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지만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중국 화장품 시장
[2017-07-10]
- Euromonitor, 2020년까지 매년 6%를 웃도는 성장률 기록 전망 -
- 고급화 위주로 성장 중이나 제도가 엄격해져 시장진출 준비 필요 -
□ 성장하고 있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장품 시장
ㅇ 현재 중국 화장품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아 내수시장이 좁은 한국 기업에 있어 중국 시장은 양보할 수 없는 시장임.
- 중국 산업정보망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2049억 위안에 달함.
- Euromonitor 통계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은 2020년까지 3156억8000만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연평균 복합성장률 역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함.
ㅇ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7년 2월 2016년 중국 일정 규모 이상 기업 화장품 총 매출액은 2222억 위안으로, 2015년 2049억 위안에 비해 8.3%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복합성장률 역시 10%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함.
ㅇ 물론 일부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2011년 이후 성장률이 주춤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그러나 중국인 1인당 화장품 평균 소비액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1/8 수준에 불과하고 인구 역시 13억 명에 이르는 점에 비춰볼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국 소비자, 소득 수준향상으로 브랜드 제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ㅇ 검색엔진을 통한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급 화장품에 대한 검색빈도가 높았음.
- 2016년 화장품산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고급 화장품 검색빈도가 전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4%에 불과했음. 그러나 그 수치가 2015년 28.7%, 2016년 33.7%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급화장품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홍콩 무역발전구는 2015년 10월에서 12월간 '중국여성 화장품 특징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남.
□ 프랑스·한국·일본 브랜드 관심은 증가···미국·로컬브랜드 관심도는 하락 ㅇ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출 5대 국가(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브랜드 화장품 관심도는 90%를 넘어섰으나, 2014년 이후 브랜드 관심에 대한 변화 정도를 살펴보면 미국 및 로컬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하락 추세에 있음. □ 시사점 ㅇ 중국 화장품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으며,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높아 제품의 인지도 강화에 힘쓴다면 충분히 진출을 고려해볼 만한 시장임. ㅇ 물론 최근 중국 정부에서 제도화 정비의 일환으로 외국산 화장품에 대한 심사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많은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로 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추후 승산이 있을 것임.
- 2016년 4월 중국 재정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품 인가품목 목록'에서 최초로 수입화장품에 대한 위생허가 인증서 발급을 의무화했으나. 업체 반발 및 제도 미비로 올해 일정시점(미정)까지 유예된 상태임.
- 2017년 2월 중국 정부는 중요상품 추적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2017년 3월 1일부로 '수입화장품 국내 수취인 등록, 수입기록 및 판매기록 관리규정'을 제도화해 수입화장품의 수입과 판매에 대한 기록화가 의무화됨.
ㅇ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통관절차가 간소화돼 있고, 투자비용이 적은 온라인시장을 통해 제품 성장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시험을 거친 후에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