제 구조조정 등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함께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에서는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들이 쏟아졌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망치인 6.9%를 크게 밑돈 수치로 전월 증가율 6.8%보다 1%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3월 소매판매증가율과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10.2%와 13.5% 늘어나는 데 그쳐 역시 전망치 10.9%와 13.8%에 못 미쳤다. 무역 실적도 저조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고, 수입도 12.7% 감소했다. 천웨이둥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부동산 시장 조정과 생산과잉, 외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국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성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중속성장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로 경제체제를 전환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성장률이 과거보다 낮아지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기업가 및 경제학자들과의 포럼에서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을 “전통적인 지지 역량이 쇠퇴하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역량이 성장하지 못하는 전환기”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성장률은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8%로 제시하는 등 7%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IMF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5%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지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정한 ‘7% 안팎’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 동력의 일시적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중앙 기관들은 정부 투자 확대와 특정 산업과 지역을 타깃으로 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UBS그룹의 왕타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 안에 추가 부양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초인프라 항목 건설과 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혁안들도 포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