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보조금 삭감 소식에 기업들 앞다퉈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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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3-31 16:39|본문
中 신에너지차 보조금 삭감 소식에 기업들 앞다퉈 대책 마련
2019.03.31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2019년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이 지난 3월 26일 오후(현지시간) 공식 발표된 가운데, 기업들이 앞다투어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
이미지=차이나미디어DB
중국 재정부(财政部), 공업정보화부(工业信息化部), 과학기술부(科技部),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가 발표한《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 재정 보조금 정책 개선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完善新能源汽车推广应用财政补贴政策的通知, 이하 ‘통지’)》에 따르면, 2019년 신에너지 승용차 보조금 최고 삭감폭이 60%에 달하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50킬로미터(㎞), 배터리 에너지 밀도 기준은 125중량에너지밀도(Wh/kg, 1kg에 축전할 수 있는 에너지양(Wh)) 이상으로 상향 조정됨.
또한, 3개월의 정책 과도기를 설정하고 과도기가 지난 이후에 지방 보조금은 폐지될 예정임.
이처럼 강력한 보조금 삭감·폐지 정책은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킴.
다수의 기업이 이에 상응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으나, 일부 기업은 앞서 보조금 혜택 카운트다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마지막 4시간’이라는 가격 보장 프로모션을 출시, 기업이 직접 소비자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주문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함.
일례로 지난 26일 저녁 8시(현지시간) 즈음《통지》가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에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인 웨이라이(蔚来·NIO)는 새로운 보조금 정책에 근거해 ‘4시간 가격 보장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지금 계약금을 지불하면 최고 5만 위안(약 844만 원)의 현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홍보함.
한 자동차 기업은 “신규 보조금 정책의 영향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가격을 다시 책정할 것,”이라며 고객에 2019년 3월 31일 전에 금액을 지불하고 차량을 인도받을 것을 통지함.
또 “3월 31일 이후 차량을 인도받을 경우, 국가 보조금 조정과 지방 보조금 폐지로 인해 차량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그에 따른 금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힘.
사실 대다수의 중국 자동차 기업은 올해 신에너지차 보조금이 대폭 삭감될 것을 예상함. 많은 신에너지차 기업이 올해 보조금 기준 적용 일자를 4월 1일까지로 정한 것으로 볼 때, 이러한 정책 변화를 업계에서는 이미 예상한 것으로 판단됨.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 웨이마(威马·WM Motor)는 올 초 보조금 과도기 계획을 발표하며 ‘2019 신년 가격보장 프로젝트’를 발표함. 2019년 1월 1일 0시~2019년 3월 31일 24시까지 웨이마자동차에 계약금을 지불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국가 보조금 삭감폭이 1만 위안(약 169만 원)을 초과할 경우, 웨이마가 이 차액인 1만 위안을 부담하고 삭감폭이 1만 위안 미만일 경우, 2019년 보조금 정책에 따라 정상적으로 차량금액을 계산한다고 밝힘.
웨이마는 “이는 2019년 국가·지방 신에너지 보조금 정책에 대해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는 잠재적인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