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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말하는 '펑요우(朋友/친구)'와 한국인들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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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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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인기있는 안재욱이 부른 '친구'라는 노래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었다. 본래 이 노래는 대만가수 주화건(周華建) 의 '펑요우(朋友)'를 번안한 곡이다. 

공자의 <논어> 첫머리에 보면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친구를 만나는 기쁨을 말하고 있다. 학이(學而)편에서 '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니(有朋而自遠方來)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말한다. 이는 곧 친구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전통이 하루 이틀사이에 형성된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중국을 '의리'의 나라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것 같다. (반면, 한국은 '정(情')의 나라라고 한다. 초코파이?) 중국인들은 친구를 친형제만큼 가깝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일까. 중국사람들만큼 살아가면서 '펑요우(朋友;친구)'라는 말을 많이 쓰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TV에서 방청객들을 부를 때도 '관중(觀衆)펑요우'라고 하지 않는가? 중국인들은 정말 친구란 말 사용하기 좋아한다.

'펑요우'라는 말은 어느새 중국어를 모르는 우리 한국사람들 귀에도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펑요우'라는 말에 현혹되어 냉정을 요하는 중국인들과의 비즈니스 관계에서 감성에 이끌린 나머지 판단을 잘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서로간에 '펑요우'가 돼야 모든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펑요우가 되려면 상당한 시간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중국사람들이 말하는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사람을 만날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 엄밀히 말해 인간관계에서 목적없는 만남은 '조우(遇見;위젠)'에 불과하다. 하물며 외국인인 중국인들과 만날 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땅에 사람이 없어 일부러 중국까지 날라와서 그들을 만나겠는가? 따라서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식성도 다른 중국사람들을 만날 때는 분명한 목적이 있을 것이다. 설령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중국사람들은 우리를 만날때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대한다.

이 세상에서 중국사람들만큼 현실적이고 이해타산에 밝은 사람도 없는데 아무 목적 없이 나올 그들이 아니다. 그들의 눈으로 볼 때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들과의 친구관계는 더 이상 실속이 없거나 그나마 더 지속될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서로의 공동이익을 찾느냐가 관건(關鍵;)이다. 좀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중국사람들에게 '너는 나를 만나면 어떤 이익이 있을 것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운데 나의 몫을 어떻게 찾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사람들은 처음에는 비교적 쉽게 만나 준다. 하지만 첫만남은 어디까지나 탐색전이고 그들은 만난 결과를 놓고 분석을 한다. 즉 그날 만난 인물이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따라서 앞으로 누가 어떤 방식으로 그를 상대할 것인지를 토의하고 분석한다.
 
만약 상대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못하면 다시 기회를 만들거나 기다린다. 중국사람들에게 이는 개인이나 기업체 단체 국가기관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공통된 과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게 된다.

중국사람들을 몇차례 만나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그들을 초청하면, 특히 첫 만남일 경우 여러명이 떼를 지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수 때문에 낭패를 보기도 하는데 이러는 이유는 아주 간단 명료하다. 선을 보는 데는 가급적 여러명이 보는 것이 상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밥 먹을 데가 없어 나온 것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따라서 중국사람들과 일정기간 상호 탐색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몇 번 만나서 단번에 무슨 결과를 얻겠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이다. 한 두차례 미팅을 갖고 나서 '펑요우(朋友;친구)'라고 말하며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갖게 하고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하오화(好話)'에 능한 그들과 만날 당시는 마치 큰 성과를 얻은 것 같지만 막상 비행기 타고 돌아와 생각해 보면 남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몇번 만나서 MOU(양해각서) 맺었다고 일이 금방 성사될 것 같이 보여도 본 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그리 쉽지가 않다. 즉 중국인들과의 관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까지는 반드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말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一回生) 두번 만나면 낯익고(二回熟) 세번 만나면 친구가 되고(三回朋) 네번 만나면 오랜(언제나) 친구가 된다(四回老朋).'는 말이 있다. 여기서 '라오(老)'는 '오래되다'는 뜻과 함께 '언제나, 항상'이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我老愛ni2'는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해'처럼 말이다.

중국인들과 만나서 진정한 '하오펑요우(好朋友;좋은친구)'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여러 번 만나 '라오펑요우(老朋友)가 되어야 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어떤 경우라도 상대가 있는 경우 헛수고를 줄이고 서로에게 유익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들의 일반적인 특성과 교우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우리를 '펑요우(朋友)'라고 불러준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친구를 떠올리면 절대 아니된다. 그들이 첫대면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남발하는 '펑요우'는 차라리 '술친구(酒友)'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게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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