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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중국주재원 박용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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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4-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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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중공(중국)에 가야겠어." 1988년 LG상사 4년차 사원이던 30세 청년 박용희는 이 말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자신의 상사인 재무부서 상무가 근엄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당시 LG상사는 홍콩법인을 통해 내지기업인 베이징전자수출입총공사와 합자법인을 만들었고, 그 합자법인을 관리하기 위한 주재원이 필요했다. 청년 박용희는 가슴이 뛰었다. 중국과 아무 인연이 없던 인생이었지만 자석에 철이 달라붙듯 마음이 동했다. 그날 귀가해 부인과 상의를 한 끝에 그는 중국으로 나가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그해 10월 13일 베이징 땅을 밟았다. 대한민국 1호 중국 주재원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한·중수교가 이뤄지기 전이었던 당시 중국은 경제적으로는 낙후한 데다가 정치·사회적으로도 극도의 불안감이 감돌던 시기였던 만큼 베이징에서의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첫 해에는 단신 부임했지만 그 이듬해 가족들이 베이징에 합류했다. 1989년 그는 베이징 현지에서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사망과 대학생들의 시위, 그리고 톈안먼 사태를 두 눈으로 목격했다. 그의 당시 목격담은 아직도 한인사회에 전설로 남아 있다.

휘청거리던 중국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베이징 수도공항 제2터미널이 들어서고 베이징~톈진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베이징 북쪽지역에 야윈춘(亞運村)이라는 고급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등 현재 베이징의 틀이 잡힌 게 이때라고 한다.

1992년이 되자 쌍용·두산·코오롱 등 종합상사의 주재원들이 하나둘 베이징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곧 한·중수교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언제 체결될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해 8월 양국은 전격적으로 수교를 선언했다. 이상옥 당시 외무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교민 만찬을 할 때도, 수교 이후 노태우 대통령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환영만찬을 할 때도 그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파란만장했던 베이징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것은 수교 이듬해인 1993년이었다. 이후 LG상사 생활용품사업부에서 근무하게 됐지만 세상은 중국을 경험한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베이징 진출을 고려하고 있던 많은 기업들이 그에게 조언을 청했고, 결국 경동보일러의 회장이 그를 직접 스카우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1995년 경동보일러 베이징법인 부총경리로 다시 베이징 땅을 밟았고, 1년 후에 총경리에 올랐다. 당시 그의 나이 38세였다.

그의 일은 사우나나 목욕탕에 기름보일러를 납품하는 것이었다. 경동보일러의 제품은 효율이 좋고 튼튼해 인기가 높았다. 게다가 그의 현지 영업력은 탁월했다. 심지어 선양(瀋陽)의 목욕탕은 모두 경동보일러의 제품을 사용했다고 한다. 1997년 IMF 구제금융의 한파가 닥쳤다. 환율이 오르자 현지의 국제학교 학비가 감당이 되지 않았다. 당시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회 부회장이었던 그는 앞장서서 한국학교 건설을 추진했다. 당시 권병현 주중대사는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이건희 회장은 자금지원을 직접 지시했다. 1998년에 만들어진 한국 국제학교는 당시 학생수 48명이었지만 지금은 1300명으로 부쩍 늘었다.

