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결제시장 ‘양강 구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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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2-14 13:42|본문
中 모바일 결제시장 ‘양강 구도’ 바뀔까
[2017-02-13, 09:50:49]
알리페이, 텐페이 90% 장악 속 국영 금융사 도전장시장 규모 “작년 3분기만 1530조…전년比 106%↑”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관련 시장을 90% 가까이 점유한 양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상에서도 주도권 경쟁에 한창이다.
알리페이, 텐페이 90% 장악 속 국영 금융사 도전장시장 규모 “작년 3분기만 1530조…전년比 106%↑”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관련 시장을 90% 가까이 점유한 양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상에서도 주도권 경쟁에 한창이다.
여기에 중국 금융사들도 작년부터 표준화 기술 전략 등을 내세우며 본격 공세에 나섰다.
12일 베이징의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난해 3분기 현재 거래규모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한 약 9조 위안(약 1530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가 약 90%를 점유했다.
서비스 종류별 점유율을 보면 ▲알리페이 50.4% ▲텐페이 38.1% ▲라카라(Lakala) 3.3% ▲리엔리엔 페이(Lianlian Pay) 1.2% ▲유니온 모바일(Union Mobile) 1.2% ▲원치엔바오(1qianbao) 1.2% 등으로 집계됐다.
◇ 알리페이·텐페이 오프라인에서도 페이전쟁
알리바바는 티몰, 타오바오 등 막강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텐센트는 '국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페이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또 홍바오(紅包·명절이나 경사 등에 돈을 넣어 주는 봉투), 증강현실 게임, O2O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각자의 결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도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레스토랑, 슈퍼마켓, 백화점, 비행기, 택시 등 자국 내는 물론 글로벌 상점까지 페이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페이 가맹점 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제3자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투자에도 과감히 나섰다. 텐센트는 지난해 4월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에 3억 위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또한 향후 3년 동안 이들 업체에 10억 위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 베이징의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난해 3분기 현재 거래규모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한 약 9조 위안(약 1530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가 약 90%를 점유했다.
서비스 종류별 점유율을 보면 ▲알리페이 50.4% ▲텐페이 38.1% ▲라카라(Lakala) 3.3% ▲리엔리엔 페이(Lianlian Pay) 1.2% ▲유니온 모바일(Union Mobile) 1.2% ▲원치엔바오(1qianbao) 1.2% 등으로 집계됐다.
◇ 알리페이·텐페이 오프라인에서도 페이전쟁
알리바바는 티몰, 타오바오 등 막강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텐센트는 '국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페이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또 홍바오(紅包·명절이나 경사 등에 돈을 넣어 주는 봉투), 증강현실 게임, O2O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각자의 결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도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레스토랑, 슈퍼마켓, 백화점, 비행기, 택시 등 자국 내는 물론 글로벌 상점까지 페이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페이 가맹점 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제3자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투자에도 과감히 나섰다. 텐센트는 지난해 4월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에 3억 위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또한 향후 3년 동안 이들 업체에 10억 위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 국영 금융사, 알리페이·텐센트 독주에 반격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銀聯은련)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양분하던 QR코드 결제시장에 최근 QR코드 표준화 전략으로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니온페이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결제에 쓰이는 QR코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표준화가 이뤄지면 다른 금융기관들도 유니온페이가 만든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업체가 모두 표준화된 QR코드를 사용한다면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맞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중국 은행카드연합회로 시작한 유니온페이는 2015년 12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방식인 '퀵패스'를 선보였지만, 높은 보안성에도 결제환경 구축 비용이 저렴한 QR코드에 맥을 못 추고 있다.
◇ 양강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 구도로 시장 재편되나
국영 은행들도 자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맞서고 있다. 은행업계 1위인 공상은행은 지난해 7월 QR코드와 토큰화 기술을 탑재한 롱이리엔(融e)을 출시했다. 이어 그해 9월엔 교통은행도 공상은행과 유사한 기술 기반의 6리마푸(立付)를 내놨다. 또 같은 해 11월에 건설은행은 안면 인식 및 NFC 기능을 탑재한 드래곤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화정 연구원은 "국영 금융회사의 진입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결제 플랫폼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알리페이-텐페이의 양강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 구도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라며 "결제회사 간 고객 유치를 위해 혜택, 보조금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니온페이의 기술 표준화는 민간 결제회사의 시장지배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이현정 연구원은 "알리페이와 텐페이 결제의 80%가량이 5000위안 이하임에 따라 서비스 수익성 차원에서는 유니온페이 등과 비교를 해봐야겠지만 양사의 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은 금융기관의 진출에도 확고할 것"이라며 "더군다나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페이 서비스는 자체 수익보다는 궁극적으로 금융서비스,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빅데이터 축적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현정 연구원은 "알리페이와 텐페이 결제의 80%가량이 5000위안 이하임에 따라 서비스 수익성 차원에서는 유니온페이 등과 비교를 해봐야겠지만 양사의 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은 금융기관의 진출에도 확고할 것"이라며 "더군다나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페이 서비스는 자체 수익보다는 궁극적으로 금융서비스,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빅데이터 축적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