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세계경제 중심' 뉴욕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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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2-01-20 23:44|본문
중국 언론사들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뉴욕 현지의 중국 언론인 등에 따르면 우선 중국 관영 뉴스통신사인 신화통신은 작년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취재진 30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뉴욕 취재망 확장에 나섰다.
신화는 최근 들어 타임스 스퀘어 광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사 로고를 내보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62명 규모의 뉴욕 주재 취재진을 갖추기로 하고 사무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고 부동산업계 등이 전했다.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도 작년 9월 뉴욕 취재진을 20여명 규모로 늘리고 ABC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브로드웨이 한 건물의 약 557㎡ 넓이의 대형 사무실로 확장 이전했다.
이밖에 중국 금융전문지 카이징(財經)도 뉴욕 취재진 확장 계획을 세우는 등 크고 작은 중국 언론사들이 뉴욕에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경상수지 문제, 위안화 환율 문제, 뉴욕 증시 등 보도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이 이들 언론사의 설명이다.
차이나 데일리의 한 관계자는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월가 점령 시위대가 체포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자 중국에서 접속이 폭주, 하룻밤 사이에 클릭 수 15만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언론사는 월가 점령 시위, 위안화 환율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미국 등 서구 언론이 아닌 중국 자체의 시각으로 보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 관계자는 "내 생각에 중국인들은 언론에서 자신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언론사는 아직 사업 규모 등에서 서구 주요 언론사들과 직접 경쟁하기는 무리이며, 민감한 사안에서는 몸을 사리는 보도 행태도 이들의 약점이다.
그러나 언론 전문가들은 중국 언론사들이 당장은 별것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서구 언론사들에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의 경우 AP나 로이터처럼 기사·사진 등 콘텐츠를 개발도상국 언론사들에 공급하면서 훨씬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CCTV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그들의 의도는 단계적으로 점차 경쟁력을 키워 CNN, BBC, 알자지라 영어방송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현지의 중국 언론인 등에 따르면 우선 중국 관영 뉴스통신사인 신화통신은 작년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취재진 30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뉴욕 취재망 확장에 나섰다.
신화는 최근 들어 타임스 스퀘어 광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사 로고를 내보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62명 규모의 뉴욕 주재 취재진을 갖추기로 하고 사무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고 부동산업계 등이 전했다.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도 작년 9월 뉴욕 취재진을 20여명 규모로 늘리고 ABC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브로드웨이 한 건물의 약 557㎡ 넓이의 대형 사무실로 확장 이전했다.
이밖에 중국 금융전문지 카이징(財經)도 뉴욕 취재진 확장 계획을 세우는 등 크고 작은 중국 언론사들이 뉴욕에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경상수지 문제, 위안화 환율 문제, 뉴욕 증시 등 보도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이 이들 언론사의 설명이다.
차이나 데일리의 한 관계자는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월가 점령 시위대가 체포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자 중국에서 접속이 폭주, 하룻밤 사이에 클릭 수 15만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언론사는 월가 점령 시위, 위안화 환율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미국 등 서구 언론이 아닌 중국 자체의 시각으로 보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 관계자는 "내 생각에 중국인들은 언론에서 자신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언론사는 아직 사업 규모 등에서 서구 주요 언론사들과 직접 경쟁하기는 무리이며, 민감한 사안에서는 몸을 사리는 보도 행태도 이들의 약점이다.
그러나 언론 전문가들은 중국 언론사들이 당장은 별것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서구 언론사들에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의 경우 AP나 로이터처럼 기사·사진 등 콘텐츠를 개발도상국 언론사들에 공급하면서 훨씬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CCTV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그들의 의도는 단계적으로 점차 경쟁력을 키워 CNN, BBC, 알자지라 영어방송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