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 쇼핑 혁명' 中광군제 앞두고 분주한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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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10-25 16:17|본문
'신유통 쇼핑 혁명' 中광군제 앞두고 분주한 K뷰티
중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는 레드·블랙 디자인
리미티드 에디션·기프트박스 프로모션
온라인뿐만 아니라 백화점 채널 마케팅도 강화
2019.10.25
사진=알리바바 캡쳐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알리바바 '광군제(11월11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올해 행사 한달 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브랜드별로 중국인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강렬한 디자인의 제품과 리미티드 에디션, 다양한 구매 혜택으로 무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설립한 광군제 전용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올해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략을 구상했다.
헤라의 경우 중국 현지 백화점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1월에는 본 프로모션을 나눠 진행한다. 중국 항저우와 시안, 베이징 등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구매시 브랜드 기프트, 백화점 할인 쿠폰, 리쩐닝 선물박스 키트, 등을 제공한다.
화장품업계에서 광군제에 주목하는 것은 작년 거둔 높은 성과 때문이다. 작년 알리바바 티몰은 광군제 하루 동안 2135억위안(약 34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은 해외 직구 국가중 3위를 차지해 2017년 5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특히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수입 브랜드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기회요인으로 관측된다.
국내 화장품업체들도 고루 높은 성적을 거뒀다. 카버코리아의 'AHC'는 화장품과 유아용품,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전체 수입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상위 10개 명단에 들었다.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 후는 인기 제품 '천기단 화현세트'가 6만1000세트 팔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90%에 달했다.
숨37도의 경우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가 전년 대비208% 늘어난 2만6500여세트 팔렸다.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을 필두로 JM솔루션, 파파레서피 등 중소 마스크팩 전문기업들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광군제 당시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광군제 전용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상에서의 인플루언서 기용 마케팅 행사 등 중국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판촉행사를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바바 광군제는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올해도 기대감이 높다. 2018년 광군제 단 하루간 알리바바의 매출은 2135억위안(한화 34조7000억원)으로 전년의1682억위안(약 27조3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알리바바가 처음 광군제를 연 2009년 당시 매출은 5200만위안(약 85억원)과 비교하면 약 4100배로 늘었다.
[중국망] 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