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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삼성을 추월하는데, 네이버는 교민사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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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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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브랜드가치 전문 평가기관 밀워드브라운(Milward Brown)이 최근 발표한 '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2011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가 지난해 순위 75위에서 무려 46계단 뛰어오른 29위를 차지해 브랜드 가치가 1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5위를 차지한 전세계 최대 SNS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 67위를 차지한 세계적 전자기업 삼성보다 훨씬 앞선 기록이다.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42) 대표는 중국 최고의 갑부로도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중국판의 '2011 중국인 부호 순위' 보고에 따르면 순위에 포함된 213명의 중국인 부호 가운대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의 개인재산이 94억달러(10조5천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인재산 86억달러로 세계 부호 109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보다 앞선 것이다.

포브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구글이 일시적으로 중국 시장을 철수하면서 바이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며 "통계에 따르면 바이두의 지난해 수입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137%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2000년 1월 베이징 중관춘(中关村)에서 창업해 2000년 5월 첫 서비스를 개시하고 3년만인 2003년 7월 중국어 최대의 검색엔진으로 뛰어올랐다. 2005년 8월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고 3년만에 매출액이 10배나 급증했다. 지난 2007년 11월 중국 내 검색시장에서 73.6%를 점유해 독보적인 자리를 확보한 후, 2009년 8월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80% 돌파하면서 야후를 제치고 세계 2위 검색 업체로 등극했다.
 
파죽지세로 급성장해온 바이두가 중국에 있다면 한국에는 검색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NHN)가 있다. NHN의 주가총액은 9조3천1백억원으로 주가총액 51조5천7백억원인 바이두의 5분의 1수준이다. 네이버는 바이두보다 1년 앞선 1999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의 대표 검색, 포탈사이트로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 2004년 NHN은 중국 게임포털인 롄종(아워게임)을 12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합작법인의 지분 55% 전량을 매각하며 완전히 철수했다. 또한 NHN 재팬이나 NHN 미국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중국 현지 한인 유저를 상대로 광고사업을 벌이는 '교민 광고지'로 전락했다.

바이두와 네이버의 공통점은 자국에서 세계적인 검색, 포탈사이트인 구글이나 야후를 제치고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두는 중국에서 전통산업의 대표격인 대기업을 제치고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네이버는 국내 전통산업의 대표격인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들과 비교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산업의 전환 과정에서 최고 기업의 지위가 바뀐다. 이같은 기업 순위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국의 산업구조가 우리의 산업구조를 앞서가는 형국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5억명에 육박하고 있는 중국의 바이두와 비교해 한국은 전체 인구가 5천만도 되지않는 시장 규모의 한계가 네이버의 성장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역시 한국 기업으로서 시장 규모의 제한을 받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들 기업은 시작부터 국제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생산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는 점에서 네이버와 다르다.

네이버는 국내시장에서 성공한 후,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작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적용해 성공했던 방식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의 시장에 진출하니 경쟁력을 가지기는 힘겨운 실정이다.
 
바이두가 인터넷시장을 장악하기 전에는 야후차이나가 중국에서 최고의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바이두는 구글을 벤치마킹하고 중국 문화의 특성을 살려 '중국판 구글'을 만들어 성공했다. 핵심적 성공 원인을 꼽으라면 구글의 철학과 검색방식을 따라한 것이다. 바이두의 메인사이트는 구글과 유사하며, 유저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찾아, 빨리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게 하는 구글의 원리를 바이두에 그대로 적용했다.

구글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전에 구글의 철학과 방식으로 중국판 구글을 만들어 서비스한 바이두는 한자를 조합한 단어 중심의 검색으로 개별 한자 중심의 구글 검색에 대항해 경쟁력을 갖추며 구글보다 자국내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넓혔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어 검색에서 구글보다 못하지만 구글의 중국시장 철수로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 구글과 바이두의 경쟁은 한자 지식과 정보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보이지 않는 '정보전쟁'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면, NHN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에서 시작해 분할된 네이버컴 주식회사에서 2000년 한게임과 합병했다. NHN은 국내에서 게임, 포탈, 검색 등 인터넷 주요 시장의 최강자로 성장했다. 검색 위주의 구글, 바이두와는 달리 포탈사이트로서 자기 존재감을 키워왔다.

구글과 바이두는 메인사이트 검색창만 강조하고 세상의 사이트로 옮겨가게 했다면 네이버는 유저들을 '자기 정원'으로 끌어들이고 타사의 사이트를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려 했다. 즉, 구글과 바이두와는 다른 철학적 바탕으로 전략과 방법을 세우고 운영했다.

이와 같은 네이버의 방식은 인구가 적고 문화가 단조롭고 한글이라는 독자적 커뮤니티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 철학과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양성이 큰 시장에서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철학과 방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국내의 수익을 해외로 쏟아붓는 어리석은 짓만 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공통점은 다민족(多民族), 다문화(多文化)의 나라라는 점이며 영어과 중국어의 공통점은 사용 인구가 세계 최고라는 점이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다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한글 인구의 한계를 안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IT 기능과 서비스를 단순 비교하며 자만심에 빠져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내에서 제2의 구글과 바이두 탄생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구글은 세계지도를 한글, 한자 등 다국어화한 구글맵 3.0을 내놓았다. 미국 지도, 중국 지도에 대한 한글화, 한자화를 최초로 시도했다. 세계시장의 무대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철학의 개선, 한글 세계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런데 한글 세계화조차도 구글이 먼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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