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雙十一: 11월11일)’ 호실적…매출액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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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1-11-16 14:06|본문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광군절 독신의 날 ‘솽스이(雙十一: 11월11일)’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화제다. 올해 ‘솽스이’에서 대형 플랫폼의 매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소비의 질적 향상과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 동시에 중국 소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재입증했다.
클릭 ‘불티’… 거래액 신기록 갈아치워
11일 23시 59 분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東, JD닷컴)의 주문 금액은 누계 3491억 위안(약 64조 4648억 원)을 돌파해 작년 같은 기간 기록을 제쳤다. 11월 10일 저녁 8시 징둥 플랫폼의 가전제품 거래액은 5분 만에 20억 위안을 돌파했고, TV∙세탁기∙에어컨∙바닥세척기의 거래액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사양 노트북은 260%, 영유아용 식용유와 조미료는 30배 급증했다.
11일 24시 기준으로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산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의 ‘솽스이’ 총거래액은 5403억 위안을 기록했다. 티몰에서 일부 중소 브랜드 매출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작년에 거래액 100만 위안 돌파 기록을 세웠던 중소 브랜드 698개는 올해 11월 1일 0시부터 11일 23시까지 매출액 1000만 위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쑤닝(蘇寧)닷컴은 온라인 소비와 오프라인 소비의 융합 추세가 뚜렷했다. 11일 0시부터 12시까지 매장에 와서 체험한 고객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했다. 베이징 롄상차오(聯想橋)점과 츠윈쓰(慈雲寺)점을 포함, 쑤닝닷컴의 전국 여러 매장은 11일 0시~10시 매출액이 1000만 위안을 넘어섰고, 12시 쑤닝닷컴의 베이징 지역 매출액은 1억 위안을 돌파했다.
상무부 중국국제전자상거래센터 거시소비 수석 전문가는 “‘솽스이’는 중국 소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소비자의 자신감을 더욱 북돋울 것”이라고 밝혔다. ‘솽스이’를 대표주자로 하는 할인 행사는 많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는 중요한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며 이는 소비시장의 활력을 한층 더 활성화하고 소비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속적 업그레이드… 브랜드 퀄리티가 관건
중국 소비시장을 관찰하는 중요한 창구로 꼽히는 ‘솽스이’의 거래 데이터를 통해서도 업그레이드 되는 중국 소비시장의 추세를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 관련 제품 소비가 ‘솽스이’의 관심사 중 하나로 등극했다. 징둥 플랫폼에서 산소발생기의 매출은 행사 개시 1분 만에 100만 위안을 돌파했다. 징둥약국의 거래액은 행사 개시 5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100%를 넘어섰다. 동충하초(冬蟲夏草), 구기자, 부레는 행사 개시 10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빠른 3대 건강기능식품 자리를 꿰찼다.
[사진 출처: 신화사]
쑤닝닷컴 플랫폼에서 중고급 가전은 주문이 쇄도했다. 패키지 가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녹색 저탄소 이념에 더욱 부합하는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소모 가전 제품 매출은 39% 증가했으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의 매출은 28% 증가했다.
서비스 소비도 올해 ‘솽스이’의 키워드를 장식했다. 가사 관리, 자동차 수리, 체험, 실내 인테리어 등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한 자동차 수리 플랫폼의 데이터에서 ‘솽스이’ 기간 타이어∙엔진오일∙자동차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고, 수리 주문도 작년 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이용해 쇼핑 체험을 보다 더 최적화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은 적극적인 전환을 꾀해 체험, 오락, 사교 등 요소와 융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를 제공한 것을 온∙오프라인의 심도 있는 융합에 따른 ‘솽스이’의 새로운 특징으로 풀이했다. 그는 또 공급측면이 부단히 최적화되는 ‘솽스이’는 더 큰 소비 능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 가속화에서 소비가 역할을 더 잘 발휘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