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호들, 해외에 투자하는 이유는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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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15 22:01본문
중국 부호들이 해외에 개인 자산을 투자하는 주된 목적은 자녀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연구센터가 중신(中信)은행과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개인은행발전보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가능자산 1천만위안(18억원) 이상의 자산가 118만5천명에 대해 해외투자 이유를 조사한 결과, 22.65%가 자녀교육을 꼽아 가장 많았다.
분산투자와 자산안전성 제고가 19.6%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다음은 투자이민(18.11%), 업무발전(16.83%), 좋은 환경(13,28%), 합리적인 세금(9.53%)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 부호들은 자녀들의 해외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부호들은 자녀가 국제 수준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특히 영어에 능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민일보(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유학을 간 중국 학생수가 35만명에 달해 최소 6백억위안(11조여원) 규모의 유학시장이 형성됐다.
'투자이민'도 부호들의 해외투자의 주된 이유다.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가능자산 1천만위안 이상의 부호 중 14%가 이미 이민했거나 이민신청을 한 상태며, 절반 가까이가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국무원 연구원에서 발표한 ‘2011 중국개인재산보고’에 따르면 개인자산 6천만위안(108억원) 이상의 중국부호 중 14%가 이미 투자이민을 했으며, 46%가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