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 신제품 발표 `따라하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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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4-07 10:21|본문
`라이벌' 삼성과 LG전자가 비슷한 시기에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상하이(上海)에서 400여명의 중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2011년 삼성 중국포럼'을 열고 `스마트 라이프'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침 LG전자도 이날 오후 상하이에서 중국 기자 250명을 초청,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자사의 신제품 발표회를 희석시키려는 LG전자의 `따라하기'라며 비난의 눈길을 보냈다.
실제 이날 중국 기자들의 상당수는 오전 삼성전자 행사를 참석한 후 오후 LG전자 행사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론 발표를 통해 400여종의 신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국의 동종업체인 LG전자가 같은 주제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행사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1일 중국 기자들을 초청해 LCD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LG전자의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기자들에게 오는 20~22일 일정으로 한국 공장취재를 제안하는 이메일을 발송, 행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전자는 삼성전자가 따라하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반발했다.
LG전자는 6일 행사를 위해 1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타사의 신제품 발표 동향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는데 공교롭게 삼성과 같은 날 행사가 개최됐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작년의 경우 4월6일 신제품을 발표했는데 삼성전자가 하루 뒤인 4월7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면서 날짜의 전후를 근거로 특정회사를 따라하기라고 매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2일 중국 기자들 대상 한국 공장견학과 관련해서는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5월1일 중국 노동절 연휴 대목을 앞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하는 행사이며 삼성전자를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누가 누구를 따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LG전자는 `퍼스트 앤드 베스트'라는 중국 마케팅 전략에 맞춰 신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상하이(上海)에서 400여명의 중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2011년 삼성 중국포럼'을 열고 `스마트 라이프'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침 LG전자도 이날 오후 상하이에서 중국 기자 250명을 초청,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자사의 신제품 발표회를 희석시키려는 LG전자의 `따라하기'라며 비난의 눈길을 보냈다.
실제 이날 중국 기자들의 상당수는 오전 삼성전자 행사를 참석한 후 오후 LG전자 행사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론 발표를 통해 400여종의 신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국의 동종업체인 LG전자가 같은 주제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행사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1일 중국 기자들을 초청해 LCD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LG전자의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기자들에게 오는 20~22일 일정으로 한국 공장취재를 제안하는 이메일을 발송, 행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전자는 삼성전자가 따라하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반발했다.
LG전자는 6일 행사를 위해 1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타사의 신제품 발표 동향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는데 공교롭게 삼성과 같은 날 행사가 개최됐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작년의 경우 4월6일 신제품을 발표했는데 삼성전자가 하루 뒤인 4월7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면서 날짜의 전후를 근거로 특정회사를 따라하기라고 매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2일 중국 기자들 대상 한국 공장견학과 관련해서는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5월1일 중국 노동절 연휴 대목을 앞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하는 행사이며 삼성전자를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누가 누구를 따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LG전자는 `퍼스트 앤드 베스트'라는 중국 마케팅 전략에 맞춰 신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