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래 전자상거래 활성화 영역 분석
2018-03-17
1. 중국 전자상거래 이용자 증가
□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40회<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2017년 6월 중국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7.5억에 달하며, 인터넷 보급률은54.3%에 달함
- 인터넷 사용자 중 휴대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6년 말 95.1%에서 2017년 96.3%로 성장함
□ 국가통계국 전자상거래플랫폼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내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약 29.2조위안이었음. 그 중 상품, 서비스 류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1.8조위안, 계약상품류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7.3조위안에 달함
- 2017년 디디, 씨트립, 메이퇀, 유쿠 등 대형 서비스류 거래 플랫폼의 거래액은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며, 신흥 플랫폼인 웨이퍄오얼, 히말라야FM, 쭈빠지에왕, 텅쉰윈 등 역시 빠른 발전을 보이며 거래액은 동기대비 2배 증가함
2. 미래 전자상거래 활성화 영역 분석
□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상점과 오프라인상점을 연결하여 상호간에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여 소비자들에게 질적인 소비기회를 제공함
- 알리바바는 은태백화점을 오프라인상점으로, 티몰을 온라인상점으로 운영하며 동일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게 함. 티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은태백화점에서 수취가 가능하고, 반대로 은태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티몰에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
- 마윈 회장이 제안한‘신(新)판매’의 개념으로, 기업이 인터넷에 의탁하여 상품의 생산,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 판매를 촉진시키려는 목적에 부합함
□ F2O (Focus to Online) ‘핫스팟(Hot Spot)을 온라인에’라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촉진 방식으로, 유명한 TV 프로그램 등에서 등장한 음식이나 상품을 온라인상점 판매하여 사람들의 소비를 유도함
- 2018년 춘절기간, <혀끝에서 만나는 중국3>에서 ‘장추티에궈’가 인기검색어로 등장했는데, 티몰은 이를 공략해 동시간대에 온라인에서 장추티에궈를 판매하여 판매량을 동기대비 6,000배 증가시킴
□ C2B(Consumer to Business) 소비자가 상품의 공급자나 생산자에게 가격이나 수량 또는 서비스 등에 관한 조건을 제시하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음
-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상품에 관한 정보를 생산자 못지않게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동등한 입장에서의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비즈니스형태임
- Roseonly는 꽃을 구매해 특정인에게 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상점으로, 소비자가 꽃의 종류부터 포장, 배송까지 원하는 방식을 지정할 수 있음. 외국인 모델을 고용해 고급차로 꽃을 배달시킬 수도 있음
□ C2M(Consumer to Manufactory)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생산자와 직접 연결하여 주문하는 방식. 고객이 주문하면 공장이 바로 생산을 진행하는데 기초자본이나 재고가 필요 없어 운영이 간편함
- 칭다오홍링 기업은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매일 4,000벌의 옷을 주문제작할 수 있음. 대량제조에 비해 생산원가는 10% 가량 높지만 판매수입은 대량제조의 두 배 이상임
- 칭다오홍링이 개발한 ‘쿠터(Cotte)’ 어플을 이용해 소비자가 원클릭 재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문제작한 의복의 가격은 동종업계 시장가격의 10~30%에 불과함
□ (생선 전자상거래) 생선 전자상거래는 아직 전체 전자상거래의 10%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품 특성상 빠른 시일 내에 소비해야 하며 중복구매율이 높고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생선 전자상거래에 거액을 투자하는 추세임
- I Research에서 발표한 <중국 생선전자상거래산업 소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생선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약 1391.3억위안으로, 동기대비 59.7% 성장함.
- 그러나, 데이터 상으로 전국 4,000개의 생선 전자상거래를 진행하는 기업 중 오직 1%가 이윤을 내고 있음. 4%는 수지타산을 맞추는 수준이며, 나머지는 적자를 내는 상태임
- 관건은 냉장유통시스템, 창고배송 등 물류 시스템을 정비하여 이윤을 실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일임
□ (공유경제) 일정한 금액을 대가로 이용자에게 물품 사용권을 잠시 빌려주는 형태의 새로운 경제 개념임. 오프라인의 유휴물품, 잔여 노동력, 교육, 의료 등의 재원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인터넷을 매개로 더 많은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중임
- 국가 뉴스센터가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발전 연도보고 2018>에 따르면, 인터넷을 매개로 한 공유경제의 시장 거래액이 동기대비 47.2% 증가함
- 지식지능에 관련된 서비스는 거래액이 동기대비 126.6% 증가, 생활서비스는 82.7% 증가, 숙박서비스는 70.6%가 증가함
- 생활서비스 거래 중 메이퇀(美團) 어플을 통해 배달음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2.5억명을 넘었고, 중국 시장점유율의 62%를 차지하며, 매일 1,800만개 이상의 주문이 이루어짐
- 수투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제1분기 중국 공용자전거 시장 조사 보고>에 따르면, 공유 자전거 어플인 ‘모바이크’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56.6%, ofo의 시장점유율은 29.8%에 달함
- ii media가 발표한 최신 보고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공용 자전거 시장 사용자 규모는 3억명에 달함
□ (사교어플) 사교 전자상거래 선두기업 핀뚜오뚜오는 C2B를 공략하여, 소비자에게 일정 인원을 모아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임. 월 총거래액이 40억위안을 넘는 수준임
- 일종의 띠싼팡 어플로서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음
□ (오락어플) 2016년부터 짧은 동영상이 붐을 일으키면서 단기간에 짧은 동영상 플랫폼 시장규모가 성장함.
- <2017-2022년 중국 짧은 동영상 산업발전 상황 및 시장발전 연구 보고>에 따르면, 2017년 짧은 동영상 시장 규모는 57.4억위안에 이르며 동기대비 183.9% 증가한 수치였음.
- 2020년 짧은 동영상 시장 규모는 300억위안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됨
- 콰이쇼우(카메라 앱)과 미아오파이(웨이보의 동영상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짧은 동영상 어플로, 중국 콘텐츠 플랫폼의 대세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