1998년 중국내 소비가 부쩍 늘면서 기름값이 두 배가량 뛰었다. 기름보일러의 수요가 급감했다. 이미 전국에 200개의 대리점들을 설립해 뒀는데 이들의 아우성이 빗발쳤다. 그래서 박 회장은 중국에서 최초로 온돌사업을 시작했다. 주로 조선족 교포들과 한국인들이 대상이었다. 떨어진 보일러의 매출은 온돌이 상쇄시켰다. 2005년 경동보일러를 떠난 그는 서브웨이 프랜차이즈업을 시작했다. 점원들의 서비스품질을 올리기 위해 그는 급여체계를 매출연동제로 바꿨다. 장사가 잘되면 월급이 많아지는 구조로 바꾸자 매출이 급격히 신장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건축설계업체인 DA의 중국법인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용희 회장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우선”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박용희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의회 회장은 현지 베테랑 비즈니스맨으로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주재원으로 베이징 땅을 밟은 후 지금껏 여러 가지 사업을 성공시켜낸 경험이 있는 그는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는 이 말에 대해 "어느 중국인을 만나더라도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건축설계회사인 DA그룹의 베이징 법인인 베이징DA건축설계고문유한공사의 법인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베이징내 한국 진출 기업들의 교류모임인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투자기업협회는 1994년 현지 진출 기업인들이 모여서 만든 친목조직으로 현재 114개 업체가 가입돼 있다. 박 회장은 LG상사의 베이징주재원, 경동보일러 중국법인장, 서브웨이 프랜차이즈 사장을 거쳐 DA그룹의 베이징법인장으로 일하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둬 왔다. 성공의 기반은 중국에 대한 애정이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경동보일러 법인장 시절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1995년 경동보일러 베이징법인으로 회사를 옮긴 후 1996년 베이징 순이(順義)구에 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당시 순이구 구장은 현재 충칭(重慶)시 서기인 쑨정차이(孫政才)였다. 쑨정차이는 매년 두 번씩 순이구에 있는 외자기업들을 구청으로 불러모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 자리에 각 담당 국장들을 일제히 배석시켜 애로사항이 나오는 즉시 각각의 조치를 취하게 했다. 당시 박 회장은 "젊은 나이지만 열정과 리더십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쑨정차이는 박 회장을 몇 번 만난 이후 경동보일러 공장에 들렀고 깔끔하고 현대적인 설비를 보고는 맘에 들어했다고 한다. 이후 외부에서 손님이 올 때면 직접 손님들을 이끌고 경동보일러 공장에 들러 견학을 시키길 수 차례 반복했다. 박 회장은 덕분에 중국 여러 지역에 있는 관료들을 접촉할 수 있었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중국인에 대한 호감으로 그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당시 친해진 관료들은 이후 자연스럽게 박 회장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그는 "당시 알게 된 관료 중 한 명은 국유기업인 수도개발집단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 한꺼번에 무려 6만개의 보일러를 구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많은 친구들이 부동산 개발상을 소개해줬고, 그의 보일러사업은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웠다.

그가 경동보일러에서 일하던 시절 알게 된 부동산 개발상들은 아직도 박 회장과 친구로 남아 있다. 그가 2011년 말 DA 베이징법인을 맡은 후에도 중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물심양면으로 받고 있다. 상하이의 대형 건설업체인 뤼디(綠地)집단의 제주도 헬스케어센터 프로젝트의 설계를 DA가 따낸 것도 과거 친구들의 도움이었다. 또한 순신(順鑫)그룹 공동주택 프로젝트의 설계 낙찰을 받아낸 것도 지인들과의 관계가 탄탄해서였다.

그는 중국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정도(正道)경영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LG상사와 경동보일러에서 일하면서 세금을 덜 내고 임금을 덜 주고 복리후생을 줄이는 게 잘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지나고 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비용절감이 아니라는 것. 결국 벌금을 물어야 하고 세월이 지나면 그보다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중국의 현실이라고 그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보탠다. 이어 그는 "많은 중국 진출 기업들이 눈앞에 닥친 비용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사업계획을 짜는 오류를 범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의 비용까지를 고려해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큰 실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이력 △1958년 1월 경남 사천 △진주고 △부산대 경제학과 △1984년 LG종합상사 입사 △1988년 LG종합상사 베이징 주재 대표 △1993년 LG종합상사 생활용품부 △1995년 베이징경동보일러 부총경리 △1996년 베이징경동보일러 총경리 △2005년 베이징 서브웨이 동사장 △2011년 DA그룹 건축설계 베이징법인 법인장 △2012년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회 회장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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