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개최…中 산둥성 구매사절단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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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4-07 22:02|본문
1일 코트라(KOTRA)는 “중국 산둥(山東)성의 대규모 구매사절단이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에 참가했다 ”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국 산둥성의 16개 도시 시장단 및 소비재, 소재부품 등 사절단 참가기업 119개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18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가 열렸다.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과 함께 중국 내 3대 경제축인 산둥성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래 옌타이(煙台)에 국가급 한중산업단지를, 웨이하이(威海)에 지방협력 시범도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협력 대상지이다.
이날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계, 자동차부품, 애니메이션 제작 등 각 분야의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한국기업과 43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 [코트라 제공]
한국소비재 전문 수입상 신따둥유한공사의 류번창 회장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도매시장을 온라인과 결합해 한국제품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산둥성 협력세미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궁정(龔正) 산둥성장은 "산둥성은 한국 경제발전의 동반자"라며 "중국시장 진입 시 산둥성의 제조업 기반 및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선 특히 KGC인삼공사와 중국측 파트너인 세계 최대 아교생산기업 동아아교가 지난 3년간 진행해 온 홍삼젤라틴음료의 연구개발(R&D)에서 글로벌 마케팅까지의 협력 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아교는 대표적인 보혈, 보양 소재로 중화권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양사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 소재를 결합해 신제품을 만들었다.
올해 경기둔화 우려로 중국 정부가 시장개방과 글로벌 무역촉진을 주요 경제정책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각 지방정부들은 이를 역내 신산업 성장의 계기로 마련하기 위해 대외 경제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KOTRA는 올해 안으로 중국에 3개 무역관을 신설하고, 성시(省市)별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숨어있는 시장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중국의 지방정부는 산업발전 전략과 역내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성과중심의 대외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올해 산둥성을 시작으로 각 성 정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