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급성장한 찰리우드 현황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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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5-26 15:44|본문
中 급성장한 찰리우드 현황과 시사점
[2017-05-26]
- 찰리우드 2010년 이후 연 평균 30% 이상 꾸준히 성장 중 -
- 한·중 공동제작 또는 온라인시장 배급 등 다각도로 중국 진출 방안 모색 필요 -
□ 중국 영화시장 12.5 규획기간 연간 성장률 30% 내외 기록
ㅇ 2016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6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10년간 약 17배 증가한 수치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
(단위: 억 달러)
- 찰리우드 2010년 이후 연 평균 30% 이상 꾸준히 성장 중 -
- 한·중 공동제작 또는 온라인시장 배급 등 다각도로 중국 진출 방안 모색 필요 -
□ 중국 영화시장 12.5 규획기간 연간 성장률 30% 내외 기록
ㅇ 2016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6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10년간 약 17배 증가한 수치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
(단위: 억 달러)

자료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영화관리국
ㅇ 최근 영화 소비가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임.
- 광저우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19~30세의 응답자 중 70%가 영화관에서의 영화 감상에 흥미를 보임,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13%p 높은 수치임.
- 중국인들의 소비력 향상과 문화 소비 욕구 증가가 영화 소비 증가로 이어짐.
ㅇ 최근 중국 영화시장에서 중국 영화, 미국 영화가 흥행하고 있으며 인기 있는 영화 장르는 코미디, 판타지, 액션 등임.
- 2016년 박스 오피스 순위를 보면, 중국 영화 '미인어'가 압도적인 매출액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미국 영화가 2, 3위를 차지함.
-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에서는 TOP 10위권에 7편의 중국 영화와 3편의 미국 영화가 이름을 올림.
- '미인어'와 같은 코미디, '몬스터 헌트(捉妖记)'와 같은 판타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같은 액션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둠.
□ 영화 제작편수와 매출액 증가, 중국 정부 영화산업 발전 위해 노력
ㅇ 중국 영화 제작편수는 200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6년 944편을 기록했지만 실제 극장에 상영된 영화는 381편에 불과함.
- 2006년 중국 영화 제작 수는 300편이었으며 10년 동안 제작 편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임.
- 2016년 중국 영화는 극영화 772편, 애니메이션 49편, 과학교육영화 67편, 다큐멘터리 32편, 특수영화 24편 순으로 제작됨.
- 정부 검열, 영화의 시장성 등의 문제 혹은 온라인용 영화 제작 증가로 2016년 실제 극장에 상영된 중국 영화 수는 381편뿐임.
ㅇ 중국 시장에서 중국 영화 매출액은 2013년부터 수입 영화를 뛰어 넘었지만, 편당 평균 매출액을 감안하면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 중국 국산 영화 매출액은 2016년에 266억6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58%를 차지함.
- 중국 영화의 편당 평균 매출액은 2012년 3600만 위안에서 2016년 7000만 위안으로, 수입 영화는 1억2000만 위안에서 2억1000만 위안으로 약 2배 증가함.
- 소비시장의 확대가 영화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중국의 영화 제작 수준은 아직 낮은 단계로 수입 영화가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태
ㅇ 톈진 중-싱가포르 생태도시(中新生态城)의 국가3D영시원(国家3D影视园)에서는 3D영화 연구 개발, 촬영, 생산을 모두 일체화해 영화 제작 지원하려고 계획 중임.
- 화강그룹은 톈진생태도시에 3D영화창의원(3D영화창의기지, 3D영화기술연구원, 3D영화생산기지, 3D영화체험구역 및 기타시설)을 건설하기로 생태도시관리위원회와 계약을 체결함.
□ 영화 배급시장 대형 영화관 주도로 확대, 부가시장인 온라인, IPTV 등도 발전 중
ㅇ 2016년 중국의 영화관 스크린 수는 4만1000개를 기록했으며 완다(万达院线), 광동따띠(广东大地院线)등 10대 영화관의 스크린 수가 전체의 65%를 차지함.
· 2016 매출액 기준 중국 10대 영화관: 万达院线, 广东大地院线, 中影星美院线,上海联和院线, 中影南方新干线, 中影数字院线, 广州金逸珠江院线, 横店院线, 华夏联合院线, 浙江时代院线
- 2016년 중국 스크린 수는 미국의 4만759개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됐으며 이는 2016년 매일 평균 25개씩 증가한 것임.
- 영화관 업계의 1위인 완다가 전체 영화관 매출의 16.7%를 차지하는 등 중국 10대 영화관의 매출액이 전체의 70%에 달함.
