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 빠르게 현대화, 글로벌 리테일 그룹 누르고 거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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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3-24 16:07|본문
중국 전국 도시 내 4만 가구의 구매를 트랙킹한 결과, 중국 소비재시장 연간성장률이 과거 대비 1/3 수준인 한 자리 수(2014년 3분기 마감 기준 5.7%)로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14년 4분기 마감 기준 연간 성장률은 4.5%로 성장세 둔화 추이는 지속되는 양상이다.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그 안의 유통시장 경쟁구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대 리테일 그룹 주도 하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유통의 현대화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 등의 현대식 채널이 전통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것이 거대 리테일 그룹 Top10이다. 특히 상하이를 포함한 동부의 경우, 빠른 속도로 유통 현대화가 진행되며, 주요 리테일 그룹 Top10을 중심으로 시장이 완전히 편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소비재시장 기준 현대식 채널 내 중국 Top10 리테일 그룹의 점유율 합이 중국 전국 도시 내에서는 40.8%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동부에서는 무려 62.1%에 달한다.
Top10 리테일 그룹을 중심으로 한 중국 유통시장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로컬 리테일 그룹의 뚜렷한 강세다. 대도시, 군소도시를 모두 포함한 중국 전역에 걸쳐 로컬이 해외 리테일 그룹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로컬 리테일 그룹 점유율은 13년 79.7%에서 14년 81.0%로 기존에 해외 리테일 그룹 대비 가지고 있던 경쟁적 우위를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로컬 리테일 그룹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 Top10 리테일 그룹의 경쟁구도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Top1-5가 Top6-8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는 양상이 매우 뚜렷한 모습이다.
중국 전국구 Top5 리테일 그룹은 1위 가오신소매 그룹(Sun Art Group), 2위 화룬완자 그룹(Vanguard Group), 3위 월마트 그룹(Walmart Group), 4위 까르푸(Carrefour), 5위 롄화/바이롄 그룹(Lian Hua/Bailian Group)이다.
최근 중국 전국구 Top5 리테일 그룹 모두, Top6-8에 속하는 6위 용후이 그룹(Yonghui Group), 7위 우마트 그룹(Wu-mart Group), 8위 무한중백 그룹(WSL; Wuhan Selline) 등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화룬완자, 월마트, 까르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 가오신소매 그룹은 중국 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대표 마트인 다룬파(RT-mart) 그리고 프랑스 리테일러 오샹(Auchan)을 거느리고 있다. 가오신소매는 Top5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동부에는 1위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며, 2위 화룬완자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북부에서는 비록 우마트에 1위를 내어주고 2위로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3위 까르푸를 큰 폭으로 앞서며 근소한 차로 우마트 바짝 뒤쫓고 있다. 그 외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천천히 넓혀가고 있다.
2위 화룬완자 그룹은 최근 합작한 테스코(Tesco)의 기존 점포를 성공적으로 리브랜딩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화룬완자 그룹 산하 슈퍼마켓 화룬완자, 후아런(Huarun SG), 편의점 올레(Ole), 백화점 홍컬렁(Hongkelong) 등에 더해, 현재 하나 둘 ‘화룬완자’ 간판으로 바꾸고 있는 기존 테스코 점포를 합치면, 중국 소비재시장 내 점유율 7.9%로 월마트(6.2%)를 큰 폭으로 제치고 2위 유통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테스코가 기존에 강세를 보여왔던 동부 지역과 용후이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서부에서 성과가 악화되며 전년 대비 점유율이 위축되었다. 특히 서부에서는 무한중백에게 2위 자리를 내주는 등 신흥 강자에게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내 대표 글로벌 리테일 그룹인 월마트 그룹과 까르푸도 고전하고 있다. 3위 월마트 그룹은 기존에 뚜렷한 강세를 보였던 서부와 남부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가파른 점유율 하락을 보이고 있다. 4위 까르푸는 북부 내 우마트, 가오신소매와 함께 1-3위를 앞다투던 강자에서 완전한 3위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힘을 잃은 모습이다. 추가 성장을 꾀하기 위해, 기존 대형점포에서 탈피해 이지 까르푸(Easy Carrefour)라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중간 형태의 소형점포를 상하이에 처음 선보이는 등 새로운 형태로의 변모를 도모하고 있다.
5위 롄화/바이롄 그룹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에서 가오신소매와 디아가 분발함에 따라 시장지위를 위협 받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강자 중 가장 두드러지는 리테일 그룹 중 하나로 중국 로컬 6위 용후이 그룹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서부에서 화룬완자, 까르푸를 제치고 월마트를 잇는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북부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부에서도 조금씩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7위 우마트 그룹 또한 베이징 및 북부에서 전통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가오신소매를 밀어낸 강자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미국의 ‘월마트’와 같은 중국 대표 리테일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8위 무한중백 그룹은 남부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화룬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신흥강자다. 남부 외 지역에서는 아직 미미한 모습이지만 향후 점차 그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TOP9-10에는 스파 그룹(Spar Group)그룹과 태국에 있는 1위 대형마트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가 중국에 진출한 형태인 로터스(Lotus)가 랭크 되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중국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과 짧은 기간 내 나타나는 변화의 강도와 폭이 매우 크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이는 “유통의 경우,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인프라와 중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그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는 로컬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 대표는 이에 덧붙여 “중국 Top5 리테일 그룹의 경쟁상대는 각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새롭게 부상하는 로컬도 있지만, 사실 알리바바 등 온라인 채널의 위협도 만만치 않다”며, “중국의 유통은 오프라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및 온라인 변혁과 함께 꼼꼼히 짚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대 리테일 그룹 주도 하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유통의 현대화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 등의 현대식 채널이 전통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것이 거대 리테일 그룹 Top10이다. 특히 상하이를 포함한 동부의 경우, 빠른 속도로 유통 현대화가 진행되며, 주요 리테일 그룹 Top10을 중심으로 시장이 완전히 편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소비재시장 기준 현대식 채널 내 중국 Top10 리테일 그룹의 점유율 합이 중국 전국 도시 내에서는 40.8%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동부에서는 무려 62.1%에 달한다.
