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체조> 김수면, 마루운동 金(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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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1-17 07:25|본문
한국 남자 체조 대들보 김수면(24.포스코건설)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수면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5.400점을 획득,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의 장청룽과 동점을 받아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비록 나눠가진 금메달이지만 이는 이번 대회 체조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가 딴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2006년 도하 대회 안마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수면은 이번에는 주종목을 마루운동으로 바꿔 금맥을 캐면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7회 연속 남자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어갔다.
예선에서 15.250점을 받아 장청룽(15.350점)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수면은 이날 6번째 선수로 등장, 화려한 공중돌기와 안정적인 착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청룽이 15.400점을 받은 뒤 곧바로 연기에 나선 김수면은 큰 실수 없이 고난도 공중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착지도 완벽에 가깝게 내려 금메달을 확신했다.
그러나 채점하는 데 평소보다 많은 5분 이상이 걸렸고 심판진은 결국 장청룽과 김수면에게 함께 금메달을 주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수면의 난도 점수는 6.600점으로 6.400점인 장청룽보다 2점이 높았지만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실시(연기)점수는 장청룽(9.000점)보다 0.200점 낮은 8.800점에 그쳤고 결국 합계에서 동률을 이뤘다.
김수면은 도하 대회 때도 안마에서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 북한의 조정철과 3인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
동메달은 14.925점을 받은 인도의 쿠마르 아쉬쉬에게 돌아갔고 유원철(26.포스코건설)은 14.27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유원철은 링에서 15.300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김수면은 "금메달을 홀로 땄다면 더 기뻤겠지만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며 "그간 잦은 잔 부상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연습을 많이 해 이를 극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도마에서는 예상치 못한 불행이 닥쳤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도마 결선에 올라 6위를 차지했던 조현주(18.학성여고)가 24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1,2차 시기 평균 13.900점에 머물러 4위에 그쳤다.
1차 시기에서 착지하다 중심을 잃어 양손을 매트에 짚고 엎어지면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안마에 출전했던 김희훈(19.한국체대)과 김지훈(26.서울시청)은 각각 13.775점과 13.550점에 그쳐 5~6위에 머물렀고 박지연(16.천안여고)과 박은경(19.도곡스파랜드)는 이단평행봉에서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남자 단체전)를 따낸 한국 체조는 17일 저녁 8시30분부터 열릴 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에 출전할 양학선(18.광주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4위를 차지한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16.500점을 받고 전체 1위로 도마 결선에 진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중국은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종합에 이어 이날 열린 남녀 5개 개인 종목을 모두 싹쓸이, 체조에서만 금메달을 9개나 수집했다
김수면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5.400점을 획득,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의 장청룽과 동점을 받아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비록 나눠가진 금메달이지만 이는 이번 대회 체조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가 딴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2006년 도하 대회 안마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수면은 이번에는 주종목을 마루운동으로 바꿔 금맥을 캐면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7회 연속 남자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어갔다.
예선에서 15.250점을 받아 장청룽(15.350점)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수면은 이날 6번째 선수로 등장, 화려한 공중돌기와 안정적인 착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청룽이 15.400점을 받은 뒤 곧바로 연기에 나선 김수면은 큰 실수 없이 고난도 공중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착지도 완벽에 가깝게 내려 금메달을 확신했다.
그러나 채점하는 데 평소보다 많은 5분 이상이 걸렸고 심판진은 결국 장청룽과 김수면에게 함께 금메달을 주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수면의 난도 점수는 6.600점으로 6.400점인 장청룽보다 2점이 높았지만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실시(연기)점수는 장청룽(9.000점)보다 0.200점 낮은 8.800점에 그쳤고 결국 합계에서 동률을 이뤘다.
김수면은 도하 대회 때도 안마에서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 북한의 조정철과 3인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
동메달은 14.925점을 받은 인도의 쿠마르 아쉬쉬에게 돌아갔고 유원철(26.포스코건설)은 14.27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유원철은 링에서 15.300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김수면은 "금메달을 홀로 땄다면 더 기뻤겠지만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며 "그간 잦은 잔 부상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연습을 많이 해 이를 극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도마에서는 예상치 못한 불행이 닥쳤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도마 결선에 올라 6위를 차지했던 조현주(18.학성여고)가 24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1,2차 시기 평균 13.900점에 머물러 4위에 그쳤다.
1차 시기에서 착지하다 중심을 잃어 양손을 매트에 짚고 엎어지면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안마에 출전했던 김희훈(19.한국체대)과 김지훈(26.서울시청)은 각각 13.775점과 13.550점에 그쳐 5~6위에 머물렀고 박지연(16.천안여고)과 박은경(19.도곡스파랜드)는 이단평행봉에서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남자 단체전)를 따낸 한국 체조는 17일 저녁 8시30분부터 열릴 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에 출전할 양학선(18.광주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4위를 차지한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16.500점을 받고 전체 1위로 도마 결선에 진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중국은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종합에 이어 이날 열린 남녀 5개 개인 종목을 모두 싹쓸이, 체조에서만 금메달을 9개나 수집했다