- 중국에서 독자배급사 설립이 금지돼 외국 배급사는 중국의 대형 영화관과의 합자기업 형태로 진출한 상태임.
ㅇ 영화 배급시장의 부가 시장으로 IPTV와 온라인 플랫폼은 발전 초기 상태이나 향후 빠른 발전을 할 전망임.
- 2016년 중국의 IPTV 가입자 수는 7800만 명으로, 수치 상으로는 많지 않으나 정부의 '삼망융합정책(방송, 통신, 인터넷)'으로 인해 2016년 1월에서 10월 사이 증가한 이용자가 3300만 가구임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음.
-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아이치이(iQiYi)를 시작으로 2015년 하반기에는 7대 온라인 영상 플랫폼이 모두 유료제를 시행하면서 인터넷 유료영화 감상문화가 정착돼가고 있음.
ㅇ 또 다른 부가 시장으로 오프라인 케이블 TV에 방영권 판매와 DVD 시장이 있으나 매력도가 감소하는 추세임.
- 중국의 영화 채널인 'CCTV6'에서 영화를 방영하고 있음.
- 최근 온라인 영화 감상이 보편화돼 DVD는 일부 영화 마니아층만이 구매 및 소장하려고 함.
□ 중국 영화산업, 시장화 발전단계를 거치며 도약 중
① 1978~1994년: 국가통제시기
- 신중국 수립 이후 국유영화제작사가 국가 통제에 따라 지정된 수량만큼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영화는 정치이념 선전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됨.
- 개혁개방 이후 중국 영화 제작 편수는 증가하지만 대부분이 다큐멘터리, 과학 및 교육 장르였으며 극영화는 전체 제작 편수의 약 15%였음.
② 1994~2001년: 시장화 시기
- 1994년 14차 3중전회 이후 중국 영화산업에도 시장화 바람이 일었으나, 국가 계획생산과 시장 배급 간 충돌이 생김.
- 영화 투자환경은 어려워지고 이윤은 적어져, 중국 영화 제작편수는 1993년의 753편에 비해 1994년에 384편으로 1년 만에 약 50%가 급감했으며 2001년 150편이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함.
③ 2002~2009년: 산업화 시기
- 중국은 영화산업의 새로운 개혁단계에 돌입하며 영화산업을 경영성 문화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함.
- 2002년 중국정부는 영화산업조례를 발표하면서 영화산업에 대한 개혁과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함.
- 2003년 광전총국에서 '중외합작영화제작관리규정', '영화 제작, 배급, 상영 경영자격 진입 임시 규정' 등을 제정해 민간자본과 해외자본의 영화산업 투자가 시작됨.
④ 2010년~현재: 고속 성장기
- 2010년 중국 국무원은 '영화산업 번영과 발전 촉진을 위한 지도 의견(关于促进电影产业繁荣发展的指导意见)'을 발표하며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발표함.
- 12.5 규획에서 중국 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영향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 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함.
- 2016년 중국영화유한책임회사(中国电影股份有限公司), 상하이영화유한책임회사(上海电影股份有限公司) 등 국유문화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함.
- 2017년 3월부터 영화산업과 시장을 규범화하기 위한 영화산업촉진법을 시행함.
□ 중국 정부, 영화산업의 국제경쟁력, 콘텐츠 제작, 지식재산권 등 문제점 파악하고 대응책 강구
ㅇ 중국 영화는 수입영화보다 경쟁력이 약해 중국 정부는 중국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영화 수입쿼터제를 실시하고 있음.
- 2016년 기준 수입영화의 편당 평균 매출액이 중국 영화의 3배임을 보면, 외화 대비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중국 정부는 중국 영화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한 해 중국에서 상영할 수 있는 외국 영화를 34편의 분장제* 영화, 30편의 매단제** 영화로 제한함.
* 분장제(分账制): 흥행 수입을 제작, 배급, 상영 주체가 나누어 갖는 방식
** 매단제(买断制): 일체의 배급권을 파는 방식
ㅇ 중국 영화 제작 콘텐츠 및 기술이 영화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최근 인기소설 등의 IP 확보 경쟁에 나서며 수준 높은 콘텐츠의 영화화를 진행
- 최근 3~4년간 제작된 중국 영화의 대부분이 고대소설이나 전설에 기반을 둔 SF 영화나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로맨틱 코미디임.
- 영화 제작사들은 향후 제작할 영화의 콘텐츠를 위해 인기 만화나 소설의 IP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2017년부터 중국 영화 특별장려기금 정책에 따라 매년 심사를 거쳐 내용 및 기술이 우수한 영화에 최대 600만 위안을 지원할 계획
ㅇ 중국에서는 여전히 영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중국 정부는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함.