Top10 리테일 그룹을 중심으로 한 중국 유통시장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로컬 리테일 그룹의 뚜렷한 강세다. 대도시, 군소도시를 모두 포함한 중국 전역에 걸쳐 로컬이 해외 리테일 그룹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로컬 리테일 그룹 점유율은 13년 79.7%에서 14년 81.0%로 기존에 해외 리테일 그룹 대비 가지고 있던 경쟁적 우위를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로컬 리테일 그룹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 Top10 리테일 그룹의 경쟁구도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Top1-5가 Top6-8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는 양상이 매우 뚜렷한 모습이다.
중국 전국구 Top5 리테일 그룹은 1위 가오신소매 그룹(Sun Art Group), 2위 화룬완자 그룹(Vanguard Group), 3위 월마트 그룹(Walmart Group), 4위 까르푸(Carrefour), 5위 롄화/바이롄 그룹(Lian Hua/Bailian Group)이다.
최근 중국 전국구 Top5 리테일 그룹 모두, Top6-8에 속하는 6위 용후이 그룹(Yonghui Group), 7위 우마트 그룹(Wu-mart Group), 8위 무한중백 그룹(WSL; Wuhan Selline) 등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화룬완자, 월마트, 까르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 가오신소매 그룹은 중국 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대표 마트인 다룬파(RT-mart) 그리고 프랑스 리테일러 오샹(Auchan)을 거느리고 있다. 가오신소매는 Top5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동부에는 1위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며, 2위 화룬완자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북부에서는 비록 우마트에 1위를 내어주고 2위로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3위 까르푸를 큰 폭으로 앞서며 근소한 차로 우마트 바짝 뒤쫓고 있다. 그 외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천천히 넓혀가고 있다.
2위 화룬완자 그룹은 최근 합작한 테스코(Tesco)의 기존 점포를 성공적으로 리브랜딩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화룬완자 그룹 산하 슈퍼마켓 화룬완자, 후아런(Huarun SG), 편의점 올레(Ole), 백화점 홍컬렁(Hongkelong) 등에 더해, 현재 하나 둘 ‘화룬완자’ 간판으로 바꾸고 있는 기존 테스코 점포를 합치면, 중국 소비재시장 내 점유율 7.9%로 월마트(6.2%)를 큰 폭으로 제치고 2위 유통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테스코가 기존에 강세를 보여왔던 동부 지역과 용후이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서부에서 성과가 악화되며 전년 대비 점유율이 위축되었다. 특히 서부에서는 무한중백에게 2위 자리를 내주는 등 신흥 강자에게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내 대표 글로벌 리테일 그룹인 월마트 그룹과 까르푸도 고전하고 있다. 3위 월마트 그룹은 기존에 뚜렷한 강세를 보였던 서부와 남부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가파른 점유율 하락을 보이고 있다. 4위 까르푸는 북부 내 우마트, 가오신소매와 함께 1-3위를 앞다투던 강자에서 완전한 3위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힘을 잃은 모습이다. 추가 성장을 꾀하기 위해, 기존 대형점포에서 탈피해 이지 까르푸(Easy Carrefour)라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중간 형태의 소형점포를 상하이에 처음 선보이는 등 새로운 형태로의 변모를 도모하고 있다.
5위 롄화/바이롄 그룹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에서 가오신소매와 디아가 분발함에 따라 시장지위를 위협 받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강자 중 가장 두드러지는 리테일 그룹 중 하나로 중국 로컬 6위 용후이 그룹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서부에서 화룬완자, 까르푸를 제치고 월마트를 잇는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북부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부에서도 조금씩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7위 우마트 그룹 또한 베이징 및 북부에서 전통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가오신소매를 밀어낸 강자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미국의 ‘월마트’와 같은 중국 대표 리테일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8위 무한중백 그룹은 남부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화룬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신흥강자다. 남부 외 지역에서는 아직 미미한 모습이지만 향후 점차 그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TOP9-10에는 스파 그룹(Spar Group)그룹과 태국에 있는 1위 대형마트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가 중국에 진출한 형태인 로터스(Lotus)가 랭크 되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중국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과 짧은 기간 내 나타나는 변화의 강도와 폭이 매우 크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이는 “유통의 경우,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인프라와 중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그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는 로컬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 대표는 이에 덧붙여 “중국 Top5 리테일 그룹의 경쟁상대는 각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새롭게 부상하는 로컬도 있지만, 사실 알리바바 등 온라인 채널의 위협도 만만치 않다”며, “중국의 유통은 오프라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및 온라인 변혁과 함께 꼼꼼히 짚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