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시장서 고배 마신 대기업들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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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2-01-08 22:23|본문
중국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 리닝(李宁), 배터리·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亚迪·BYD), 중국의 대표 전자상가 궈메이(国美), 중국 최고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등 로컬 기업과 월마트(Walmart), 지멘스(Siemens), 혼다(Honda) 등 유명 글로벌 기업…
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에서 선두를 달렸던 대기업들로 2011년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왜 이들은 지난해 고배를 마셔야만 했을까?
코트라 난징무역관에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옛 방식만을 고수한 것을 꼽았다.
리닝의 경우 지난해 들어 중국 제일의 스포츠웨어 기업이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향세를 겪었는데 이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급진적인 브랜드 혁신과 경영 루트 개혁이 컸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뤼청(绿城) 역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긴축통화정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업계 최고 부채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미국의 유명 화장품 기업인 에이본(AVON)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지 않고 화장품 방문판매를 고수하다가 지난 2009년에 비해 직원 수를 25%나 감축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몸집 불리기와 실적 위주의 사업 운영을 하다가 정작 중요한 내실다지기에 실패한 것도 큰 원인이었다.
중국 최대 국유 건설업체인 중톄(中铁)그룹의 경우 유럽시장 진출에 연연한 나머지 폴란드 고속도로 건설 입찰 경쟁에서 폴라드 정부 제시가보다 52%나 낮은 금액으로 낙찰받아 실리를 챙기지 못했으며, 업계 최고였던 궈메이(国美)는 여러 차례에 걸친 내부 경영권 다툼으로 영업 이익이 경쟁사 쑤닝(苏宁)의 절반 수준으로 뒤처졌다.
제품 품질 문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린 기업도 적지 않았다. 지멘스는 구매한 냉장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의 말을 무시했다가 화가 난 소비자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최대 육류 가공기업인 솽후이(双汇), 타이완 최대 음료생산기업 퉁이(统一) 등은 인체에 유해한 금지약물이 첨부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저질 냉동고기를 유기농 돼지고기로 속여 팔아온 사실이 적발돼 실적이 악화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대기업들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 동향이나 중국 내부 정책 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했으며, 숨겨졌던 기업 내부 문제가 모종의 원인으로 인해 드러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재중 한국 기업은 이러한 대기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에서 선두를 달렸던 대기업들로 2011년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왜 이들은 지난해 고배를 마셔야만 했을까?
코트라 난징무역관에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옛 방식만을 고수한 것을 꼽았다.
리닝의 경우 지난해 들어 중국 제일의 스포츠웨어 기업이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향세를 겪었는데 이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급진적인 브랜드 혁신과 경영 루트 개혁이 컸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뤼청(绿城) 역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긴축통화정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업계 최고 부채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미국의 유명 화장품 기업인 에이본(AVON)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지 않고 화장품 방문판매를 고수하다가 지난 2009년에 비해 직원 수를 25%나 감축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몸집 불리기와 실적 위주의 사업 운영을 하다가 정작 중요한 내실다지기에 실패한 것도 큰 원인이었다.
중국 최대 국유 건설업체인 중톄(中铁)그룹의 경우 유럽시장 진출에 연연한 나머지 폴란드 고속도로 건설 입찰 경쟁에서 폴라드 정부 제시가보다 52%나 낮은 금액으로 낙찰받아 실리를 챙기지 못했으며, 업계 최고였던 궈메이(国美)는 여러 차례에 걸친 내부 경영권 다툼으로 영업 이익이 경쟁사 쑤닝(苏宁)의 절반 수준으로 뒤처졌다.
제품 품질 문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린 기업도 적지 않았다. 지멘스는 구매한 냉장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의 말을 무시했다가 화가 난 소비자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최대 육류 가공기업인 솽후이(双汇), 타이완 최대 음료생산기업 퉁이(统一) 등은 인체에 유해한 금지약물이 첨부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저질 냉동고기를 유기농 돼지고기로 속여 팔아온 사실이 적발돼 실적이 악화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대기업들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 동향이나 중국 내부 정책 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했으며, 숨겨졌던 기업 내부 문제가 모종의 원인으로 인해 드러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재중 한국 기업은 이러한 대기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