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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중국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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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2-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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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다녀왔다. 광저우시 톈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 2015 그랜드 파이널 취재를 위해서였다.

그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가 없었기에 그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전상의 문제로, 그리고 현장 집객보다 온라인 중계에 더 집중한 스마일게이트의 선택으로 인해 입장된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톈허 실내체육관이 다소 썰렁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소수 중국 팬들의 응원만으로도 경기장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했다.

개막식부터 중국 팬들의 열띤 응원은 멈추지 않았고, 특히 호루라기를 이용한 응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중국 팀을 상대하는 팀들은 아마 중국 팬들의 호루라기 응원에 위압감을 받았을 것이다.

중국 중계진의 중계도 중계보다는 응원에 가까웠다. 중국 팀들이 질 땐 아쉬워했고, 선수가 킬을 성공시킬 때마다 '나이스'를 연호했다. 마치 월드컵 때 우리나라 중계진의 모습을 보는 듯 한껏 감정이 이입된 중계였다. 중계진의 목소리는 대회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그만큼 중국 팬들에게 있어 CFS는 중요한 대회였다. 크로스파이어가 최근 동남아와 남미, 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끌며 더 이상 중국만의 종목이 아니었다. 해외 팀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중국은 홈그라운드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수성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8강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EP가 브라질 인츠 e스포츠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기 때문에 또 다른 중국 팀 HG롱주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대회 3일차인 결승전에는 수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메웠고, 그들이 내는 목소리는 더욱 커져 결승전 상대팀인 유럽의 펜타 스포츠를 압박했다. 결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HG롱주가 펜타 스포츠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며 중국에 네 번째 우승을 안겼다. 선수와 팬, 중계진이 함께 만든 우승이었다.

중국에선 크로스파이어 뿐만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도타2 등 다양한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리그들을 현장에서 직접 본적은 없지만 LoL이나 도타2에서도 중국 팬들이 자국 선수들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하는지 CFS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열정적인 것은 팬들 뿐만이 아니다.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세계 최강이 되기 위해 LPL 팀들은 최고 대우로 한국 선수들을 영입해 경쟁력을 키웠고, 최근에는 e스포츠 리그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PD들까지 영입해 대회의 질까지 높이려 하고 있다.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에서는 중국리그에서 활동하다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월드 엘리트 소속 정재영을 앞세워 우승후보 한국을 무찌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팀은 자국 선수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정재영의 이름을 딩차이롱이라 부르게 했고, 이에 팬들은 정재영이 중국으로 귀화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은 자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전방위적 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따가운 눈총까지 감내하며 정상에 서기 위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6년에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승인했다. 세계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곧 국위선양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까진 대부분의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월등히 앞서있다. 그러나 중국이 지금 같은 투자와 열정을 이어간다면 'e스포츠 최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일이 분명하다. 1~20년 뒤 e스포츠가 축구나 야구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인정받고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을 때는 이미 중국이 한국을 한참 앞서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스포츠 최강국의 타이틀에 안주하지 말고 중국의 과감한 행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 때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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