- 중국 내 영화 불법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가 아직도 성행하고 있음.
- 중국은 2020년 지재권 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15년 중국 국무원에서 '새로운 형세 하 지식재산권 강국 건설 가속화에 관한 국무원 의견(关于新形势下加快知识产权强国建设的若干意见)'을 발표
□ 최근 한·중관계 냉각으로 영화 합작 어려움
ㅇ 한국 영화 제작·배급사는 중국에 합자 기업의 형식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한·중 공동영화제작을 하는 경우 중국 영화로 인정됨.
- 2014년 중국 '외상투자지도목록'에 따라 외국 영화제작·배급사는 독자기업 설립이 불가능하며 지분율 49% 이하의 합자기업만 설립할 수 있음.
- 2014년 '한·중 영화 공동 제작 협정'과 '한-중FTA'에 의해 한·중 합작 영화는 중국 영화로 인정받아 외국영화 수입쿼터제의 적용 대상이 아님.
ㅇ 한·중 양국의 영화 산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교류를 시작해 꾸준히 증진시켜 왔으며 최근 트렌드는 한·중 공동투자 및 제작의 형태임.
- 2000~2006년: 중국 영화 '비천무'에 신현준, 김희선이 출연하며 한·중 영화 합작이 발전하기 시작함. 이 시기에는 단순히 해외 배우 출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수준이었음.
- 2007~2014년: 2007년 중국 영화 '집결호'의 특수효과를 한국 업체가 담당하며 한·중 영화 산업의 인력, 기술적 교류가 이루어지기 시작함.
- 2014년~현재: '한·중영화공동제작협정'으로 한·중 영화 교류는 심화됐음. '수상한 그녀'의 경우 같은 시나리오로 각국의 특색에 맞게 각색돼 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메이킹패밀리'의 경우 한·중 배우가 공동주연을 맡은 형태임.
ㅇ 최근 한·중 양국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한·중 영화 합작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나 한·중 관계 해빙 징조에 따라 문화계 교류도 회복될 것으로 보임.
- 최근 한·중 관계가 냉각됨에 따라 중국 영화사 측에서는 굳이 한국 제작진을 기용해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함.
- 최초의 한국 뮤지컬 원작인 ‘미용명가’는 한·중 합작영화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드의 영향을 받고 제작이 중단됨.
-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양국 정부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음.
□ 한국 영화산업은 한·중 영화공동제작과 온라인 플랫폼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 필요
ㅇ 중국 영화 산업은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2017년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 중국 광전총국의 농촌 영화 관람 환경 개선 정책으로 3·4선 도시의 영화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임.
- 2016년 중국의 1인당 연간 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연 1.8회로 한국의 4.2회, 미국 3.64회에 비하면 초기 발전단계 수준이지만 이는 시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반증임.
- 2017년 설 연휴기간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은 8억 위안(1억2000만 달러)으로 2016년 설 연휴기간 6억4000만 위안(9000만 달러) 대비 24% 증가함.
ㅇ 영화산업촉진법의 시행으로 촬영 제작 허가제 폐지 등의 절차 간소화가 이루어져 중국영화의 제작 환경은 유연해질 것이나 내용상의 규제는 여전할 것으로 보임.
- 기존의 영화제작사 심사제와 '영화 촬영 제작 허가증' 심의 등이 폐지돼 중국 영화 제작이 활성화 될 전망임.
- 중국 문화산업 영역의 최초 전문 법률로서 의의를 가지나 영화산업은 중국인민과 사회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며 영화 제작 소재 선정의 여전한 한계를 암시함.
ㅇ 한·중관계가 회복돼도 중국은 자국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수입영화 견제를 견지할 것이므로 중국 진출 시 한·중영화공동제작의 방식을 고려해야 함.
- 중국은 자국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영화 보호를 위한 외국영화 수입쿼터제를 유지할 전망임.
- 2014년 '한·중공동제작협정' 체결로 한·중 합작 영화는 중국에서 중국영화로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한·중영화합작의 방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 한국 영화 산업은 중국 영화의 콘텐츠, 제작 기술 등 부족한 점에 협력기회가 많으며 인기 한류 배우가 출연하는 등의 방식으로도 협력할 수 있음.
ㅇ 중국의 온라인 영화 시장 또한 크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한국 영화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온라인 시장의 경우 극장상영보다 심사 절차가 간편하고 수입쿼터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음.
- 비교적 낮은 비용과 리스크 때문에 극장에 출품하는 제작사 398개사보다 많은 846개사가 온라인용 영화 시장에서 활동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