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 바람 거세다… 성도 7000만명 이상 추산 대부분이 공산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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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1-18 10:07|본문
미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공영방송 PBS와 함께 ‘중국에 있는 예수-기독교의 빠른 성장’이라는 심층 보도를 통해 중국의 기독교 성장세와 그에 따른 중국 사회의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억압받고 사회적으로 무시받고 지난 반세기 동안 불법으로 간주돼온 기독교가 (중국) 전국을 휩쓸고 교회가 넘쳐나게 하고 공식적으로 무신론인 중국 공산당에 민감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독교의 급성장이 신을 부정하는 사회주의 나라 중국의 정치와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하교회를 포함한 중국의 기독교인은 7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공산당원 숫자와 맞먹는 것이며, 늘고 있는 교인 대부분도 공산당원이다. 특히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공산당원들뿐만 아니라 당시 대학생 지식인층의 상당수가 종교에 눈을 뜨게 됐다. 과거엔 선교사들이 가난한 농촌 지역으로 들어갔다면, 이제는 선교사가 아니라 복음을 접한 도시 지역의 현지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가정교회 형태가 많아진 점도 특징이다. 교회가 늘면서 중국 당국의 감시 감독도 예전만큼 엄격하지 않지만, 언제까지 중국 당국이 이런 교회의 성장을 용인할지는 미지수다.
신문은 2007년 ‘시온교회’를 세운 진 밍리 목사를 통해 중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진 목사는 베이징 대학을 다니는 엘리트 공산당원이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때 톈안먼 사태를 겪으면서 당과 국가에 대한 회의에 빠졌고, 기독교를 접한 뒤 개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에서 사역을 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독자적으로 시온교회를 설립했다. 처음에 20명의 신자로 시작했지만 1년새 예배 참석자는 350명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이 석·박사 출신의 엘리트들이며 연령대 또한 40대 미만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젊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신자가 늘면서 이제 진 목사는 주일마다 “예배 드리려는 사람이 많으니 주일 예배엔 한 사람이 한 번씩만 참석해 달라”는 당부를 할 정도다.
이런 기독교의 급성장 배경엔 중국 공산당의 약화와 자본주의 도입에 따른 윤리 의식, 도덕 잣대의 상실이 자리하고 있다. 가짜 분유 파동 등을 통해 나타난 도덕적 해이 문제를 기독교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억압받고 사회적으로 무시받고 지난 반세기 동안 불법으로 간주돼온 기독교가 (중국) 전국을 휩쓸고 교회가 넘쳐나게 하고 공식적으로 무신론인 중국 공산당에 민감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독교의 급성장이 신을 부정하는 사회주의 나라 중국의 정치와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하교회를 포함한 중국의 기독교인은 7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공산당원 숫자와 맞먹는 것이며, 늘고 있는 교인 대부분도 공산당원이다. 특히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공산당원들뿐만 아니라 당시 대학생 지식인층의 상당수가 종교에 눈을 뜨게 됐다. 과거엔 선교사들이 가난한 농촌 지역으로 들어갔다면, 이제는 선교사가 아니라 복음을 접한 도시 지역의 현지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가정교회 형태가 많아진 점도 특징이다. 교회가 늘면서 중국 당국의 감시 감독도 예전만큼 엄격하지 않지만, 언제까지 중국 당국이 이런 교회의 성장을 용인할지는 미지수다.
신문은 2007년 ‘시온교회’를 세운 진 밍리 목사를 통해 중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진 목사는 베이징 대학을 다니는 엘리트 공산당원이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때 톈안먼 사태를 겪으면서 당과 국가에 대한 회의에 빠졌고, 기독교를 접한 뒤 개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에서 사역을 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독자적으로 시온교회를 설립했다. 처음에 20명의 신자로 시작했지만 1년새 예배 참석자는 350명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이 석·박사 출신의 엘리트들이며 연령대 또한 40대 미만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젊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신자가 늘면서 이제 진 목사는 주일마다 “예배 드리려는 사람이 많으니 주일 예배엔 한 사람이 한 번씩만 참석해 달라”는 당부를 할 정도다.
이런 기독교의 급성장 배경엔 중국 공산당의 약화와 자본주의 도입에 따른 윤리 의식, 도덕 잣대의 상실이 자리하고 있다. 가짜 분유 파동 등을 통해 나타난 도덕적 해이 문제를 기독교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