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증국 수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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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6-09 09:25|본문
5월말 현재 中 수출액 4억달러 돌파..50%↑
김대호 기자 = 한국 농식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올해 대(對) 중국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4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0.8%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의 수출이 1천272% 급증한 것을 비롯, 유자차 39%, 고추장 93%, 막걸리 45%, 참치 441%, 김 118%, 미역 159% 등이었다.
한국 농식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한류 열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해졌고 농식품 수출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aT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식품박람회인 `시알(SIAL) 차이나 2011'에서 역대 최대인 224평의 한국관 부스를 마련, 인삼공사, 대상, 빙그레, 동원, F & B 등 47개 업체들과 공동으로 참가해 3천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한국음식 시연, 세미나 개최, 바이어 초청 만찬, 한국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aT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올해 농식품 중국 수출액 목표 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aT 상하이지사는 이와 관련 오는 16~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하는 `바이 코리안 푸드(Buy Korean Food)' 행사에 중국 장쑤(江蘇)성과 저장(浙江)성, 후베이(湖北)성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찬 aT 상하이지사장은 "중국 중산층 이상 소득층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호하는 바람이 불며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 대도시를 넘어 중서부지역과 중소도시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의 한국관 부스로 몰려든 중국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