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시대, 한중관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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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1-08 07:22|본문
실질 교류 내실화, 북한 변수 관리도 중요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정아란 기자 =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가 8일 막이 오르면서 중국은 본격적으로 '시진핑(習近平) 시대'를 맞게 됐다.
향후 10년간 계속될 시진핑 시대의 한중 관계는 큰 틀에서 현재보다 더 실질적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을 비롯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유력한 후보들이 모두 개혁개방 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세대인데다가 시진핑 본인도 지방 지도자 시절 한국과의 교류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5세대' 지도부는 상무위원이 되기 전에 모두 한국을 찾은 경험이 있다.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로 대표되는 현 4세대 지도부 9명 중 상무위원 임명 전 방한한 경우는 3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진핑 부주석은 2005년 저장(浙江)성 서기 시절과 2009년 12월 부주석 신분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한국 측 정·관·재계 인사들과 두루 교류를 쌓았다.
시 부주석은 지난 8월 3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20주년을 경축하는 공식 기념식에도 직접 참석,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차기 총리가 유력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역시 2005년 9월과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 두 사람이 `국가주석-총리'란 쌍두마차 체제를 이끌게 되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하는 등 한중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이 상당히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차기 지도자들은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필요성 측면에서도 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중 FTA가 추진되면 제도적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진정한 의미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되려면 경제분야에 비해 비대칭성을 보이고 있는 정치·안보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 변수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한중 간에는 돌발적인 양자 갈등은 양국관계 전반을 그르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자는 공통 인식이 있지만 북한 문제를 놓고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져 온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남북관계의 경색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북한 변수가 한중관계의 발목을 더 크게 잡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경색된 남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등이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차기 중국 지도부의 대북 정책은 남북한간 균형을 유지하려는 기존 방침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북중 경제협력은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한중 관계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중국과의 관계를 잘하려면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어떻게 펴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중국도 받아들일 수 있는 대북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1-08 08:59:26 백두넷뉴스에서 이동 됨]
실질 교류 내실화, 북한 변수 관리도 중요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정아란 기자 =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가 8일 막이 오르면서 중국은 본격적으로 '시진핑(習近平) 시대'를 맞게 됐다.
향후 10년간 계속될 시진핑 시대의 한중 관계는 큰 틀에서 현재보다 더 실질적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을 비롯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유력한 후보들이 모두 개혁개방 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세대인데다가 시진핑 본인도 지방 지도자 시절 한국과의 교류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5세대' 지도부는 상무위원이 되기 전에 모두 한국을 찾은 경험이 있다.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로 대표되는 현 4세대 지도부 9명 중 상무위원 임명 전 방한한 경우는 3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진핑 부주석은 2005년 저장(浙江)성 서기 시절과 2009년 12월 부주석 신분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한국 측 정·관·재계 인사들과 두루 교류를 쌓았다.
시 부주석은 지난 8월 3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20주년을 경축하는 공식 기념식에도 직접 참석,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차기 총리가 유력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역시 2005년 9월과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 두 사람이 `국가주석-총리'란 쌍두마차 체제를 이끌게 되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하는 등 한중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이 상당히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차기 지도자들은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필요성 측면에서도 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중 FTA가 추진되면 제도적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진정한 의미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되려면 경제분야에 비해 비대칭성을 보이고 있는 정치·안보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 변수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한중 간에는 돌발적인 양자 갈등은 양국관계 전반을 그르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자는 공통 인식이 있지만 북한 문제를 놓고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져 온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남북관계의 경색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북한 변수가 한중관계의 발목을 더 크게 잡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경색된 남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등이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차기 중국 지도부의 대북 정책은 남북한간 균형을 유지하려는 기존 방침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북중 경제협력은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한중 관계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중국과의 관계를 잘하려면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어떻게 펴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중국도 받아들일 수 있는 대북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1-08 08:59:26 백두넷뉴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