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유니콘 기업수 102개사로 세계 2위

중국 유니콘 기업, 베이징>상하이>항저우 순 

인재·정책·인프라 등 영향 신흥 1선도시로 확대 중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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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차이나미디어DB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인재, 돈, 데이터, 정부 지원이 함께 어울려서 돌아가는 선순환 생태계 구조다. 중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성공하는 배경이고, 창업에 있어 선순환 구조다.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중국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는 역시 수도인 베이징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차이나데일리는 에버그란데 연구소가 집계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중국 도시 중 베이징 소재 유니콘 기업은 74개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 34개, 항저우 16개, 선전 14개 순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유니콘 40%는 북경, 상하이 22%, 나머지는 항저우 10% 랑 심천 9%다. 

이 보고서는 제조업, 인재, 정책, 인프라 측면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인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선전과 같은 도시들에서 유니콘 기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니콘 성공 사례는 디디 (우버 중국 사업을 다 인수하여 다 62조 자산가치를 달성), 루팍스, 차이냐오 (뉴스를 에이아이로 바로 레커멘드를 주는 회사 , 진르토우탸오) 루팍스 (상하이) , 콰이쇼우 (3,4선 도시의 중등생을 타켓, 농촌사용자 ) , 중국은 뉴리테일에 집중하는 중 허마센셩을 꼽을수 있다. 

중국 유니콘 기업의 탄생은 실제 2007년 경 스마트폰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관련 인터넷 기업이 중심이 되어 세 기업은 새로운 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자사 플랫폼에서 발전시킨다. 

텐센트는 300여개, 알리바바는 150여개 기업과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의 70%는 BAT가 투자한 회사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수는 총 426개다.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한국(11개)과 독일이 공동 5위다. 

2018년 이들 4개 도시에 중국 유니콘 기업의 85.7%가 설립됐고 중국 전역의 유니콘 기업 총 평가액의 9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의 도시가 80%의 유니콘 기업을 가지고 있다는 '2-8 효과'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점차 중국내 GDP2위로 광동성에 이어 부상되고 있는 난징으로 대표되는 신흥 1선 도시들에서 유니콘 기업 수가 증가한 것이다. 3월에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등장한 54개 유니콘 기업 가운데 5개가 강소성 난징에서 나왔다. 

허페이, 칭다오, 청두와 같은 도시들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한과 충칭의 유니콘 기업 수도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 및 오락 미디어, 자동차 제조 및 모빌리티 및 전자 상거래는 유니콘 기업 성장의 3대 분야 '진르토탸오' '디디추싱' '샤오홍슈' 등이 그 대표적인 주자들이었다.

중미 무역전쟁 등 여러 이슈로 중국서 경제 어려움을 예상하는 상황에서도 4차산업혁명 분야를 선도하려는 중국정부의 의지가 유니콘 기업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기업 조세감면도 추진 중이다. 유망 중소기업에 부가세 면제나 기업세 대폭 감세를 하고, 유니콘 잠재 기업에 투자하는 VC에게도 투자금액의 70%의 세금 혜택을 준다. 

그러나 매년 2~30개 유니콘이 생기던 중국도, 2018년부터 꺽이는 추세로, 중국 VC시장도 어려운 시기가 도래 되어 투자나 펀딩 규모 자체가 이전대비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쉽게, 엄청난 투자유치를 하던 스타트업이 많았는데 근래 많이 줄었다. 유니콘 중에서 수익모델,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면 어려워지는 추세다. 실제 오포 등 기업이 파산까지 갔다. 기업 밸류로 투자를 유치해 키우던 시절이 간 것이다.

[중국망] 이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