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경제는 선진국인데 시민 생활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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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04 23:36|본문
베이징의 1인당 GDP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시민들은 경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가 27일 보도했다.
베이징시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1인당 GDP는 1만2천447달러(1천415만원)로 톈진(天津), 상하이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지난 2010년 세계은행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만2천276달러(1천372만원) 이상은 선진국으로 규정했음을 감안하면 베이징의 1인당 소득은 선진국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은 경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베이징의 모 쇼핑센터 재무부에서 월급 1만5천위안(270만원)을 받고 있는 마오(毛)씨는 자신을 비롯해 주위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 모두 불안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마오씨는 "3년째 같은 월급을 받고 있지만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연봉 50만위안(9천여만원)의 사장조차 자녀 양육을 위해 미친듯이 돈버는 모습을 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우두(首都)경제무역대학에서 최근 발표한 '2011 베이징 사회경제생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도시 주민의 행복지수는 72.28로 전년보다 다소 낮아졌다.
중·유럽국제공상학원 왕젠마오(王建铆) 교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세금 인상속도가 GDP 속도가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경제적인 압박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왕 교수의 말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의 세금 인상 속도는 GDP 증가 속도를 앞질렀으며, 이 중 기업소득세, 개인소득세 등은 크게 인상됐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왕톈룽(王天龙) 부연구원은 "1인당 GDP의 성장은 반길 일이지만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진 않는다"며 "경제적으로 양적인 성장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개선 등 질적인 성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시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1인당 GDP는 1만2천447달러(1천415만원)로 톈진(天津), 상하이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지난 2010년 세계은행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만2천276달러(1천372만원) 이상은 선진국으로 규정했음을 감안하면 베이징의 1인당 소득은 선진국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은 경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베이징의 모 쇼핑센터 재무부에서 월급 1만5천위안(270만원)을 받고 있는 마오(毛)씨는 자신을 비롯해 주위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 모두 불안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마오씨는 "3년째 같은 월급을 받고 있지만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연봉 50만위안(9천여만원)의 사장조차 자녀 양육을 위해 미친듯이 돈버는 모습을 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우두(首都)경제무역대학에서 최근 발표한 '2011 베이징 사회경제생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도시 주민의 행복지수는 72.28로 전년보다 다소 낮아졌다.
중·유럽국제공상학원 왕젠마오(王建铆) 교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세금 인상속도가 GDP 속도가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경제적인 압박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왕 교수의 말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의 세금 인상 속도는 GDP 증가 속도를 앞질렀으며, 이 중 기업소득세, 개인소득세 등은 크게 인상됐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왕톈룽(王天龙) 부연구원은 "1인당 GDP의 성장은 반길 일이지만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진 않는다"며 "경제적으로 양적인 성장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개선 등 질적인 성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