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층의 필수 앱은 무엇일까?


2018.08.31


2018년 6월 말까지 중국 모바일 네티즌 규모는 7억 8800만 명에 달해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바일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회로 발전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17년은 바야흐로 중국 쇼트클립(短視頻, 간편하게 제작한 짧은 영상) 성장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층(바링허우, 지우링 허우)을 중심으로 쇼트클립 영상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백 여 개가 넘는 기업이 창업되면서 시장은 난립이 되었다.    
  

2018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최근 중국 쇼트클립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콰이(快手, Kwai), 더우인(抖音, 틱톡)이 선점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쇼트크립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훠산(火山), 시과(西瓜)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선두 그룹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어 2강 2중 양상을 띄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CNNIC)가 공표한 제42차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쇼트 클립(短视频) 애플리케이션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현재 중국 온라인 유저 중 74.1%가량이 쇼트 클립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바쁜 현대인들이 짧게 즐길 수 있는 쇼트 클립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쇼트클립 업계 1위는 단연 콰이서우다. 2011년 출범한 콰이서우는 금년 1월에는 10억 달러(약 1조65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잠재력을 증명했다. 콰이서우의 주요 투자자가 텐센트, 바이두(百度), 천싱쯔번(晨興資本) 등 중국내 유력한 콘텐츠 관련 대기업이라는 점이다.
  

특히 콰이서우는 쇼트크립 업계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 주목된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콰이서우 앱(App) 시장 점유율은 25.8%로 2위 틱톡의 약 2배다. 
  

콰이서우의 하루 평균 신규 이용자 수는 업계 1위로 241만 이며, 일 평균 이용 횟수 및 이용 시간도 각각 4.4회, 52.65분으로 타 경쟁사를 압도했지만 2분기 들어서면서 2016년 9월 출시된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인 ‘더우인[抖音] ’이 급부상 중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 APP 시장을 주도했지만 1위 자리는 결국 더우인에게 돌아갔다”라며 "지난 3개월간 더우인과 해외판 틱톡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틱톡’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더우인 앱은 2018년 1분기 애플스토어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우인은 사용자가 음악을 선택한 후 ‘15초에 너를 보여봐’ ,이른바 15초짜리 동영상과 여러 효과를 넣어 자신만의 영상을 편집, 공유할 수 있게 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앱으로 지난해 일약 다크호스로 부상한 틱톡은 젊은 여성 이용자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 1위' 콰이서우(快手)를 위협하고 있다.
  
2016년 9월 출시한 틱톡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짧은 동영상에 영상에 배경음악과 각종효과를 입히는 ‘뮤직 쇼트클립앱’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후발주자 열세를 극복했다. 영상 속도의 단계별 조절 기능, 영상 편집, 특수효과(반복, 슬로우모션),다양한 영상 업로드,조작방법의 간편화로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젊은 층의 트렌드와 부합하여 중국 신세대들의 필수 앱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빅데이터(激光打數據)에 따르면 틱톡의 여성 고객(소비자) 비율은 66.4%이며, 연령대 측면에서 보면 틱톡의 24세 이하 이용자 비중은 50%, 30세 이하 비중은 80%에 도달한다.

  
 


더우인은 2017년 하반기부터 해외판을 개시 반년 만에 세계 150개국 1억명의 월 활성이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콰이서우(快手)도 더우인이 넘어야 할 산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11월 이미 하루 활성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고 가입자 수는 7억명을 넘긴 업계 강자다. 
  
한편 지난 2008년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에서 탄생한 중국 사진편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메이투(중국 정식명: 메이투슈슈)가 한국에서 한국에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메이투로 만든 사진이 확산되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더우인(틱톡), 콰이서우 등 쇼트클립앱의 강세로 중국 내에서는 월간 유저 수가 1.2% 떨어져서 3억 5천만만명을 기록했지만 해외(특히 한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순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8월 초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메이투는 현재 산하에 사진보정앱 (메이투슈슈), 셀카앱 카메라 메이옌샹지(美颜相机),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앱 메이파이(美拍) 등 여러 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